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SJSU를 다녀와서 (2006-11-07)

2014.04.18 이덕기 Summer Session
1. 학교선택은

SJSU(San Jose State of University)로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느냐와 수업이 몇 주짜리인지 여부였다. 우선 영국, 호주 보다는 미주지역을 살펴보았는데 그 이유로 어학연수 코스가 개설된 학교 중 한번쯤

들어봤다는 곳의 대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었기 때문이다. 잠시 살펴본 뒤 대부분의 사람이 그곳을 다녀왔다는 것을 통해 신뢰감과 안정감이

느껴졌고 그 말은 학교 쪽에서도 오랫동안 어학연수를 오는 많은 아시아인을 상대해 봄으로써 특성에 맞도록 잘 구성된 커리큘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는

판단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3개의 학교를 선택했는데 UCLA, UCSD, SJSU이 바로 그것이다. 그중에서 처음에는 LA에 고모가 살고 계셨기

때문에 UCLA를 선택했다. 하지만 UCLA, UCSD에 비해 SJSU는 3주라는 가장 단기의 코스였고 한국 사람이 가장 적다는 메리트에 결국

SJSU로 결정짓게 되었다. 다른 학교는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학교가 있던 San Jose지역은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조용한 가운데

사람 살기에는 참 좋다고 느껴졌다. 다만 젊은이들이 놀기에는 아쉬운 구석이있다고 할 수 있겠다.

2. 강의수준은

입문수준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어 익히기가 특징 내가 들은 수업은 ACC(American Culture and

Communication)이었다. 이름 그대로 미국 문화적인 요소 등을 주제로 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문법이나 독해보다는 말하고 듣는 연습에

치중하는 수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SJSU의 어학센터는 규모가 큰 편이 아니라서 ACC수업이 한 반으로만 구성됐고 따라서 반 편성 시험 같은

것은 보지 않았다. 인원은 대략 15명 정도였고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 4명, 브라질 1명, 콜롬비아 2명 나머지는 모두 대만 친구였다. 수업은

5가지 파트로 다시 나뉘어졌는데1) Speaking and Listening, 2) Current Events and American

Culture, 3) Technology and the Internet, 4) English through Music 5) Games and

Trick이 그것이며 각 파트별로 강사가 다르다. 요일별로 시간별로 시간표가 미리 정해져 있는 가운데 각각의 수업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1)Speaking and Listening은 말 그대로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그룹간 대화를 통한 의견 수렴과정에서

영어 말하기의 자연스러움을 터득하는 과정이며 카세트 자료나 강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듣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2) Current Events and American Culture은 좀 특이한 수업이었는데 어떤 임무가 주어지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영어식 수행평가라고 보면 되겠다. 구체적으로 학교 도서관에 가서 주어진 내용의 설문을 완성하기 위해 사람들과 대화해보고

필요한 것들을 찾는 과정, 근처 미술관에 가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보고 감상평을 쓰는 등의 활동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방식이다.

3) Technology and the Internet은 영문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가면서 가보고 싶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이나 영화 등을 조사해서 소개하고 on-line 상의 학습 자료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방식이다.

4) English through Music은 팝송을 들으면서 영어를 익히는 것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 대부분의 시간은

미국 음악이 만들어진 역사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수업이었다.

5) Games and Trick은 저글링을 연습한다든지 영문자를 이용한 단어 만들기 게임과 같이 조금 유치하면서도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분위기를 유도하여 학생들을 재밌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다.

그 밖에 일주일에 한번씩 Field Trip을 갔는데 샌프란시스코의 AT&T PARK, golden gate bridge 그리고

monterey aquarium 여행등이 그것이었다. Field Trip은 수업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은 최초 수업료에 포함되며 다만

식사비용이나 기념품등은 별도의 비용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과 더욱 친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3. 주거시설은

교내 기숙사 대부분 학교의 주거시설은 크게 교내기숙사와 교외 기숙사 그리고 홈스테이 3곳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선택할 때

