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C Berkeley 어학연수 후기

2014.04.28 조시우 Summer Session

– 수강신청과 등록 –

 

1. 수강 유형은 Full-Time과 Part-Time으로 나뉜다.

 

Full-time의 경우 5학점이상 들어야 하며 유학비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Savis Fee(100달러)등등의 추가요금이 들어간다. 하지만 비자 심사에서 탈락되거나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될 염려는 전혀 없다.

 

Part-Time의 경우 1학점 이상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관광비자로 입국을 해야하며 확률은 낮지만 비자면접시 탈락하거나, 공항에서 입국사유를 정확하게 대지 못해 입국이 거부되거나 체류기간이 어학연수에 필요한 기간보다 낮게 허가 될 리스크가 있다.

 

본인은 서류나 절차가 간소하고 비자 발급 요금이 더 싼 Part-time으로 수강신청을 하였다. 학교에서 개강을 하더라도 수강정정을 하면 정정한 차액만큼을 돌려주는데, Full-time의 경우 5학점 이하로 낮추는것은 불가능하다.

 

2. 기숙사 신청

 

기숙사는 International House와 Residence Hall – Unit2라고 불리우는 기숙사로 나뉘어져 있다. I-house는 1인실과 2인실이 있으며, 창가쪽과 그렇지 않은쪽의 방의 요금이 다르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2인실을 신청하고도 1인실로 배정을 받는경우가 더러 있다. 시설은 건물이 굉장히 오래되어 썩 좋지않고, 음식의 질도 떨어지는데다 같은 인원의 방이라면 Unit2보다 비싸다. Unit2의 경우는 3인실까지도 있으며 3인실의 경우 I-house에 비해 40%가까이 싸다. 게다가 건물도 새로지어진 건물이라 시설이 괭장히 좋고, 음식의 맛도 뛰어난 편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주변의 치안이 썩 좋지않은 상태이다. I-house의 경우 매주 마다 자체적으로 시행되는 여러 프로그램이나 여행 프로그램이 있는데, I-house학생의 경우 상당한 할인을 받을 수 있거나 무료인 경우가 많다. Unit2에 거주하는 학생도 프로그램엔 참가할 수 있으나, 요금이 조금더 많이든다.

 

3. 여권과 비자

 

여권과 비자는 최대한 빨리 발급받는것이 좋다. 하지만 비자의 경우는 Full-Time Student의 경우 I-20서류를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므로 여권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 비자와 여권은 학교내의 대아여행사에서 대행을 해 주므로 그쪽으로 모르는점이 있을 경우 문의를 해보는것이 좋다.

 

4. 항공권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성수기는 7월1일 부터 이므로 최대한 늦게 가고 싶다면 6월 30일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다. 국내 항공사의 직항은 매우 비싸므로 외국 항공사의 경유 비행기를 타는것을 추천한다. 예약할 때 바로 결제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여행사 등등에서 예약을 해놓는 것이 좋다.

 

– 출발 전 –

 

1. 옷

 

샌프란시스코의 여름기후는 매우 시원하다. 아침에는 상당히 춥기 때문에 점퍼 하나정도는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 다만, 옷은 되도록이면 많이 안들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미국의 옷값과 신발값이 매우 싸기 때문이다. 들고가는 옷을 최대한 줄이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쇼핑을 하는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Session D의 경우 입국시점이 독립기념일과 거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할인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면, Gilroy의 Outlet에 가서 사는것도 매우 좋다. 하지만 길로이는 사막 중간에 있기때문에 심각하게 덥다. 그리고 오고가는데 3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움직이는것이 좋다.

 

2. 자금과 카드

 

돈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서 여행을 다니다가 지갑을 잃어버리는 케이스를 많이 봤기 떄문에 200달러 이상의 현금은 가지고 있지 않는것이 좋다. 수수료는 상당한 편이지만 안전한 쪽이 훨씬 낫다. 전화카드는 미국내에서도 충분히 파는곳이 많으므로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수업료, 기숙사비, 항공비를 제하면 100만원 가량을 쓴 것같다. LA를 갔다올 때 쓴돈이 가장많았다. 만약 동부쪽으로 여행을 가거나 한다면 더 많은 돈이 들어갈 것이다.

