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SOAS, University of London (2006-11-17)

2014.04.18 김정묵 Summer Session
지난 여름 SOAS, University of London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김정묵이라고 합니다.

우선 대학 소개를 하자면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라는 full-name이 말해주듯 지역학에 특화되어 있는 UL의

한 college로 영국 내에서도 최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대학입니다. 지역학 뿐만 아니라 관련된 미술사, 국제 관계학 등에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특기할 만한 점은 SOAS가 Warwick University와 함께 영국 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foundation

course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경우도 SOAS의 foundation course를 거쳐 영국에서 학업을 계속 하고 있는 친구의

소개로 SOAS를 알게 되었구요) 제가 수강했던 프로그램은 Summer English language course인데, 3주가 한 term을

이루고 3 term으로 이루어져 총 9주의 프로그램입니다.

이 summer course 이후에 SOAS에서 foundation course를 이수하게 될 친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일종의

pre-course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구성은 공통적으로 이수하는 General English에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Academic Writing, Reading, Listening 수업 등등 외에도 IELTS 혹은 Reading/Listening 만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수업 수준은 현지에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끊임없이 자기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시켜 나가는 교수의 유도가 상당히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class가 5~10명이라 가능하기도 하겠지만요. 그리고 수업

분위기가 매우 좋은 게, 대부분이 영국에서 학업을 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친구들이라 수업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온

친구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위해 온 친구들이 대다수였기에 다양한 국적과 전공, 생각을 가지고 있어 서로의 생각을

나눌 여지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수업 시간 외에도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끼리 어울려서 많은 생각을 나누기도 했구요. 이러한 경험이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많이 불어넣어준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만나서 어울린 친구들과 지금도 messenger나 e-mail을 통해서 서로

연락하고 지내고 있구요.

주거는 저의 경우, 학교에서 도보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한인 민박에서 지냈습니다. 하루에 15파운드였구요. 런던 1존 내에서 식사

포함해서는 정말 저렴한 가격이고 학교 기숙사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과 함께 등하교 하고 기숙사에 놀러갈 수도 있어서

좋았구요.

한편, SOAS의 기숙사는 다른 UL과 공유하고 있는 여러 기숙사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King’s cross 인근의

International Hall을 사용하게 되구요, 3주에 375파운드니까 하루에 17파운드 정도의 가격입니다. 개인별로 방이 있고 방에는

화장실이 다 갖춰져 있구요, 취사는 4~5명이 주방을 공유하게 됩니다. 주말에는 기숙사 내에서 파티가 열리구요. 이러한 점들이 친구들을 사귀고

다른 문화를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저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교 시설의 경우, 실제 수업을 받는 Pigeon Hall의 경우 시설이 노후되어 전산실과 대기실이 있는 지하 공간의 경우 약간의

불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Main Building이나 근접해 있는 UL Student Union 등 다른 UL의 건물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학교 건물 앞이 Russel Square라 오후에는 공원 한켠에서 둘러앉아(운이 좋은 날은 jazz band의

공연을 느긋하게 즐기며) 수업을 하기도 하고 점심 시간이나 수업이 끝난 이후에는 바로 공원 건너편에 있는 대영박물관을 찾기도 했던 것은 정말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어렸을 적 꿈이 고고학자였습니다^^;;)

. 다른 제반 사항은 다른 학우들의 많은 글에서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권유하고 싶은 것은 우선 출국

전에 기초적인 문법을 한번 정리하고 가면 의외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것과 친구들을 사귈 때 다소 불편하더라도 한국인

친구들보다는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려 보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화학공학과 20011022

김정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