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CB를 다녀와서.

2014.04.28 이준수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UCB로 summer session을 다녀온 컴퓨터공학과 이준수 라고 합니다.

 

1.출국준비 

 

  1)여권 :

 

대부분의 학생이 여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학기 중이 아니라면, 집에서 얼른 여권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포항에서도 시청에서 여권을 신청하실 수 있으니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여권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발급되기 때문에 여행사 대행 같은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권 신청은 매우 간단하고 시간도 적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2)비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 학교 안에 대행해주는 ‘대아여행사’는 이용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 친구가 대아여행사에서 비자를 대행하였는데, 수수료만 18만원을 챙겼습니다. 일반 서울의 여행사에서도 3~4만원 수준입니다. 포항에서 대행하나 서울에서 대행하나 해 주는 일은 똑같고, 본인들이 준비해가야 하는 서류도 같습니다. 단지 학교 안에 있어서 편리할 뿐이지 저 정도 비용을 들일 필요는 절대 없다고 봅니다. 저는 혼자서 비자를 신청했습니다(관광비자). 많은 분들이 비자 만드는 일이 번거로워서 여행사를 많이 찾는 줄 압니다. 하지만 대행하나, 직접하나 자신이 준비해야 할 일은 똑같습니다. 여행사에서 해주는 것은 어떤 서류를 준비해와라, 이 서류에 인적 정보를 적어와라, 등본 같은 것을 떼어와라 이런 것 입니다. 이 정보들이 비자 신청서를 만들 때 쓰여지는데요. 그냥 미국총영사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준비할 서류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비싼 비용들이지 않고 약간의 시간만 들이면 됩니다. 그리고, 비자를 발급 못 받는 경우 때문에, 걱정이 되셔서 여행사를 찾는 분이 많은 것도 같습니다. 만약에 부모님 두 분 중에 한 분이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을 하시면 거의 100%입니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비자 심사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종교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 or 무직자 였습니다. 대학생인 여러분은 여기에 해당 사항이 없으니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비자 면접 때, 영사관들은 대부분의 대학생에게 1~2개 정도의 질문밖에 하지 않고, 한국 통역을 해주는 분도 있기 때문에 아주 편합니다. 

 

      3)항공권 :

 

항공권은 summer session신청에 합격하면 바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일찍 사둘수록 비용이 많이 절감됩니다. 역시 이것도 학교 안의 여행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먼저 여행사에서 가능한 날짜와 시간대를 체크하시고 예약을 해둡니다.(결제는 1달 정도 후에 하게 됩니다. 그 전에 물론 취소가 가능하고요.) 그 시간 사이에 ‘인터파크’같은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최저가격을 검색하고 예약을 해둡니다. 인터넷에서 예약한 것이 confirmed되면 그 곳에서 구입하시고, 안되면 여행사에서 예약한 것을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저런 방법을 이용해서 여행사 비용 대비 20만원 정도 절감했습니다. 물론 여행사에 예약해놓고 저울질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     아, 그리고 좀 더 쾌적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은 Cathay pacific항공은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항공사는 대만 항공사로 홍콩에 본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 항공사 비행기는 홍콩을 경유하게 되는데, 미국을 가게 될 때 5-6시간 정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stopover하는 시간도 꽤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도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경유를 하더라도 일본 정도 경유하는 것이 피로가 덜 쌓입니다. 또 중요한 것이 여러분이 summer session을 끝내고 돌아올 즈음에, 홍콩에 태풍이 불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하루 종일 기다리는 경험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저 case가 되어서.. 공항에서 15시간 보내다가 하루 호텔에서 묵고 다른 항공사 비행기로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편안함은 국내 항공사나, JAL같은 항공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말을 해두고 싶었습니다. 

