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SOAS university of London (2005-12-12)

2014.04.18 권혜연 Summer Session

  SOAS(School of Oriental & African Studies)는 런던대학교의 17개 칼리지중 하나로, 영국대학

상위5위에 들어가는 좋은 학교로서 ( 2004년 영국의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대학순위 44위, 《가디언》이 선정한 영국 대학 4위, 《선데이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대학 5위에 선정되었다. ) 언어 관련으로 특화된 학교여서 전 유럽에서 인정받는 학교이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IFCELS(The International foundation Courses and English Language Studies)코스는 영국의

유수대학들이 인정하는 코스로, 이 과정을 마친 외국인 학생들이 영국내의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을 많이 한다. 이런 기본적으로 우수한 평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어학연수의 학교로 SOAS를 선택하게 되었다.

SOAS는 위에서 말한 지표적이고 학문적인 장점외에 더 큰 장점이 있었으니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중심지중 한 곳인 런던의

central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학공부는 물론, 영국의 문화와 런던의 문화를 피부로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었다면 내가 어학연수를 떠나기 직전에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에서 테러가 일어난 까닭에 런던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불안했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오히려 테러현장에 가득한 세계에서 몰려온 취재진들을 본다던가 런던 대로에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경찰들을 보는

것은 일견으로는 흥미진진한 경험이었다.

1) 교육과정

< Summer English language >

– 7월 11일~9월 9일까지의 총 9주과정으로 3주씩 한텀으로 진행. – 주당 20시간

– Pre-intermediate 레벨부터 입학가능 -> 수준있고 집중적인 수업이 이루어진다.

코스신청을 위하여 토플성적표등을 첨부해야한다. (토플 450(CBT133) IETLS 4.5이상의 성적이

요구된다.)

– 레벨별로 커리큘럼이 다르게 진행된다.

– 1반의 인원은 나의 경우, 10명 이내로 면학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 학비는 3주당 730파운드 accommodation은 3주당 375파운드

3주 총 비용 : 1105파운드 => 3주에 약

210만원.

– course에 대한 매우 자세한 사항은 다음 파일을 참고.

http://www.soas.ac.uk/ifcelsforms/PreCourseInfo/PREINFO.PDF

2) 수업소감

한 term(3주과정)이 시작하기 전에는 꼭 레벨테스트를 하여 레벨별로 반을 나눈다. 그렇게 나누어진 반을 기준으로 오전에는

General English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자신의 흥미가 있는 과정을 2개씩 선택하여 (인원이 많을 경우엔 오후과정도 역시 레벨별로

나뉜다.) 수강을 한다. 이 과정에는 매우 다채로운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international relationship, art,

business 등의 과정을 어학코스에서 영어를 배우면서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장점인 것 같다. 나는 영어 공부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에 첫 3주에는 Academic Writting과 Speaking을, 다음 3주에는 Academic Writting과

Reading and listening을 들었다. (총 6주의 term을 하여 학비로만 약 430만원이 소요되었다.) 기본적으로

선생님들이 매우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강의하여, 결과적으로 내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느낀다. 실제로 어학연수를 통해 중점적으로 발전을

기대할만한 듣기나 말하기외에 오히려 문법과 읽기 능력이 향상되어서 놀라움을 느끼는 중이다.

수업교제의 선택도 탁월한 것 같고 무엇보다 적은 학생수가 원인이 되어 끊임없이 여러주제를 가지고 토론이 이루어진다.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같이 신변잡기에 관한것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중동문제, 한반도문제, 중국의 발전, 혹은 폴고갱의 그림세계등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업이 영어에만 집중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영어실력 향상과, 수업집중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3) 학교시설 & 기숙사

학교시설 : 학교에는 여러개의 큰 컴퓨터실을 갖고 있고 학생들은 원할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학교내의 도서관 출입이

가능하고, SOAS는 2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온 방대한 책이 쌓인 도서관으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모두 런던대학교 소속의 칼리지들인데,

런던대학union이 있는 건물에 가면 수영장 및 탁구장의 운동시설도 갖추어져 있다.(다만 이것은 사용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덕분에 먼

객지에서도 컴퓨터로 계속 한국과 연락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SOAS에서 우리나라 신문을 볼 수도 있는 등 시설의 덕택을 많이

보았다.

