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04-11-21)

2014.04.17 김장환 Summer Session
작성자 : 김 장 환

학번 : 20031216

장소 : Vancouver, Canada

목차

1.어학연수를 가게 된 동기

2.어학연수의 준비

가. 장소

나. 대학

다. 여권

라. 비행기표

3.어학연수의 생활

가. 학교 생활

나. 홈스테이 생활

다. 여가 생활

4. 어학연수 이후의 변화

가. 느낌 점

나. 바뀐 점

다. 아쉬운 점

1.어학연수를 가게 된 동기

어학연수를 가게 된 동기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것 이었습니다. 주위에서 몇 명이 뜬금없이 썸머 세션을 간다고 하여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차에 썸머 세션에 관한 설명회를 한다고 하여 설명회에 참가하였고, 설명을 듣다보니 지원도 해주고, 조건도 괜찮고

이번 아니면 기회도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하던 터에 방을 같이 쓰는 선배가 원래 이런 것은 처음에 가는 게 조건이나 지원이 가장 좋다고 하여

가기로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2.어학연수의 준비

가. 장소

썸머 세션을 가기 위해서는 일단 갈 곳부터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미국은 비자 발급이 복잡하고, 물가가 비싸며, 영국은 살인적인 물가와

영국식 발음 때문에 보류, 그리고 호주는 한국이 여름일때 겨울이라는 기후 조건 때문에 포기. 그래서 같이 가기로 한 친구 두 명과 상의한 결과

물가 싸고 비자 필요 없는 캐나다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국가를 정했으면 도시를 정해야 하는 법. 그래서 인터넷과 유학원을 이용해서 알아본

결과 빅토리아,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로 정했으나 캘거리 쪽은 먼저 가는 팀이 있다는 소리에 제외, 결국 3개로 좁혔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밴쿠버가 물가도 적당하고 날씨도 좋고, 놀기도 좋다는 소리에 밴쿠버로 낙찰했습니다.

나. 대학

그리고는 밴쿠버 전문 유학원을 찾아서 신청을 했는데, 여기는 대학이랑 연결해주면 대학으로부터 돈을 받기 때문에 따로 유학원에 내는

비용은 없었습니다. 벤쿠버가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답게 10여개의 대학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저렴하고 이름있는 대학을 고르다보니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주립대학인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 낙찰했습니다. 대학에 등록하기 위한 서류와

어드미션을 받는 과정은 유학원 직원이 필요한 서류를 다 설명해주었기에 서류 때문에 헤메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 여권

여권은 구내여행사에서 단수 여권을 만들었는데, 군미필자는 군필자보다 필요한 서류가 더 많기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는 특성이 강한

우리학교 학생들의 경우는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여권은 신청한지 2주에서 3주 정도 후에 발급이

되었습니다.

라. 비행기표

비행기 표는 일찍 준비하면 환율도 낮을 때 할 수 있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정해 놓으셨다면 일찍 예약해두는

편이 싸게 먹힙니다. 나의 경우는 출발하기 두 달전에 Air Canada로 왕복 비행기 표를 구했더니 125만원(세금포함)이 나왔습니다. 같이

간 다른 사람들은 중화항공으로 125만원에 동남아에 들렸다가 가는 비행기표를 구했다는 점에서 미리미리 예약해 놓으라고 충고합니다.

3.어학연수의 생활

가. 학교 생활

학교 생활은 단과대학이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우리학교와는 좀 다릅니다. 많이 다른 편은 아니고 일반적인 대학교의 풍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UBC의 경우는 종합 대학이라 대학이 정말 큽니다. 학교만 큰 것이 아니라 도시 자체가 큰 편이라, 학교에 가는 길 또한

지겹도록 멉니다. 30분마다 있는 Express를 놓치면 일반 버스를 타야되는데, 이 경우는 버스가 1블럭마다 정차하기 때문에 집에서 학교까지

40~5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수업의 경우는 풀타임과 파트타임이 있는데, 풀타임은 아침 수업과 오후 워크샵, 그리고 파트 타임은 아침

수업만 듣는 것입니다. 본인의 경우는 풀타임을 들었기 때문에 풀타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반 편성은 첫 수업 시간에 듣기 평가와 면접을

통해서 12반 6레벨로 나누어서 편성합니다. 제대로 된 수업을 듣고 싶다면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하기를 권장합니다. Language

Program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워낙 천차만별이라서 자칫 대충 쳤다가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반에서 영어 대신 바디 랭귀지만 배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나눈 반은 파트 타임과 풀타임 학생들이 모두 섞여 있으며, 아침 수업반과 오후 수업반은 학생들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때 아침