 

   4)그 외 :

 

제가 다녀온 San Francisco는 항구도시로 여름인데도 덥지 않습니다. 오히려 춥습니다. 긴 팔 옷을 몇 개 챙겨가긴 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했습니다. 나중에 추가적으로 외투 같은 것도 구입했습니다. 그 곳 기후가 비도 안 오고, 쌀쌀한 날씨이므로, 반 팔 옷은 1-2개만 가져가시고 나머지는 긴 팔 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나가면 쇼핑하기 아주 좋기 때문에, 거기 가셔서 옷을 구입하시는 것도 짐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미국에서 공산품은 무척 쌉니다. 우리나라에서 값이 꽤 나가는 브랜드들이 반 값도 안 합니다. Ex)타미힐피거, 코치, CK등등..)

 

2.수업과 관련된 사항들

 

  1)학교 & 수업 :

 

저는 ESL Course를 수강했습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서, 약 16명 정도의 학생들과 한 class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월,화,수,목 매일 3시간씩 수업이 있고, 토론식 수업을 합니다. 그룹을 지어서 서로 토론을 하고, 자발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수업이었습니다. 반 배정은 인터넷상으로 시험을 보고 배정이 되므로, class 친구들과는 거의 수준이 비슷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lass mate들과는 수업이 끝나고도, 같이 식사를 한다거나 놀러를 간다거나 하는 활동을 같이 할 수 있으므로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ESL에는 역시 한국인이 많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친구들하고만 같이 다니면, 영어를 사용할 일이 적으므로 대만인, 중국인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버클리 summer session ESL은 학비가 꽤 비싼 편입니다. 4학점짜리 수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 학교의 다른 4학점 짜리 과목과 수강료가 똑같습니다. 이 점에서 버클리는 어학연수로 가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 단점인 듯 싶습니다. 하지만 과목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영어외에 다른 많은 언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는 점과, 다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점 등이 수업들으면서 좋았습니다. 또한 미국의 문화, 정치, 경제 등드으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러 분야들을 폭넓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문화를 가졌는지,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알고 싶으신 분은 이 course를 추천합니다. 단순히 과목만 배우는 것 보다는 많은 것들이 남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ESL Course를 수강했다 하더라도, 원하면 계절학기 정정기간 내에 다른 과목으로 수강변경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우리학교에서 교과목수강으로 인정되지는 않더라도, 타 대학의 교과목을 수강해봄으로써 우리학교와 외국대학을 비교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2)기숙사 :

 

UCB의 기숙사는 2개로 I-House와 Residence Hall이 있습니다. 가격은 둘이 거의 비슷한 편이고, 식사는 Residence Hall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차이점은, I-House는 외국인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Residence Hall은 거의 아시아 촌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곳에서 생활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한국인, 대만인, 중국인 입니다. 간혹 유럽계 사람들도 있으나, 80-90%는 아시아 사람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과 대화해서 영어 실력을 쌓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Residence Hall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Residence Hall도 영어 공부에 도움은 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만인들은 한국 학생들보다 영어를 매우 잘하기 때문입니다 ^^ㅋ. 한국인 친구들하고만 어울리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영어공부는 될 것입니다. 저는 Residence Hall에서 묶었는데, 개인실, 2인실, 3인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개인실 일수록 방의 가격이 비싼데, 굳이 개인실을 이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서는 3인실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안에서 머무를 시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Residence hall에서는 자주 사교모임이라든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항상 참여하시면,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재미있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건물마다 포켓볼, 탁구를 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사귀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므로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어울리실 수 있습니다.

 

3.생활 및 여가시간 :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친구들과 여행에 사용했습니다. ESL은 다른 과목들보다 비교적 숙제가 많지는 않지만, 매일 숙제가 있습니다. Writing, listening, grammar가 대부분인데, 얼른 끝내버리고, 시내구경과 쇼핑을 다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나가는 방법은, 아시는 바와 같이 BART와 AC Transit이 있습니다.

