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UNSW) (2004-11-22)

2014.04.17 박소예 Summer Session
화학공학과 20021196 박소예

2004년 summer session 으로 어학연수 5주를 하게 되었다. 갈 곳을 Australia로 정한 뒤 대학 선택 및 지원

과정이 까다로워 유학원을 통해서 지원하였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아본 결과 U&I Australia 유학원으로 정했다. U&I

Australia 한국 지사는 서울과 부산에 있고 호주 내 Brisbane, Melbourne에 있다. 학교에서 부산이 가까워

부산지점(Tel:051-610-0576~7)에 가서 지원하였다. 인터넷으로도 접수를 할 수 있으므로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것 같다. 유학원

선택시 호주 내 지사가 있는 유학원이 좋을 것 같았는데 막상 어학연수를 끝내고 나니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한 호주에서 유학원의 도움이

필요한것 같진 않았다. U&I 유학원을 통해 학교 지원, 비행기 티켓 구입, 여행자 보험가입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 티켓은 호주

airline 인 Quantas 를 이용하였는데 왕복 티켓이 약 100만원 정도 하였다. 경유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여 일본 나리타 공항 경유를

하였는데 공항에서 7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일본 비자가 없어 공항 바깥으로 못 나가므로 공항 안에서의 7시간이 꽤 지루하였다. 가능하다면

경유시간이 너무 길지 않은 것을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비행기티켓 구입은 미리 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으니 일찍 구입하도록 한다.

Australia는 비행기티켓을 구입하면 자동적으로 3개월 관광비자 ETA가 나오게 되므로 일을 하려거나 더 오래 머무르지 않는한 굳이 비자를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여행자보험은 Chubb 3개월 여행자 보험으로 약 3만원이 들었다.

학교는 Sydney 에 있는 UNSW (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로 정했다. 호주에서는 대학이

우리나라처럼 서열화가 심하지 않아 특별히 어느 대학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UNSW가 호주에서 가장 큰 대학이다.

UNSW 에서의 5주간 어학연수 학비 내역은 우선 입학금으로 $220, 수업료 $1775, 숙소 알선비 $160, homestay

$1100(주당 $220으로 아침 저녁 식비 포함), 픽업비 $120 해서 총 $3375 이다. UNSW가 Sydney에 있어 다른 대학에 비해

학비와 홈스테이비가 비싸므로 다른 대학을 선택하면 비용을 덜 들이고 비슷한 수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Queensland의 Brisbane에

있는 Griffith university에서도 General English course를 들어봤는데 홈스테이 비도 일주일에 $170~180(세끼

포함) 이고 학비도 더 싸다. 그리고 유학원에 따라 혜택이 다른데 많은 유학원이 픽업과 홈스테이 알선을 공짜로 해주는 것 같으니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 픽업비가 $120 으로 꽤 비싸므로 미리 정보를 알아가서 버스를 타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 환율은 7월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올라

AU$1가 850원 정도 하였다. 6월 중순만 해도 800원 정도 했었으니 환전 역시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하는것이 유리하다. 환전은 토마스쿡

여행자수표나 cash로 할수 있는데 토마스쿡 여행자수표가 환전 환율상 유리하다. Sydney city에 있는 QVB(Queen Victoria

Building)지하에 가면 토마스쿡 여행자수표 환전소가 있는데 여기 가서 수표를 cash로 수수료 없이 바꿀수 있다.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지만

cash : T/C 를 3:7 정도로 환전하는게 좋을 것 같다. 여행자수표는 분실하여도 수표 번호를 알고 있다면(미리 적어놓도록 한다) 재발급

받을 수 있으므로 cash에 비해 분실 대처가 쉽다. 그러나 여행자 수표를 취급하지 않는 가게가 많으므로 Sydney에 도착해서 T/C를 조금씩

cash로 바꿔서 사용하는것이 낫다. 그리고 비자를 연장하거나 비행기티켓 구입시 카드로 지불하는경우가 많으므로 VISA카드를 가져가는것이

편리하다.

여권발급은 1~2주 정도 걸리므로 미리 준비하도록한다. 학교 내 여행사에서 여권 신청을 할 수 있다. 분실위험을 대비해 여권사본을

가져가도록 한다. 그리고 국제학생증은 할인이 되는곳(IMAX etc..)이 있긴 하나 발급 비용을 따져볼 때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 밖에 준비물로 우선 가방은 배낭보다는 캐리어를 가져가는 것이 편하다. Australia가 남반구에 있어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므로

7, 8월이 겨울인데 전혀 춥지가 않다. 낮에는 반팔을 입은 사람도 많이 보이나 일교차가 커 밤에는 추우므로 주의한다. 코트까지는 필요 없고

두꺼운 점퍼와 긴팔,반팔 몇개랑 바지 3~4벌 정도 필요하다. 가끔 학교에서 열리는 Party나 특별한 곳에 가게 될 경우를 위해 여유가 있다면

구두나 정장식의 옷을 가져가는것도 좋다. 디지털 카메라나 필름 카메라, 알람시계, 전자사전을 가져가면 편리하다. 호주에서 안경이 비싸므로 예비

안경도 가져가면 좋다. 그 밖에 세면 도구, 약 등은 적당한 양으로 가져가는것이 좋다. 호주는 한국보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비싸므로 가져갈수

있다면 적당히 가져가는게 좋다. 비행기에서 baggage 무게 제한이 있는데 제한을 많이 넘으면 추가 비용을 내므로 너무 많이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UNSW에서의 영어 코스로는 General English course 와 Business English course,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가 있다. General English course는 말 그대로 일반적 영어 능력을 향상 시키는 코스로

grammar, speaking, listening, writing 등을 생활 영어 주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내가 선택한것은 General

English course인데 Business English course 는 grammar 시간이 적은 대신 discussion 시간이 많고

주제가 일반 영어라기보다는 Business관련 이라고 한다.

