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 of Calgary (2005-11-28)

2014.04.18 김선영 Summer Session
수학과 03 김선영 University of Calgary 후기입니다.

1. 떠나기 전 준비

우선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정하게 되는 것이 어느 나라로 갈 지와 어느 학교로 가야하는지 일

것입니다. 우선 영어권 나라 중가고 싶은 나라를 선택합니다. 제가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는 치안과 경비와 자연 환경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나라가 정해지면 학교를 선택하게 되는데 벤쿠버나 토론토 같은 지역은 여름에 한국 학생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잘 알려지지 않은 캘거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학교를 찾다 보면 모든 자료가 영어로 되어있고 눈에 익지 않아 쉽게 선택 할 수 없는데 이런 경우엔 유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이화 유학원을 이용하였는데 3개의 학교를 추천받아 그중에 캘거리를 택하였고 유학원 쪽에서 입학

지원을 해주고 admission을 받아주었습니다. 필요하다면 비행기표 예약도 대행해 줍니다. 이런 식으로 유학원을 이용하면 보통 30만원 정도를

지불하게 됩니다. 캘거리 대학은 deposit을 내야 입학 허가서가 나오며, 입학허가서가 나온 뒤에 나머지 학비를 등록해야 합니다.

숙박은 홈스테이를 하거나 기숙사를 사용하는데 기숙사 보다는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캘거리 대학의 Summer session

program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는데, 1차 기간에 가는 것이 Stampede 축제 등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포함하고 있어 좋습니다.

2005년 기준으로 Deposit은 CD(Canada dollar) 400, 나머지 학비와 홈스테이비가 CD 2175입니다. 학교와 시기를

정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비행기 표를 예약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름 방학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방학 시작을 전후로 항공비가 다릅니다.

주말엔 더 비싸지고, 일본 등을 경유한다면 항공비가 더 쌉니다. 하지만 경유할 경우 시간이 더 걸리거나, 홈스테이에 예정보다 더 머무르게 되면

추가금을 내야 하는 단점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물론 주인에 따라 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정을 고려하여 표를 예약합니다. 저는 ‘인천에서

벤쿠버까지 국제선 직항(비성수기)’, ‘벤쿠버에서 캘거리까지 국내선’ 그리고 돌아올 때 ‘벤쿠버에서 인천까지 국제선 직항(성수기)’ 이렇게 표

3개에 약 140 만원 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여권과 비자를 준비하는데 여름방학만 이용할 경우 단기이기 때문에 비자는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권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연장 신청 하는 것만으로 쉽게 해결하였습니다. 보험은 학교 여행사를 통해 신청합니다. 그 외 필요하다면 국제학생증이나 유스호스텔 회원증을

만들어 둡니다. 하지만 국제 학생증은 캘거리 내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고. 장거리 여행등으로 그레이하운드 버스등을 이용할 때나 전화카드 기능을

할 때에만 유용하니 필요하지 않다면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Full name이 찍히지 않기 때문에 ID의 기능도 별로 하지 못합니다. (캐나다

내에서 ID의 기능은 대체로 여권으로 합니다.) Program이 끝나고 얼마간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미리 유스호스텔 회원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1년간 유효한 유스호스텔 회원증을 만드는 비용이 2~3만원 정도이고, 현지에서 회원증으로 할인받는 금액이 하루에 약

CD3~5이므로 여행이 5~6일 정도로 짧다면 굳이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화카드는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면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저는 별다른 준비 없이 국제 학생증에 충전해 갔는데 국제학생증에 충전하면 학생 할인에 몇천원 정도 추가 충전 되어 일반 전화카드보다

길게 쓸 수 있습니다.

환전은 우선적으로 필요할 돈만 환전하고 나머지 금액은 우리은행(다른 은행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만..) 계좌에 입금하고, 캐나다에 가서

필요할 때마다 뽑아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럴 경우 한번 출금에 수수료가 $3+출금액의 1.1%입니다. 은행에서 환전할 때 학생증 제시하면

환율에도 학생 할인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2. 홈스테이 및 시내 교통

캘거리에 도착하면 홈스테이 주인이 pick up을 나오도록 되어있습니다. (Pick up비용이 홈스테이 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인 1실을 제공 받고, 하루 3식을 제공 받습니다. 세탁, 청소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으나 보통 빨래할 때 가족들 것을 모아서 하기

때문에 그때 하면 됩니다. 홈스테이는 그냥 하숙이 아니며, 그 기간 동안은 나도 그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 생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방 밖으로 나와 가족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며, 집안의 규칙에 따라야 합니다. 캐나다에 가서 배우는 영어와 생활 습관 등은 거의

대부분 홈스테이를 하며 익히게 됩니다. 가정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나 식사 준비를 하거나 같이 TV를 시청하기도 하고 저녁시간에는 발코니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주말에는 함께 청소, 빨래를 하거나 캘거리의 명소를 찾아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홈스테이 주인들은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학생들을 충분히 이해할 준비가 되어있으므로 생활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참고로