 

BART는 지하철이라고 보시면 되고, 구간에 따라서 요금이 다릅니다. 보통 편도로 $2 – $5정도 합니다. 시내를 이동하는 데 가장 빠르고 편안한 교통수단입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UCB로 오실 때도 BART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약 $8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샌프란시스코의 웬만한 명소들을 거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AC Transit이라는 버스가 있습니다. 이 버스는 버클리 학생증이 있으면 모두 무료 입니다. 그 중에 F번 버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 사이를 운행합니다.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BART보다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배차 간격이 30분으로 좀 긴 편입니다. 그러나 무료라는 장점이 있으므로, 배차시간을 잘 파악해서 유용하게 이용하면 아주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나가면 MUNI Bus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버스를 이용하면, Japan town 이라든가 Golden gate park, 롬바드 거리 등의 관광지로 이동이 가능한데, 이 버스도 버클리 학생증이 있으면 할인이 가능합니다. 50센트로 왕복 이용 가능합니다. (이 버스는 학생증을 보여주고 50센트를 내면 어떤 종이를 줍니다. 이 종이를 가지고 있다가 돌아오는 길에 기사에게 보여주면 또 승차가 가능합니다. 환승 시간이 종이에 적혀있기는 하나,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가지고만 있으면 시간에 관계없이 환승이 가능합니다.)

 

생활하시다 보면,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 꽤 있으므로, 그 곳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체육관도 학교에 있어서 $10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sidence hall 내부에도 running machine이 4-5대 있어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4.비용 :

 

우선 학교생활로만 쓰인 총 경비는 6주 동안에, 대략 수업료 $1765, 기숙사&식비 $1485, 비행기 값 130만원, 보험료 20만원으로 46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시내 구경, 친구들과 노는 비용 등으로 40만원 정도로 총 50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여기에 옵션으로 주말마다 LA, Las Vegas, Yosemite national park, Monterey, Camel등 인근의 관광지로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곳들을 모두 둘러보아서 대략 150만원의 추가 경비가 들었습니다(교통을 모두 비행기 이용). 그리고6주의 summer session이 끝난 뒤에 New York으로 가서 10일 정도 보냈습니다. 여기서 든 경비가 식비, 숙소, 차비(비행기 값, 시내 지하철, 버스), 관광 비 합쳐서 200만원 정도 소비 했습니다. 그리고 선물과 쇼핑에 150만원 정도 지출해서, 총 1000만원의 경비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편하게 지내고, 편하게 여행을 하느냐 지출이 약간 많은데, 인근 관광지로의 교통을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고, 쇼핑과 선물에 지출을 줄이면 많은 돈을 절약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숙소를 아파트 렌트를 한다거나, 홈스테이를 하면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실 것이나, 기숙사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사귀고, 더 많은 한국인 친구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은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되므로, 예산이 허락되시면, 기숙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 비행기 티켓이나, 호텔 예약은 www.cheapoticket.com www.priceline.com 등을 이용해서 최저가의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virgin America, united airline등 미국 국내 항공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도 직접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 국내선은 은근히, 결항이라던가 delay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항상 염두 하시고, 스케줄을 짜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수업을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Delay나 결항이 되면, 항공사 프론트로 재빨리 가셔서 가능한 다음 항공권을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늦게 가면 8시간 뒤의 항공권을 받는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버클리에 가시면 그 주마다 주말에 무엇을 할지 빠른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Las Vegas를 많이들 다녀오시는데, 항공권과 호텔예약이 늦어질수록 비용이 많이 비싸집니다. 그리고, LA를 다녀오시려면, 절대로 렌터카와 버스는 이용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당부를 합니다. 편도로 8시간이 넘게 걸리므로, 여행하기 전에 지칩니다. 운전자는 더더욱 지칩니다. 편하게 비행기를 타면 비용은 좀 들어도 1시간 반이면 도착합니다. 여행의 즐거움 대비 비용을 잘 비교하여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중구난방으로 글을 써서 두서가 없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mykookoo@postech.ac.kr 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