 

3. 그외

 

카메라같은 것은 eBay에서 사는것을 제외하고는 미국내에서 사는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미국으로 가는 도중 일본을 거쳐가게 된다면 요도바시 카메라 같은 대형 상점의 지점을 찾아가서 사는것이 거의 모든 케이스 중에서 가장 싸게 친다. 그리고 면세점의 경우 전자제품은 매우 비싸므로 절대 사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iPod같은것을 사는 사람도 많이 보이는데, 세금을 포함하게 되면 우리나라보다 더 비싼가격이 된다. mp3는 우리나라가 가장 싸다. 그리고 노트북이나 충전기를 들고간다면 220v-110v 어댑터를 구해가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도 구할 수는 있지만 독일의 220v규격에 맞춘거라 유격이 빡빡해서 착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캐리어는 미국에서 돌아올때의 짐이 훨씬 늘어나 있는경우가 많으므로 넉넉한 크기를 사는것을 추천한다. 미국서부 관광책자하나는 꼭 챙기도록 하자.

 

– 출   발 –

 

1. 비행기

이륙 2시간 이전에 도착하도록 하는것이 좋다. 2시간 이내의 비행이라면 창가쪽을 앉아도 무방하지만. 꽤나 긴 비행에서는 복도쪽이 가장 편하다. 그리고 비행기 내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꽤나 불편하므로 전날 미리 푹 자놓는것을 추천한다.

 

2. 면세품은 출국할 때만 살 수 있다.즉 한국의 면세점은 미국으로 출발 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 면세점에서 사는 것을 추천하는 것은 양주 정도 뿐이다. 담배는 우리나라 만큼 싼곳이 드물다.

 

3. 관광비자로 입국할 때는 숙소를 밝혀야 하므로 아무런 호텔의 주소를 대는 것이 의심을 덜 받는 길이다. 미리 샌프란시스코 내의 호텔주소를 하나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4.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면 기숙사로 바로 갈 것인가, 호텔에서 묵었다가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기숙사의 체류기간 이전에 도착했다면 호텔에 묵어야 하므로 공항근처의 호텔에 묵을 수 있다. 바로 기숙사로 향한다면 Bart라는 전철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 버스를 타는 쪽이 가장 싸게 치지만, 중간에 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초기에는 적응을 못하고 해매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바로 버클리로 갈 수 있는 Bart를 타는 것이 좋다

 

. – 개 강 –

 

1. 개강초에는 학생증을 발급 받는다. 학생증을 받게되면 AC Transit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C Transit은 남쪽으로는 최고 San Jose나 스탠포드대학교까지 갈 수 있다. 학생증 발급시 여권의 이름과 수강시의 이름이 달라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권시 신청했던 이름을 잘 기억하고 절대 중간에 바꾸는일이 없도록 하는것이 좋다.

 

2. 별다른 공지가 없더라도 Syllabus에 나와있는대로 수업을 들으러 나가면 된다. 아침에 건물을 못찾아 해매는 일이 없도록 미리 수업을 들을 건물의 위치는 파악해 놓는것이 좋다.

 

3. ESL과목은 청강이 힘들지만, 다른 전공과목들의 수업은 쉽게 청강할 수 있다.

 

4. 기숙사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여러가지 회화 프로그램들을 제공 하므로 확실히 알아보도록하는것이 좋다.

 

5. 체육관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우 싼 가격으로 한번 등록하면 수영장 및,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게 해준다.

 

– 학교 주변 –

 

1.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Telegraph쪽에 버클버클이라는 한국음식점이 있다. 가격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비싸지만 미국물가에 비하면 매우 싸며 양도 푸짐하다. 주인아저씨에게서 주변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좋다. SixFlags라는 놀이공원의 할인티켓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

 

2. 버클리 학생증이 있다면 학교내의 Museum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3.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가는 AC Transit은 F번 버스 하나 뿐이다. 보통은 순환 버스라서 I-house가 있는곳 까지 올라가지만 저녁 10시를 넘어가면 두대에 한대꼴로만 I-house까지 올라가므로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한다. F번을 타면 3번가의 버스터미널을 종점으로 향하며 1시간 정도 걸린다. 역시 Bart의 경우가 훨씬 싸지만 비싸다. 그 버스 정류장에는 Grayhound나 공항, 스탠포드 대학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탈 수 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Cal Train종점과 Muni와 BART를 탈 수 있는 대로변이 나온다.

