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04-11-28)

2014.04.17 원나연 Summer Session
1. 어학연수를 가게 된 동기

Summer Session 프로그램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기회에 얼른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청자 제한이 있지만 처음이라

신청자가 많이 없을 거라는 생각도 했고 아직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경험도 쌓을 겸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어학연수 떠나기 전

나라는 물가도 그리 비싸지 않고 치안도 잘 되어 있는 캐나다로 선정하고 혼자 대학을 선정하려니 어려움이 많아 지도교수님께 3개 대학을

추천받았습니다. 그 중에 기후가 가장 좋다는 벤쿠버에 있는 UBC를 1순위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신청자가 별로 없어 1순위 대학에

갈 수 있었습니다. admission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했는데, 한국어 설명도 되어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고, 프로그램은

Language and Culture program으로 날짜를 고려하여 3주 프로그램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또 풀타임과 파트 타임으로

나뉘는데 풀타임은 오후까지 수업이 있는것으로 수업을 많이 듣는 것 보다는 많은 활동을 하고 관광을 다니기 위하여 파트타임으로 신청했습니다.

신청을 할 때는 예치금을 내야하는데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저의 경우 신용카드가 없어 부모님 것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admission을 받으면 역시 인터넷으로 홈스테이 또는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는데 홈스테이는 한달만 가능한 줄 알고 기숙사로 신청을

했습니다. 나중에 홈스테이를 신청한 친구들을 보고 잘 알아볼껄이라는 후회를 하기도 했는데 기숙사와 홈스테이 둘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여권은 구내 여행사에서 복수 여권을 만들었고 여자여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연수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실수는 비행기표를

미리 준비 안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프로그램에 참가한 때가 7/19~ 8/6 으로 성수기이기 때문에 비행기표 요금도 비쌀 분더러 예약을 늦게

하면 자리가 없기 때문에 원하는 비행기를 고를 수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는데 비수기 요금으로 타이완 경유 중화항공이 80만원으로 가장

싸서 겨우 예매를 했는데 나중에 확정된 요금이 120만원정도여서 후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안 제일 불만이었던 것은

구내식이었습니다. 아니었지만 기름기가 많고 냄새가 많이나서 비위가 좋지 않은 사람은 잘 못먹었습니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어서 비행기표를 예매할

때 미처 구내식을 고려를 안했던게 큰 실수였습니다. 그리고 싱가폴 항공을 탔던 친구는 개인마다 모니터가 있어서 원하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중화항공은 앞쪽에 커다란 모니터가 하나 있어서 뒤에 앉으면 잘 보이지 않고 원하는 영화를 골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행기표를 미리 예약하여 이런저런점을 고려해보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제학생증을 따로 만들어 가져갔는데 학생할인

혜택은 크게 받지 못했지만 신분증으로써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신용카드를 만들어 갔는데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신분확인으로

쓰일 수 있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약을 하거나 심지어 인라인을 빌릴 때도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행중 한명 정도는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것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어학연수의 생활

가. 학교 생활

첫 수업시간에 반편성을 하였는데 듣기 평가와 면적을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듣기 평가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본 것 같은데 점수를 알

수 없으니 모르겠고 면접에서 말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낮은 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영어로 말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면접관 앞에서 너무

당황을 하게 되었던것 같은데 평소에 말하기 연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낮은 반에 들어가게 되니 반에 주로 우리나라 사람과 일본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수업 내용도 솔직히 말하면 중학교 수준 정도로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마다 CA(Cultural Assistant_라고 학생들을 여러 모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학생들과 대화를 유도하면서

말하는데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같이 놀아준 좋은 사람들 이었다.학교 수업 외에 다양한 activity가 있었는데, sports, cooking,

beach, fireworks 등 수업시간에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activity에 많이 참여하고 CA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여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activity에 참여하게 되면서 캐나다 대학생들의 문화에 대하여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른나라

학생들과 또 CA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영어 말하기에 대한 부담감도 어느정도 없앨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 기숙사 생활

기숙사 생활의 장점은 수업듣는 건물과 기숙사가 멀지 않아서 아침에 수업들으러 가기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홈스테이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버스를 타고 와서 수업에 늦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홈스테이의 부러운 점은 집에서 싸주는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집에서도 가족들과

생활을 즐기고 영어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이었습니다. 기숙사는 1인 1실로 우리학교 기숙사 방보다는 약간 좁지만 혼자쓰기 때문에 좁지

않았고, 새로 지었는지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또 층마다 lounge가 있어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도 있고 커다란 냉장고, 전자렌지도 있어서

부러웠습니다. 혼자 lounge에 있으면 다른 외국인이 친절하게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혼자 방에 있으면 외롭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다. 여가 생활

프로그램 참가 전에 약 1주일정도 먼저가서 로키 투어를 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중에도 오후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오후 시간을 잘 이용하면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기 전 캐나다는 재료가 모두 좋아서

어떤 음식이든지 맛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여러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행들과 인도 레스토랑, 그리스

식당, 타이랜드 레스토랑, 인디언 음식점 등 우리나라에서 먹기 힘든 음식을 먹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어디를 가도

화장실이 깨끗하고 쉽게 이용가능하며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길을 지나가다 혹은 버스에서 눈이 마주치면 우리나라 사람들 처럼

무표정이 아니라 웃어주고 호의적이어서 캐나다에 대한 인상이 좋아졌습니다.

4. 느낀 점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캐나다에서의 1달이 빠르게 지나버려서 한국에 돌아올때는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보다 너무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1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영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국까지 나간 만큼 말을 트이게 하고 두려움을 없애는 데는

그리 짧지 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주로 주입식 교육이기 때문에 독해나 문법보다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많이

봤습니다. 저도 처음에 캐나다에 가서는 두려움 때문에 음식점에 가서도 친구한테 시키고 했었는데, 나중에는 외국인에게 길도 물어보고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느정도 적극적인 태도를 갖느냐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영어를 말할 기회가 없지만

외국에 나가면 눈만 돌리면 보이는 게 외국인이기 때문에 자신이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보고 하면 짧은 기간에도 눈에 띄게 영어가 늘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문화, 캐나다인들의 사고방식등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잘못된 점도 어느정도 깨달았고,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좁은 것만

보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약간 넓어진 것도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게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