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CB 섬머세션 참가후기

2014.04.28 김영식 Summer Session
이번 여름방학동안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섬머세션을 이용하여 미국 UCB에서 영어 어학연수를 갔다올 수 있었다. 외국에 많은 좋은 대학들이 있었지만, 해외에 나가기 이 섬머세션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얻고 싶고 거기에 맞는 학교가 어디인지를 확실하게 정해두고 나간다면 큰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이 유학을 가고 싶은 대학에 대해서 사전 답사를 해본다든지, 여행을 위주로 한다든지, 외국인 친구들을 주로 사귄다든지.. 많은 목적이 있을 것이고 거기에 맞게 잘 고려해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는 여행을 주목적으로 생각하여 출국을 했고, 영어를 충분히 공부하고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기 위한 목적으로 갔지만, 여행은 미국 현지에서 계획을 잘 짜서 어느 정도 잘 구경했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출국전까지 계획이 미흡하여 결국 놀기만 하다가 온 것이 되었다. 해외 연수가 큰 돈이 드는 점을 감안할 때 정말로 아까운 심정이다. 참고로 UCB의 경우는 한국인과 대만인들이 대단히 많기 때문에 노력만 한다면 다양한 외국인을 만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영어 이용의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 항공정보

 

어느정도 출국할 학교가 정해 졌으면 출국준비에 앞서 외국을 나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항공권을 끊어 하겠다. 하지만 여름방학시즌에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서 항공권이 빨리 소진되고 늦게 예약할 수록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 나는 이같은 실수를 한 케이스로, 미리 준비가 미흡하여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지 못해 샌프란시스코까지 140만원 정도 지불 하였다. 미리 구매했다면 아마 100만원 근처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섬머세션 참가가 결정되자마자 바로 구매하는 것이 싸게 구매하는 지름길이다.

 

– 출국준비

 

일단 해외로 나가게 되므로 당연히 여권이 필요하고 미국의 경우에 비자가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은 나라(ex 캐나다)도 있으니 이는 미리 잘 알아봐야된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는 비자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한다.

 

– 과목정보

 

과목신청의 경우도 중요하다. 빨리 신청하지 않는다면 자기가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나의 경우 미리 신청을 하지 못해 빈 자리가 있는 것을 위주로 신청을 했고 가서 수업을 듣고 과목이 어려움을 느끼고 쉬운 과목에 자리가 비었을 때 수강 변경을 하였다. 수강변경은 왠만큼 수업이 진행된 후에는 변경기간이라도 변경이 아예 불가능하고, 변경하는 절차도 까다롭기때문에 (만약에 금액상의 변화가 있으면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왕복해야하는 수고도 생긴다.) 확실하게 신청해 놓고 가는 것이 좋겠다.

 

어학연수로 UCB를 갔기때문에 ESL(English for Second Language) 과목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했다. 일단 어학연수를 생각한다면 기본적으로 Session 8 과목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 과목은 수업시작 전에 미리 시험을 쳐서 수준에 맞는 반을 배정해주는데, 그 곳에서 자기와 비슷한 수준의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어 대화가 쉽다. 그 외에도 약간의 목적을 가지고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있다. 내가 session 8 과목을 수강하기 전에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배우는 수업을 신청하였는데 그 수업은 교수님의 말하는 속도부터 빠른데다가 수강하러 온 외국인의 영어실력도 높다. 나의 경우 이런 수업에서 바로 발을 뺐지만 지인의 경우 이런 상황에서 힘들게 들어서 스트레스만 받았던 경우가 있다. 그리고 한 과목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져서 여행을 주로 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이 있는 수업이 당연히 좋을 것이다.

 

– 기숙사신청

 

버클리의 기숙사는 I-House와 Resident Hall로 나누어지는데 나는 Resident Hall로 입사하였다. 두 기숙사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나는 Resident Hall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식사에서의 차이다. I-House의 식사보다 Resident Hall의 식사가 훨씬 좋다. I-House의 식사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모두들 하나같이 나쁜 평가만하고 오히려 주어진 식사가 있는데도 Resident Hall식사를 사서 먹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주로 여행을 다니면 기숙사에서 주어진 식사를 다 못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한주에 I-House는 19끼, Resident Hall이 14끼가 주어지는 것을 볼 때 Resident Hall이 더 효율적이다. 나의 경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여행을 다니느라 식사를 거의 못먹어 14끼밖에 안주어지는대도 7끼 정도가 항상 남았다.

 

그리고 Resident Hall에 사는 학생에게는 버클리 학생증에 매 주 10달러씩 전자화폐를 충전해 준다. 이 10달러를 어떻게 쓰냐에 따라 미국생활에서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이를 미리 알고 계획적으로 이용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 외에도 각 기숙사마다 제공하는 행사가 있는데 이는 서로 다르긴 하지만 다른 기숙사의 학생도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기숙사마다 보드게임이라든지 포켓볼이라든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제공되어 포항공대 기숙사와 다른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으므로, 돈 절약을 위해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불행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자. 이 기숙사의 경우도 빨리 신청 못하면 방기 꽉차서 신청 못하므로 미리밀 하자. 지금까지 얘기를 토대로 보면 섬머세션을 준비하는 데 있어 빨리 모든 것을 준비해 놓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결론이 되겠다.

 

– 대학생활

 

먼저 나는 영어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많았다. 대화를 하고 싶어도 대화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방돌이가 일본인인데 미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친구라 많은 도움을 받고 살 수 있었다. 그리고 UCB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섬머세션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언제든지 도움을 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외국인 친구도 사귀었으며 많은 곳을 여행 다녔다.

 

– 유학경비 내역

 

항공료, 등록금, 수업료, 기숙사비만으로도 학교에서 제공되는 200만원을 초과한다 게다가 여행을 하고 이것저것을 사게된다면 최소500만원을 넘는 돈을 소비하게 된다. 계획적인 소비가 필요하다.

 

– 여행정보

 

버클리는 여행을 다니기 위해서는 취약한 점이 많이 있다. 나의 경우 여행 서적을 보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몸에 무리를 주면서까지 여행을 다녔지만, 같이 다닌 친구들은 다들 쓰러져 죽으려고 했다. 여행을 주 목적으로 생각한다면 LA쪽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여행은 샌프란시스코, 몬터레이, 소살리토, 뮤어우드, 요세미티, 로스엔젤러스 등을 다녀왔고 꼭 갈만한 곳을 꼽는다면 소살리토를 꼽고 싶다.

  요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분명히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큰 도시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점을 찾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소살리토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할 풍경과 정말 외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여행도 중요하지만 외국 문화의 경험도 중요하다. 이런 것은 UCB에서 제공하는 것이 많은데, 와인 공장, 초콜렛 공장을 갈 수도 있고,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도 싼가격에 구경할 수 있으므로 왠만하면 모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