캐나다의 가정은 대부분 110v전기를 사용합니다. 홈스테이는 캘거리 대학이 주관하여 배정하므로 대체로 학교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3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교통수단은 거의 대부분 버스나 C-Train을 이용하는데 거리가 한적하고 차가 별로 막히지 않는 대신 배차간격이 길어 시간을 잘못

맞추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미리 차가 오는 시간을 알고 대비할 수 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monthly pass를 사면 캘거리 안에서는 한 달 동안 추가 교통비 없이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어학 프로그램

캘거리 대학의 어학 프로그램은 5주 동안 실시되며 크게 9시부터 12시까지의 수업과 오후의 workshop, 그 외 2번의 캠핑과

화요일 저녁의 특별활동으로 나뉩니다. 첫날 가장 먼저 시험을 보게 되는데 이는 반 편성을 위한 것으로 listening과 grammar 시험을

치릅니다. 이 결과로 15명씩 9개의 class로 나뉘게 되고, 각각 교재나 수업 목표 등에 차이가 생깁니다. 제가 속했던 class에서는

일주일에 한편씩 journal(일기)을 쓰는 숙제가 나왔고. 매일 조금씩 grammar 숙제가 나왔습니다만 대부분의 내용이 한국의 중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어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수업시간에는 grammar 공부를 하거나 두 세명씩 짝지어 공동과제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차례 자유 주제로 5~7분presentation을 하고 그 주제에 대해 반 학생들이 토의를 하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영어 적 표현을 익히기도 하는 등 수업 내용은 각각의 class에 따라 다릅니다.

어학연수 참가자의 구성 비율을 따져보면 크게 한국, 대만, 퀘벡(캐나다 서부지역에 위치하였는데 불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하러

캘거리에 옵니다)과 기타 여러 나라로 나뉘는데, 동양 (한국, 대만) 학생들은 grammar에 강한 대신 speaking이나 실용적 회화에

약하고 퀘벡 학생들은 Speaking에 강하지만 grammar에 약하므로 수업이 대체로 하향 평균화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반에 한국학생은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절반까지 되기도 하는데 한국학생이 많을수록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적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타 대학에서 학생들을

20명씩 단체로 보내기 때문에 의외로 한국학생이 많습니다.

오후에는 1시 반에서 3시 까지 workshop을 하는데 Medea(신문 만들기), Rock school(노래 만들기),

Commercial(광고 만들기)로 나뉩니다. 한 학생은 이 세가지 중 두가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각각 program마지막 날 성과 발표를 목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히 느슨하며, 영어 학습 보다는 재미 위주의 수업일 수 있습니다. Camping은 둘째 넷째 주에 두 차례 실시되며 금, 토

이틀간 다녀오게 됩니다. 주로 가까운 Rocky 산맥에 있는 Banff나 Waterton으로 갑니다만 2차 program에서는 Waterton

대신 다른 곳으로 간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화려한 Rocky Mountain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야영도

해보고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기회이므로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화요일 프로그램은 화요일 저녁에 program참가자들이

모여서 영화를 보거나, 볼링을 치러 가거나, Rager Tag(서바이벌 게임), Toga party (식탁보를 그리스 의상처럼 둘러 입고 즐기는

파티), Karaoke(노래방) 등의 놀이를 하는 것으로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외 7월중에 Calgary에서는 Stampede

축제가 열리는데 이에 따라 학교 측에서 horseback riding, Stampede Breakfast, Stampede Park 견학 등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어 어학연수 기간 내내 캘거리의 이것저것을 배우며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4. 학교 시설

학교에 여러 가지 시설이 있지만 주로 이용하는 것은 수업과 workshop강의실, education center building,

library, student hall, 체육관 정도일 것입니다. 도서관에서는 무료로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며 Mc hall이라 불리는

학생회관(Student hall)은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우체국, 주점, 서점, ATM기 오락실, 매점, 기념품점 등 각종 편의

시설들이 몰려있어 학교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체육관에서는 학생증(학교에서 만들어줍니다)을 제시하면 농구코트나 각종 운동기구, 스쿼시나 라켓볼,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대여료나 사용료를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기타 및 소감

program이 끝난 후 10일간 Alberta 주와 BC주의 주요 도시들을 여행했는데, Calgary가 있는 Alberta 주가

여행객도 적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영어를 배우려면 한국인이 적은 곳에 가는 것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영어 능력을 확 향상 시킬

수는 없었지만, 한 달간 영어로 생활하며 영어를 말하고 듣는데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 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캘거리는 밤에

이불을 두 겹 덮어야 할 만큼 굉장히 춥습니다. 아침에는 10도 정도로 온도가 떨어지므로 긴팔 옷을 몇 벌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캘거리

안에도 많은 관광지가 있으므로 알고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6. 총 경비

학비+ 홈스테이비 : CD 2575 비행기 표: 140만원 어학연수 기간동안 용돈으로 사용한 돈: CD 400 그 외 개인적으로 여행

다닌 비용: Calgary → Edmonton → Jasper → Nanaimo → Victoria → Vancouver 10일 버스 여행에 약

CD 1000 환율 830원으로 47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어학연수만은 38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