UNSW는 Kensington Campus와 Randwick Campus 2개의 campus가 있다. General English

course 와 Business English course는 Randwick Campus에 있다. EAP(English for Academic

purposes)는 UNSW대학에 입학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language course로 Kensington Campus에 있다.

Kensington Campus는 꽤 큰데 내가 갔었던 Randwick campus는 language만을 위한 한 campus로

Kensington campus와 따로 떨어져있고 건물이 몇개 안되는 작은 campus였다.

General English 는 6개의 level 로 나누어져있다. 첫날 학교를 가면 Registration 을 하고

Interview(Speaking점수에 들어가게 된다.) 와 Test( Grammar, Listening, Writing ) 가 끝난 뒤

orientation이 있다. 시험 결과에 따라 level이 나누어져 다음날 게시판에서 자신의 level을 알 수 있다. 한국인이 문법에 강해서

그런지 문법은 꽤 쉬웠고 듣기가 약간 어려웠다. 그 다음날 확인해보니 level5 였다. 처음 반에 가보니 70%가 일본인 학생이었다. 일본

오사카에 있는 대학에서 단체로 학생을 UNSW로 보낸것이었다. Language 전문 대학이라 대부분의 일본 학생이 영어를 전공하였다. 한 반에

학생은 17명으로 한국인 1명, 타이완 4명, 일본인 12명이었다. Sydney에 한국인이 정말 많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일본인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았다. 학교에 보면 한국인들이 끼리끼리 모여있는걸 보게 되는데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고 영어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한국인들과만 어울려 있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text book은 $40 정도에 살 수도 있고 학교내에 있는 ILC(Individual

Learing Center)에서 $40 deposit을 내고 빌릴 수 있다. term이 끝나면 책을 돌려주고 deposit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course가 10주 완성이므로 5주만 들을 계획이라면 책을 빌리는 것이 나을것 같다. 수업은 오전 9시에 시작해서 11시에 45분 동안

점심시간이 있고 다시 2시간 동안의 수업이 있어 1시 45분에 마친다. 점심은 학교 내 cafeteria가 있어 사먹을 수 있다.

sandwich, yogurt, fried rice, noodle 등의 음식이 있고 coffee와 음료수 등도 판다. 약 $5 에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다. 수업은 level마다 방식이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우리반은 text book위주로 진행되었다. text book으로

grammar와 talking을 주로 배운다. 일주일에 한번씩 language lab이 있어 listening 및 pronunciation 을

연습하고 또 일주일에 한번씩 computer lab이 있어 일정한 topic에 대한 writing시간이 있다 2시쯤 수업이 끝나고 다른 건물에

있는 ILC에서 listening을 위한 audio, video tape과 grammar, vocabulary가 있어 따로 더 공부할 수 있다.

computer도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 우리 반의 teacher은 두분으로 모두 친절하고 좋았다. 반의 학생이 모두 Asian으로, 특히

일본인이 많아 자칫 영어보다는 일본어나 중국어를 배운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리고 일본 학생들의 일본어 다운 영어 발음을 배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모두 친절해서 좋은 친구가 되었다.

홈스테이는 집집마다 환경이 많이 달라 운이 나쁘면 지내기 불편할수 도 있지만 주위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니 대부분 괜찮은 것 같다. 한번

정해진 홈스테이는 4주동안 지내야 하므로 옮기려면 학교에 요청해서 4주 후에 바꿀수 있다. 그리고 홈스테이를 바꾸거나 떠나려면 2주전에 미리

말해야 한다. 나의 경우 학교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Kingsford에 있는 홈스테이였는데 Sue, Tony부부와 4살 아들 Anthony가

사는 집이었다. Anthony가 개구쟁이라서 내 알람시계를 던져 부숴버리는 등 말썽을 많이 피웠지만 5주동안 같이 지내면서 정이 들었다. 주위에

친구가 없고 외로워서 그런지 같이 놀아주면 꽤 좋아했다. 같은 집에 일본인 학생 이쿠코도 있어서 재미있었다. 주인 아주머니 Sue는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TV도 보고 한국과 호주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침은 7시 반쯤 먹었는데 토스트와 커피를

만들어 먹었다. 저녁은 가족 다 같이 먹는데 Sue가 요리에 전혀 흥미가 없어서 그다지 맛있진 않았다.

Sydney에서 가볼 곳은 우선 유명한 Opera House에 가본다. 사진에 비해 실망감이 있긴 하지만 직접 봐볼만하다. Opera

House근처 Rocks에서 주말에 market이 열리는데 구경할만 하다. city서쪽에 있는 Darling Harbour와 Opera

House바로 옆의 Botanic Garden과 city 중간에 있는Hyde Park등을 가본다. 북쪽에 있는 포도 농장인 Hunter

Valley는 겨울에 가면 볼것이 없으므로 포도 나무는 구경못하고 와인 투어가 되어버린다. city에 있는 Sydney tower도 비싸기만

하고 그다지 좋진 않다. 그러나 North에 있는 Taronga zoo와 Manly beach가 가볼만 하고 Blue Mountain과

Bondi beach도 좋았다.

5주간의 Sydney에서의 생활은 너무 짧게 느껴졌다. 5주동안 영어를 마스터 하겠다는 너무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느껴본다는 기분으로 많은 것을 접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