주안점을 둔 것은 가격과 교통 그리고 주변 환경이었다. 먼저 기숙사로 들어갈까 아니면 홈스테이로 할까 고민했는데 홈스테이가 다소 가격은 낮았지만

어느 곳이 걸리느냐에 따라 학교랑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집 주인과의 관계가 좋아야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컸다. 그래서 안전하게 기숙사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on campus냐 아니면 학교 밖의 기숙사냐가 문제인데 아틀라스 유학원에 대행해서 그냥 기숙사로 하겠다고 말했더니 on

campus로 등록이 되었다. 미국에 와서 보니 international house라는 이름으로 교외기숙사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들어가서

내부시설을 비교해보니 역시 교내 기숙사가 훨씬 좋았다. 그러나 식사가 제공되지 않았고 가격이 20일 머무르는 동안 $662로 하루당 3만원이

넘었다.

따라서 숙박비를 줄이고 싶다면 식사포함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한 international house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방은 두 명이서 같이 썼는데 우연찮게 같은 나이의 한국인 친구랑 쓰게 되어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교내 기숙사의 시설은 말했다시피 내부시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숙사랑은 수준이 달랐다. 미국 학교의 기숙사가 평균적으로 국내보다 좋지만

여기의 기숙사는 일단 고층빌딩 정도의 크기에 호텔객실처럼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1층에는 편의점 및 안내 데스크, 세탁소, 컴퓨터실,

피아노방 등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구성되어 있었다. 카드키로 출입이 통제되고 기숙사 안내 데스크에서 check in을 하면 카드키를 받고

시설물 훼손에 대한 배상과 관련된 것을 약속한다.

난 12층에 있는 방에 배정되었는데 들어가면 주방과 화장실 2개 그리고 거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시 3개의 방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한 방당 2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침대 및 책상, 옷장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방에서 시간이 남을 때는 같이 쓰는 한국인 친구와 게임을 하면서

보냈고 지는 사람이 식사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매일 처절한 승부를 벌이곤 했다. 주방에는 밥을 해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와 싱크대 그리고

오븐이 마련되어 있으며 웬만한 취사 도구는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또한 나머지방(그러니깐 작은 방 3개중 나머지 2방)에는 흑인친구와 백인친구가

각각 혼자살고 있었는데 흑인 친구는 좀 위험한 녀석으로 화장실에서 이상한 짓을 한 뒤 몽롱한 상태로 내 방에 들어와 담배를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 한동안 적응하는데 고생을 했다. 그러나 사실 성격이 워낙 좋아서 먼저 와서 말을 건네고 이것저것 좋아하는 관심사에 대해 영어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괜찮은 친구였다. 그리고 백인 친구는 다른 지역에 살다가 계절학기로 이곳 산호세에 왔다고 하면서 미국식 요리를 나에게 많이 선보이는

등 재밌는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었다.

4. 학교시설은

잘 정돈된 공원 캠퍼스는 정사각형 모양을 이루는 공원처럼 꾸며져 있다. 전공별로 구분된 수업동과 health center, sports

center, event hall, student union등을 비롯해 여러 건물이 적당한 간격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고 캘리포니아의 날씨에

걸맞는 야자수와 잔디밭이 지나가는 길 곳곳에 있으며 교내 수영장에는 사람들로 매일 붐볐다

. gym에 해당하는 sport center에는 웬만한 운동기구는 다 있는 것 같았다. 규모는 우리학교 헬스장의 5배정도 규모에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사이보그인이 여기저기 눈에 보여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tudent union에는 학교 로고가 새겨진 예쁜 옷을

비롯해 서적, 문구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었고 도서관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현대식 건물로서 다양한 시설과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운영시간은 요일별로 다르고 방학때는 더욱 짧아지는 등 여러면에서 우리나라 도서관과는 많은 차이가 나는 듯

했다.

학교 주변을 살펴보면 일단 SJSU가 넓은 산호세 지역 중에서도 downtown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통이라 생활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은행, 식당, 카페, 술집, 영화관등이 가까이에 있으며 스타벅스는 친구랑 거의 매일 같이 갔다. 한국에 돌아와서 그 맛을

느낄 수 없는 점은 참 아쉬운 점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학생증을 주는데 이것을 제시하면 VTA라고 표시된 도시내 버스 혹은 전동차를 무한정 탈 수 있기 때문에 산호세 지역내를

둘러보는데 있어서 교통비는 사실 한 푼도 들지 않았다.

