참가후기

[어학연수자]UCI 어학연수 후기 (2008-11-30)

2014.04.29 이은구 Summer Session
1. 준비  

 

 I-20, 비행기표, 여권, 비자의 준비가 가장 신경쓰이고 중요한 준비 사항이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여권의 준비. 여권은 사진과 수수료 필요한 서류들만 있으면 여행사에서 알아서해주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시간이 2주 정도 걸리므로 최대한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

 

그다음으로 해야할 것은 비행기표의 예약. 가격이 문제가 되지 예약하는데에 어려움은 전혀 없을 것이다. 다만 이름을 여권, 비자에 기재되어 있는 영문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다음으로 비자와 I-20의 준비. I-20는 UCI의 경우에는 필요했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는 필요하지 않을 수 도 있다. I-20도 발급 받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므로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에는 비자를 받는데 서류를 제출하러 5번 이상 왔다갔다하였다. 필요한 서류는 서울에서 얻을 수 있는데 몸은 포항에 있으니 말을 전하고 전하는 사이에 잘못 전달되어 실수가 발생한 경우도 있고해서 비자 발급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일단 면접 일자만 제대로 잡는다면 면접에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영어로 물어봐도 꿋꿋이 우리나라 말로 대답했는데, 비자를 받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위의 것들만 잘준비한다면 다른 것들은 단순한 여행 준비와 같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즐거울 것이다.

 

2. 생활   

 

아침 기상이 익숙치 않은 포스테키안에게 불리하게 수업이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한다. 그래도 숙제, 술자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침형 생활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기숙사에서 강의실까지가 걸어서 15~20분 정도의 거리인데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등교를 하다 보면 나름 재미도 있다. 캘리포니아는 사막지역이라 비가 오지 않고 햇빛이 매우 강해 선글라스 뿐만아니라 선블락을 항상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침 수업을 듣고 나면 선택적으로 오후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공짜이므로 신청해 놓고 정 듣기 싫으면 째면 그만이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 친해지려면 듣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렇게 수업이 끝나면 여유로운 저녁 시간이 기다린다.

 

UCI 기숙사의 경우 1층에 주방이 있으므로 요리를 할 수 있는데 근처의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요리를 해먹는 것도 좋고 다른 나라 학생들과 서로 자기의 나라 음식을 소개 하며 먹는 재미도 쏠솔하다. 가끔은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끼리 음악을 틀어 놓고 맥주를 마시며 간소한 파티를 할 때도 있다.

 

주중의 하루를 이렇게 보냈다면 주말은 비치, 쇼핑몰 또는 원한다면 다소 떨어져 있긴 하지만 근처의 라스베가스, 식스 플래그 등으로 놀러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에서까지 학교 기숙사에서 있다면 섬머세션 끝나고 나서 굉장히 많이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놀 수 있을 때 최대한 놀라는 말이다. 그런식으로 4주 또는 5주의 시간을 보내면 외국 학생들과도 친해져 있을 것이고 잘 알지 못 했던 우리학교 학생들과도 상당히 친해져 있을 것이다. 헤어지기가 아쉬어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도 하고 비로소 전체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끝나고 일주일 정도를 더 머물러 LA에 지내면서 못가본 곳들을 둘러 봤기 때문에 그때 부터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안된다. 물론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놀지 못할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이 아니라도 추억을 만들거리는 찾아보면 상당히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가서 정말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영어 수업도 열심히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