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BC를 다녀와서

2014.04.28 곽동환 Summer Session

2006년 여름,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ELI 센터에서 Language & culture 프로그램(7.4~7.21) 을 수강하였습니다.

 

1. 나라 및 학교 선정

 

나라를 선정하는데 있어 미국과 캐나다를 놓고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 비용이 저렴하고 안전한 이유로 캐나다를 선택하였고 UBC의 Language & Culture 프로그램이 3주밖에 안 되는 프로그램이라 나머지 기간 동안 여행을 많이 다닐 목적으로 UBC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출국 준비

 

출국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기표를 구하고 여권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저는 3월말에 학교 여행사를 통해 신청하였으며 6월 28일 출국에 tax 포함 9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한다면 더 싸게 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표를 늦게 구입할수록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목적지를 정하시고 가능한 빨리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7월은 성수기라 표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6월달 표를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신청하였는데 역시 학교 여행사를 통해서 하였으며 신청하고 발급받는 데 2~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미국도 관광하실 생각이라면 비자도 발급받아야 합니다. 저는 비자 발급을 받지 않아 미국은 가지 못했는데 비자도 같이 발급받아 미국 서부 쪽도 같이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 지원은 고투밴이라는 유학원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오전에만 수업하는 part time 이랑 오후까지 수업하는 full time 이 있는데 어떤 걸 택할 것인지 말하지 않으면 full time으로 신청되기 때문에 part time을 들으시려면 미리 유학원에 말하셔야 합니다.

 

3. UBC ELI Program

 

우선 한국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절반 정도가 한국 학생이었으며 나머지 일본, 중국, 대만의 아시아계 학생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총 8개 반이 있었으며 개강날 레벨 테스트를 통해 반을 나누게 됩니다. 레벨테스트는 듣기와 말하기로 진행되므로 높은 반을 가고 싶으시면 미리 공부를 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실제 레벨이 낮은 반의 경우 한국 학생들이 많으며(-_-) 수업의 난이도도 쉽습니다. 제가 배정 받은 반은 15명이었는데 일본인 4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소 편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만 영어를 늘이기에는 좋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수업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진행되며 금요일은 수업을 하지 않고 선생님과 다운타운에 놀러가는 등의 activity가 있었습니다. 수업이 3주가 채 안 되는 데 비해 수강료는 꽤 비싼 편이었습니다.

 

4. 생활 및 여행

 

저는 홈스테이에서 한 달, 한국인 민박에서 보름 정도 생활하였습니다. 홈스테이를 구하는 것 역시 유학원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갔다 와서 느낀 건데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중 하나가 홈스테이의 환경인 것 같습니다. 저의 홈스테이 주인은 인도계 캐나다인이었는데 힌두교를 믿는 탓에 닭고기 외에 고기를 안 먹는다 하여 거의 매일 닭고기를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치킨과는 사뭇 다른 양념을 사용하여 치킨을 매우 좋아하는 저도 거의 제대로 먹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같이 갔었던 학교 친구들이랑 밖에서 많이 사먹어 총 경비 중 식비에도 꽤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홈스테이 가족들이 그리 친철한 편이 아니라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유학원이나 학교를 통해 홈스테이에 지원하실 때 자신이 어떠한 집을 원하는지 생각해보시고 그러한 조건을 유학원 측에 전달하여 자신이 원하는 홈스테이로 배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 홈스테이 생활을 한 후, 홈스테이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한국인 민박으로 거취를 옮겨 생활하였습니다. 하루 15불(?)이었으며 대신 시설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녔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건조하고 최고 온도가 27~8도라 그다지 더운 편은 아니었지만 햇빛이 강하여 썬크림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여행은 로키산맥과 벤쿠버 아일랜드를 다녀왔으며 벤쿠버 시내 이곳저곳을 관광하였습니다. 벤쿠버는 다운타운의 크기가 크지 않아 3일이면 다 둘러볼 수 있으며 Robson St. 라는 거리에 쇼핑몰이 많아 쇼핑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벤쿠버 아일랜드의 경우 하루 만에 다녀와 대충 보고 왔는데 1박 2일정도로 잡고 느긋하게 관광하다 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로키 산맥은 한국인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버스를 오래 타서 조금 피곤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5. 후기

 

벤쿠버에 한국 사람이 많아 영어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알 수 있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6. 경비

 

홈스테이                                 $700

홈스테이 알선비                          $100

입학금 + 수업료                      약 $1600

비행기값                                 $1100

기타                                     $1500

–                                         약 4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