주말이나 시간 날 때는 교외쪽에 위치한 백화점이나 아울렛몰에 갔다. 대규모의 매장에 유명 브랜드가 모여 있어서 쇼핑하기에 딱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다지 비싸지 않은 의류나 신발이 많아 나도 여기서 꽤나 쇼핑을 했다. 종합하면 산호세 지역은 LA나 SF처럼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요소들을 다갖춘 도시로서 살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어디서 들어보니 미국내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중에 하나라고 한 것이 빈말은

아닌것 같았다.

5. 기타 여행

산호세에 오기 전에 LA에 이틀정도 있었다. 고모가 그곳에 살고 계셨기 때문에 LA여행을 손쉽게 할 수 있었다. LA날씨는 산호세보다

다소 더웠다. 그러나 습기 없고 구름 없는 연중 맑은 하늘은 캘리포니아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였다. 산호세와 달리 LA에는 곳곳에 한국 간판이랑

동양인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특히 코리아타운에 가게 되면 여기가 미국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정도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헐리웃 거리를 가면

미국 젊은이들과 많은 관광객으로 붐빈다. 가보면 알겠지만 여행코스에 꼭 넣을 만한 곳임을 알게 된다. 차가 있고 시간이 된다면 해변여행을 해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101이나 280도로를 타고 쭉 올라가면 매우 무더운 날씨 속에 새크라멘토를 거쳐 redwood시티라는 곳이 나온다.

산호세 지역에 사는 한인 학생회 차원에서 그 쪽으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미국 사람들에게는 캠핑이라는 것이 가족 단위, 친구 단위로 휴식을 취하고

주말을 보내는 일상적인 모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드넓은 캠핑지와 호수와 동굴 그 밖의 주변정경은 미국의 커다란 땅덩어리에 어울리는

자연의 특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union square이라는 광장이 꽤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볼 게 없었다. 그냥 도심지 한 가운데 광장

비슷한 곳 그 이상의 의미는 들지 않았다. 도시 자체는 LA나 산호세처럼 크지 않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시원한 바다 바람과 은은한 바다 물결과

어울려 향수를 자아내는 매력적인 항구도시인거 같았다. 야구를 좋아한다면 AT&T PARK를 가보는 것이 좋다. 미국 야구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6. 준비과정 및 경비

일단 여권부터 발급받았다. 3월말에 10년 유효의 복수여권으로 발급받았으며 여권 영문 이름에 주의해야겠다. 이것을 기준으로 항공권과

지원서류를 작성해야 하니깐. 항공권은 인터넷으로 탑항공사에서 E-TICKET으로 발급받았다. e-mail로 온 것을 프린트해서 출발 당일날

보여주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어서 간편하다. 비자 발급은 학교 내 대아 여행사를 통해 했다. 비자값을 절약하려면 본인이 준비해도 좋지만 잘

모른다면 대행하는 것이 편하다. 내가 갈 SJSU의 3주 코스는 T-20형식의 입학허가서 발급이 안되는 관계로 학생비자 대신 관광비자로 갔다.

이것 때문에 조금 염려했는데 사실 비용도 관광비자가 싸고 입국심사 할 때 목적을 여행이라고 얘기만 한다면 별 문제가 없다. 학교등록 및 기숙사

등록은 아틀라스 유학원을 통해 했다. 대행하는 데 있어서 따로 돈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따라서 이런 전문기관에 부탁하면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다.

이상으로 많은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오기를 바랍니다.^^ 경비는 항공비(인천->LA, SF->인천): 850,000원(최대한

일찍 예약하기) 항공비(LA->산호세): 100,000원 비자발급: 170,000원

학교등록 및 수업료: 1,290,000원 기숙사비: 662,000원 기타 체류

및 선물, 여행비용: 약 1,500,000원

합계 :

약 4,500,000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