 

– 샌프란시스코 시내 –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관광책자를 참조하는 편이 더 좋다. 추천하고픈 곳은 San Francisco MOMA, Twin Peaks 그리고 Pier39 근처에서 빌릴 수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 금문교를 지나 Tiburon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고 Tiburon이나 Sausalito에서 페리를 타고 돌아오는 것을 추천한다. 돌아오는 페리에서 알카트라즈 교도소를 지나갈 수 있다. 알카트라즈 내부를 관람하는데 드는 돈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본인 주변엔 아무도 내부를 구경한 사람이 없는 듯하다.

 

– 소 감 –

 

처음 미국에 도착하면 우려하던 시차는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그냥 정말 당혹스럽다. 미국에 가서 처음으로 부여받는 과제는 기숙사를 찾아가는 것이다. 본인은 CalTrain으로 BART역까지 가서 BART를 타고 기숙사로 향하였는데, 처음엔 표를 끊는 방법을 몰라서 해매다가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겨우 표를 발급 받았었다. 그리고 무선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으려고 했으나, 110v어댑터가 없어서 처음엔 노트북은 켜 보지도 못했다. I-house에 처음 도착하면 너무나도 열악한 시설에 당혹감이 밀려온다. 엘리베이터는 너무 느린데다 왼쪽 엘리베이터는 고장도 자주 난다. 실내조명도 상당히 어둡고 방도 좁고, 책상도 무너지기 일보직전에 침대도 불편하다. 샤워실도 그다지 상태가 좋지않고, 화장실은 확실히 우리나라가 최고임을 깨닫게 된다.

  음식은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은 과일뿐이다. 죽은 너무 짜고, 밥은 한국쌀이 아니라 풀풀 날린다. 과일과 음료는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2주에 한번씩 열리는 바베큐 파티는 절대 놓쳐선 안될 것들 중 하나였다. 

 

 처음 몇일간은 거의 패닉상태에 놓였던 것 같았다. 해결해야할 일이 있는데도 도저히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는데다,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외지에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심적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러다 보니 혼자 방에서 누워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된다. 물론, 이런 감정은 나중에 귀국하기 1주일전이 되면 바로 바뀌게 된다. 같이 지내던 외국인 친구들과도 작별을 고해야 하고, 1달 넘게 지내던 샌프란시스코도 떠나게 된다는 생각에 평소에는 평일에는 죽어도 안나가던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계속 나가게 된다.

 

미국에 있으면 영어를 쓰기 싫어도 어쩔 수 없게 쓰게 된다. 덕분에 영어를 쓰는데 두려움은 확실히 없어지게 된다. 의사소통은 하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섬머세션을 가기전 물리과의 교환학생으로 온 니콜라스와 대화할 때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루긴 한 것 같다. 그 때만 해도 할말은 입에 맴돌아도 입밖으로 말을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기숙사에 있게 되면 대만이나 일본인 친구를 매우 많이 사귈 수 있었다. 유창한 발음의 서양인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어도 발음적인 측면에서의 이득은 없지만, 서로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라 말이 또박또박 하여 알아듣기 쉽고, 어차피 외국인이라 영어외에는 소통 수단이 없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것이 영어를 배우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

 

수업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 그것은 본인이 한 과목밖에 수강을 하지 않은 탓이다. 물론 다른 물리과 과목을 하나 청강하고 있긴 했지만, 숙제나 시험이 청강생에게는 없기 때문에 전혀 로드가 없다. 수강했던 한과목은 ESL수업이었는데, 미국의 문화 중 미국의 음악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었다.  매 수업마다 미국의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음악들을 듣곤 했지만, 음악에만 치중되는 수업이 아닌 회화나 쓰기, 읽기등의 연습도 충분히 병행해 주고 있었다. 확실히 한국에 있을 때는 그렇게 쓰기 힘든 에세이가, 미국에 있으면 3~4장은 기본적으로 쓰게 된다. 확실히 환경의 차이가 학습 능률도 높이는 것 같았다.

 

  지금 이 보고서를 쓰면서 그 때를 추억해 보면, 좋은기억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외국인 친구를 더 많이 사귈걸 하는 생각과, 쇼핑할 돈을 좀 아껴서 더 많은곳을 둘러볼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 가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6주 뿐이었지만, 내가 생활하고, 꿈을 키우던 그곳으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