수업은 생활 회화 위주로, 오후 수업은 발음과 듣기 위주로 공부하게 됩니다. 전체적인 학생들의 구성은 한국인과 일본인, 대만인이 절대 다수였으면

비율은 4:3:3 정도 였습니다. 아무래도 영어 회화를 외국에 나와서 할 정도로 여유있지만 영어를 못하는 나라는 이 세 나라정도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수업 내용의 수준은 우리나라의 학원보다 약간 아래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학교에서의 수업만으로는 비싼 수업료에 비해

불충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만, 몸이 외국에 있다보니 한국에서와는 달리 24시간 영어에 노출 되어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비싼 수업료와 물가에서 충분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일단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Activity에 많이 참가하고, 되도록

한국인과 떨어져서 사시기 바랍니다. 한국인과 한번 어울리게 되면 계속 어울리게 되므로 한국과 특별히 다른게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외국인과 가깝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나. 홈스테이 생활

홈스테이는 학교 주변의 가정집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홈스테이에 관한 것은 거의 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험상 홈스테이에 관한 정보라고

날아오는 한 장의 서류로 알 수 있는 것이라고는 집주인의 이름과 가족 관계, 그리고 주소가 다기 때문에 가보기 전에는 거의 알 수 없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집이 걸릴지 나쁜 집이 걸릴지는 완전히 운에 달렸기 때문에 복권 뽑는 기분으로 그냥 하늘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경우에는 이탈리안 이민 가족이었는데 이탈리안 억양이 좀 섞였기는 했지만, 집주인의 아들이 또래였기 때문에 회화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홈스테이 집은 친절하기 때문에 식사시간이나 수업이 끝난 오후에 대화를 하고자 한다면 기꺼이 대화를 합니다. 가능한 많은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일상 생활에 관한 내용으로 대화가 흘러가기 때문에 생활 정보도 얻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도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지 못한

내용이나 문법에서 틀린 부분도 친절하게 지적해주기 때문에 대화를 하게 되면 이래저래 영어 실력을 늘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은

토스트나 시리얼을 먹게 되고 점심은 도시락을 싸주며 저녁은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먹게 됩니다. 그리고 저녁에 혹시 늦게 오게 된다면 집에

전화를 하면 저녁을 보관해줍니다.

다. 여가 생활

공부만 하기에는 한달은 긴 시간입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도 여름의 캐나다는 정말 낮이 길기 때문에 밤 10까지는 해가 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주말이 아니더라도 짬짬이 틈을 낸다면 도시에 가볼만한 곳을 많이 가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한데 한국에서

미리 가볼만한 곳을 뽑아서 가는 편이 나중에 편하고 더 많이 가볼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한국보다 정보를 얻을만한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간다면 괜히 몸만 피곤하고 많이 보지도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4. 어학연수 이후의 변화

가. 느낌 점

아무래도 갔다 오면 많은 것이 변화하게 됩니다. 그 첫 번째가 우리나라가 좁다는 것을 깨달게 됩니다. 좁은 한국에서 아등바등 살다가

처음으로 외국을 가보게 되니 그동안 한국만을 전부로 살면서 못 보았던 더 큰 세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제화

시대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야는 일찍 가질수록 좋은 것이므로 대학 시절에 외국에

나갔다 오는 것은 시야 확장과 더불어서 사고의 확장까지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대학교 시절 외국을 나가는

것은 도움이 되었지 불이익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나. 바뀐 점

수능과 학교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꽤 접하기 때문에 영어를 그렇게 못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나에게 읽는 영어와 말하는 영어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몸으로 가르쳐 주는 경험이었습니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할려면 영어는 필수라는 것을 그야말로 뼈 속까지 통감하게 해주는

한달이었고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 영어를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보면 영어가 국제어가 되어간다는 것을 깨닮을 수 있었습니다.

다. 아쉬운 점

이번 썹머 쎄션의 아쉬운 점이라면 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1년이나 2년 정도의 장기 유학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영어란 것은 언어고 언어는 곧 습관이기 때문에 꾸준한 반복과 연습만이 실력을 늘리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1년이나 2년 정도 있는 사람들도 영어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만에 실력을 눈에 띄게 키운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러 간다라기 보다는 외국을 한 번 나간다는 것에 더 의미를 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썸머 세션보다는 기간이 좀 더 긴 단기 유학이나 교환 학생의 비중을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