기숙사 : 기숙사는 SOAS에서 걸어서 약 20분정도 떨어져 있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king’s cross

station으로, 영화 해리포터시리즈에서 주인공이 마법학교로 가기위해 기차를 타는 그 역이며, 동시에 이번 테러의 희생지이기도 했다. 내 방은

king’s cross의 시계탑이 잘 보이는 방이었는데 방은 1인 1실이며, 방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샤워시설과 세면대, 변기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기숙사 1개 층은 2개의 flat으로 구성되어 있고 flat은 방 5~7개 정도와 공동부엌을 가지고 있다. 공동부엌에는 기본적인

요리도구들이 모두 상비되어 있고, 오븐, 전자레인지 등의 시설이 있어서 영국에 있는 동안 내가 요리를 하여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식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었다.

기숙사의 다른 시설로는 student lounge가 있어서 큰 쇼파와 TV가 있고, 당구대나 테이블축구등의 게임기구와 스낵자판기가

갖추어져 있었다. 이외에는 빨래실에는 커다란 세탁기들과 건조기들이 매우 여러대 존재하여 빨래및 건조에 불편함이 없었고, student

lounge 한켠에는 각자 방에 해당하는 우편함이 있어서 우편을 주고 받는데 편리하였다. 기숙사의 보안은 카드키와 열쇠 둘 모두를 사용하여

이루어지고 24시간 security가 기숙사 문앞을 지키고 있어서 매우 안전하다.

4) 학교주변 환경

학교는 london central의 러셀스퀘어 바로 옆에 존재하고 있고 유명한 대영박물관을 걸어서 3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문화적

환경이 뛰어났다. 나는 학교가 끝나면 늘 근처의 museum을 방문하곤 했는데, 현재 런던에는 무수한 박물관들이 있을 뿐 아니라 그 대부분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문화를 경험하는데 있어서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학교에서 기숙사 반대방향으로

30분 남짓 걸으면 유명한 트라팔가 광장이 나오고, 그 광장에서부터는 세계적인 공연들로 유명한 극장가인 레스터 스퀘어가 5분, 피카딜리 서커스가

10분정도 도보로 소요된다. 나는 런던시내를 걷는 것을 좋아하고, 교통비를 아끼기 위하여 주로 도보를 이용하였으나 버스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더욱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런던의 명소들이 모두 도보 20~30분 내에 존재한다. 대영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레스터스퀘어, 옥스퍼드street, 애플마켓, 피카디리서커스 등등. 또한 런던도시 자체가 대중교통이 매우 발달하고 버스노선

시스템이 놀랄만큼 잘 정비되어 있어서 곳곳을 돌아다니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겨우 6주를 지내면서 나는 런던에서 7편가량의 뮤지컬을 보고,

30곳 정도의 박물관을 돌아다녔으며(그중 내셔널갤러리에만 무려 6차례 방문했다.), 런던근교도시인 윈저, 옥스포드, 바스등을 방문하고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딘버러에서 세계최대의 축제중 하나인 에딘버러페스티발이 열렸던 주말에는 에딘버러에 다녀올 수 있었다. 이렇게 문화적인 사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내가 머물고 있던 곳이 런던이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연수를 떠나기 전에는 SOAS라는 학교도 처음 들어보아 정보도 거의 없고, 테러로 인해 마음이 불안하였으나 다녀온 이후에는 늘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기숙사에서는 밤마다 여러국적의 친구들과 파티를 벌이고, 서로서로 부엌에서 자기들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서 나누어

먹고는 했다. 런던에 있는 한인슈퍼와 일본슈퍼에서 장을 봐서 떡볶이를 만들어 스페인애한테서 맛있다는 찬사를 들었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커다란

대형슈퍼마켓에 가서 생소한 음식재료를 구경하는 것마저도 즐거웠던 지난 여름을 떠올리며 Summer session에 참가하길 바라는 많은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SOAS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