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BC를 다녀와서 (2006-08-08)

2014.04.18 유선일 Summer Session
1. 학교선택의 이유

일단 어학연수를 캐나다로 가기로 선택했던 이유는 미국이나 유럽권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 미주문화권이기 때문에 영어의 정통 발음을 익힐 수

있으며 멋진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서이다. 호주도 비용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호주 특유의 억양때문에 발음이 미국식과 달라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

캐나다중 UBC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일단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가 캐나다 서부 최고의 대학으로서 세계

30위 정도의 명문대학이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밴쿠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UBC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British Columbia 주의 주립대학으로서200개 이상의 대학건물, 2만명 이상의 학생,

캐나다 최대규모의 도서관, 거의 모든 학문분야를 망라하는 폭넓은 프로그램과 199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미스 교수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수진에 의한 최고의 교육수준을 갖춘 캐나다의 명문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12개의 단과대학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전문분야의 교육과

연구가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으며, 특히 생명과학, 아시아 관련 연구와 환경 분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이다.

2. 강의 프로그램

강의는 Language Course 중에 Culture & English 과목(3주 코스)를 수강했다. 처음에 반편성을 위한

영어시험을 보는데 토익유형의 필기시험과 강사와 일대일로 보는 인터뷰이다. 영어시험은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고, 인터뷰의 경우는 사람마다

달랐겠지만 본인의 경우는 한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강사와 대화를 진행해가는 내용이었다. 수업내용은 캐나다의 문화와 영어에 관한 내용이었다. 캐나의

문화에 관한 내용으로는 캐나다 사회 시스템, 인디언 문화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한 소개를 받고, 인류학 박물관 견학등을 했다. 영어수업내용으로는

회화 표현, 숙어들과 영국식, 미국식 캐나다식 발음 차이 등에 대한 강의와 간단한 게임등을 통한 조별 토의, 프리젠테이션, 비디오 감상후 토의

등이었다. 수업시간에 조별 토의 등을 통해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으며 수업내용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3주의

코스로는 영어실력이 나아졌다고 충분히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수업은 오전 오후 하는 Full Time과 오전만 하는 Half Time이 있는데

Half Time을 선택해서 들었는데 비용도 저렴했을 뿐만 아니라, 오전 수업이 끝나고 밴쿠버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학연수를 가면 영어만 배우고 오는 것보다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오는 것도 큰 경험이 된다고 생각해서 본인의 경우는 평일 수업

끝나고 밴쿠버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3. 주거

홈스테이에서 생활했다. 유학원을 이용하여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홈스테이의 위치, 집주인이나 음식 집안 분위기등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주인이 이탈리아계 였는데 밥먹을때마다 푸짐한 정통이탈리아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으며 입맛에도 대체로 맞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밥먹으면서 주인과 다른 홈스테이 학생들과도 각종 주제들에 대해서 느긋하게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 다른 홈스테이 학생은 일본

여학생과 사우디아라비아 남학생이었는데 시간날때마다 많은 대화들을 나눠서 서로간의 문화차이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다만 홈스테이를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던 것이 현지에서 구하는 것보다 비용이 상당히 비쌌고(현지에서는 CAD $600 정도로 구할 수

있었으나, 본인의 경우에는 CAD $1000 정도를 지불했다), 본인의 방은 반지하에 부엌을 개조해 칸막이로만 막아 놓은 경우여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나중에라도 방을 바꾸려 했으나, 인근에는 방이 다 차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방만 가능해서 그냥 계속 그 집에 머물렀다.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서는 홈스테이는 현지에 가서 직접구하는 것이 저렴하고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으며, 집안 분위기(집주인의 친절도, 가족사항), 집의 위치,

음식, 방 시설 등이 중요한 고려 요인이겠다. 다만 이런것은 미리 알기 힘드므로 가능하다면 소개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4. 여행

평일날 수업 끝나고 오후에, 주말에, 그리고 수업 없는 기간 동안에는 계속 밴쿠버 주변을 돌아 다녔다. 한국에서 캐나다 여행 안내 책을

사서 가져갔는데 무척 유용하여, 유명한 곳은 거의 다 가볼 수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교통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지도만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디든지 찾아 갈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Vancouver 밴쿠버 시내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주요 볼거리로는 Vancouver Downtown, Stanley Park, Grouse Mountain, Suspension

Bridge, White Rock 등이 있었다. 특히 본인이 마음에 들었던 곳은 Stanley Park와 Grouse Mountain으로,

Stanley Park는 밴쿠버 시내에 바로 붙어 있는데 둘레가 11km정도로 미주에서 두번째로 큰 공원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도심의 빌딩 숲

바로 옆에 잘 가꿔진 울창한 숲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다. Stanley Park는 좋은 경치때문에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자전거를 빌려서 여러번 갔던 경험이 있다. 특히 공원 내부의 Beaver Lake가 아름답다. Grouse Mountain은 Vancouver

북쪽에 있는 산인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밴쿠버가 쭉 내려다 보이는데 산 남쪽이 모두 평지여서 날씨 좋은

날은 저 멀리 미국땅까지 볼수도 있다. 항공사진을 보는것 같이 보여 감동이였었다. Rocky Mountain 이번 캐나다 연수기간 동안 가장

값진 경험이었다. 여행사의 투어프로그램으로 다녀왔는데 우리나라에서 봤던 것과 스케일이 다른 웅장한 산맥과 폭포등의 자연환경에

매료되었다.

세계 10대 비경중 하나인 Lake Louis, Emerald Lake, Castle Mountain, 직접 밟아 볼 수 있는

빙하지대인 Columbia Ice Field 등이 주요한 관광지였다. 특히 Lake Louis, Emerald Lake 등의 에메랄드 빛 물

색깔이 잊혀지지 않는다. Vancouver Island 밴쿠버 섬은 남한 면적의 1/3에 해당하는 섬으로 밴쿠버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유명한곳으로는 British Columbia주의 수도인 Victoria, Buchart Garden, Nanaimo 등이 있다. Vitoria는

항구도시인데 영국식민지 시대부터 정치의 중심지로 영국풍의 건물들이 많이 있어 Vancouver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특히 야경이 멋있기로

유명하다. Buchart Garden은 20만평정도의 정원인데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잘 꾸며놨다. Nanaimo는 게잡이가 유명하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Victoria와 Buchart Garden을 다녀왔는데 victoria 항구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했던 whale watching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5. 소감 및 당부사항

한달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캐나다의 문화, 자연환경을 폭넓게 체험하면서 영어도 익히고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극도

받을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 더군다나 자신이 원하는 대학으로 연수 가면서 학교에서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으니 만큼 많은 학생들이 신청해서

자신의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폭넓은 시야를 갖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