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Simon Fraser University (2006-11-16)

2014.04.18 김남형 Summer Session
캐나다 밴쿠버 Simon Fraser University 를 다녀와서.. 산경과 20041125 김남형

저는 이번 여름 40일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생활하며 SFU의 ELC에서 Language & Culture 라는4주짜리

프로그램을 수강하였습니다.

1. 학교선택

저는 학교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학교에 summer session을 신청하기 전에 학교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신청했다가 나중에 바꾸게 되어 원하던 곳에 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많은 시간 정보를 찾다가 SFU를 알게 되었고 4주짜리

프로그램이 올해 처음 생겨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캐나다를 선택한 것은 미국과 환경이 비슷하면서 비용은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자를 받기 위한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캐나다 중에서도 밴쿠버를 선택한 것은 바다와 가깝고 자연환경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SFU는 밴쿠버 버나비에 본교가 있고

ELC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하버센터에서 따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수업이 끝난 후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 선택에 만족을 합니다. 밴쿠버의 생활이나 학교 수업,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 모두 마음에 들었으며 그 덕분에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Summer session 에 참가할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처음에 학교를 선택할 때 많이 알아보고 정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나중에라도 학교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 잘 알아보지 않아서 고생을 했지만 나중에 여러 학교들을 비교해 보면서 오히려 더 좋은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2. 학교 수업

학교 수업은 7월 4일 시작해서 28일에 끝이 나는 4주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제가 신청한 코스는 Language &

Culture program 이라서 캐나다의 문화까지도 함께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생긴 프로그램이라 홍보가 잘 되지 않아서인지 총 학생이

17명뿐이라 level 별로 클래스를 나누지 않고 한 반에서 모두 같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국인 6명, 대만 6명, 일본 2명, 독일 2명,

프랑스 1명이었습니다. 수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하며 월수는 오후 3시 20분, 화목은 4시20분에 끝이 났습니다. 그 중 목요일

오후는 필드트립이라 수업이 아니라 야외활동을 하였고 금요일에도 오전에는 필드트립을 갔습니다. 필드트립은 학교 근처의 박물관이나 해변, 대학 등을

돌아 다녔는데, 사실 수업료에 비해 학교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지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카누를 할 기회도 있었는데, 학교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도 저조해서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한 수업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학교 정보를 원하시면

http://www.sfu.ca/elc/ 이곳으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3. 홈스테이

저는 6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40일간 홈스테이를 하였는데, 중국계 캐나다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 산지 오래되어서

할머니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네이티브였기 때문에 발음이 이상하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처음에 홈스테이를 찾을 때 유학원을 이용할까 하다가

소개비용도 비싸고 해서 직접 찾아나섰는데, 직접 홈스테이를 찾길 원하시는 분들은 http://www.homestayfinder.com/ 이곳으로

가시면 밴쿠버나 토론토 지역의 지도를 보고 원하는 곳의 홈스테이집에 직접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방이 꽉 차 받을 수 없다고 하면 근처의

다른 홈스테이를 소개해 달라고 해보세요. 밴쿠버는 대부분의 집이 홈스테이를 하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을 겁니다. 홈스테이는 정말 사람들 마다

편차가 심하고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끔 중국 음식을 해주면 입맛에 맞지 않기도 하고, 문을 잠그고 나가 버리는

등의 일이 있기도 했지만 다른 부분에선 별 문제 없이 홈스테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은 대부분 씨리얼을 먹었고, 점심은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싸줘서 학교에서 먹었습니다. 저녁은 파스타를 먹을 때도 있고, 양식을 먹었지만 가끔 중국음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만일 저녁을 못먹게되면

늦는다고 미리 전화해 주셔야 합니다. 저는 홈스테이 식구들과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5. 밴쿠버 생활

밴쿠버 주변에는 버나비, 써리, 코퀴틀람 등의 작은 도시들이 있는데, 이 모든 도시들을 통틀어 광역 밴쿠버라고 하며 저는 다운 타운

근처의 밴쿠버에서 살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버나비나 학교에서 꽤 먼 써리, 델타 등에 사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코퀴틀람에는 한인타운이 있는데

학교에서 멀어 기차를 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제 친구는 매일 아침 고생을 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학교에서 가까운 곳이라 버스와 스카이

트레인(우리 나라의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밴쿠버에는 monthly pass라고 한달 간 쓸 수 있는 교통 카드가 있는데

광역밴쿠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는 지역과 필요에 따라 1존, 2존, 3존 등의 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존이 가장 싼 69달러이고

한 지역 안에서만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저녁 6시 반 이후나 주말에는 광역 밴쿠버 전체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스카이 트레인

뿐 아니라 sea bus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ea bus는 북부나 서부 밴쿠버를 갈 때 타는 배입니다.

밴쿠버는 다른 것에 비해 음식 값이 비싼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식사는 홈스테이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치안상태는 괜찮은

편이고 여름엔 해가 길어서 저녁 10시쯤되어야 어두워지기 때문에 돌아다니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7, 8월의 날씨가 가장 좋으므로 여행하기에

최적이라고 합니다. 햇빛이 뜨겁긴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여름에 습기가 많지 않아 그늘에 있으면 시원합니다. 다운타운에는 유명 옷가게들과 음식점이

많아 쇼핑을 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동양사람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오히려 금발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학교앞의 워터프론트 역의

버스티켓을 파는 아주머니 아저씨도 한국 분이십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아서 사람들도 친절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 없는 곳을 원하신다면 밴쿠버 외의 지역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6. 관광

밴쿠버 다운 타운 주변에는 스탠리 파크, 게스타운, 서스펜스 브릿지, 그라우스 마운틴 등이 유명하고, 제가 가본 곳은 스탠리 파크와

린캐년 파크, 게스 타운, 퀸엘리자베스 공원, 캐나다 플레이스 등이었는데, 이곳들은 정말 며칠이면 다 돌아 볼 수 있고 가깝기 때문에 수업이

끝난 후 시간을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 시작 전까지 며칠의 여유가 있어 스탠리 파크를 자전거로 한바퀴 돌기도 하고, 하루 날

잡아 밴쿠버 시내를 돌아다녔는데 정말 시내는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리가 잘 정돈되어 있어 지도를 보면 원하는 곳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남부 서부 북부 등으로 나누어서 관광을 하시며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주말엔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녔는데, 레포츠의 도시인 휘슬러에 차를 렌트해가서 래프팅을 하기도 하고, BC주의 주도인 빅토리아에 페리를 타고 1박 2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종료한 뒤에는 록키 산맥을 3박 4일 다녀왔는데 자연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7. 여행 정보

7월 1일은 캐나다 데이라 다운타운의 캐나다 플레이스나 밴쿠버 미술관 앞에서 다양한 행사도 하고 저녁엔 불꽃놀이도 합니다. 7월 말에는

여러 나라에서 참여하는 불꽃놀이 행사가 잉글리쉬 베이 근처에서 열리는데 정말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바다에서 음악에 맞춰 불꽃을 터트리기 때문에

날짜가 맞으면 꼭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빅토리아 여행이 좋았는데,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영국 풍의 건물들도 이쁘고, 밤의

야경도 멋집니다. 오고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2박 3일 정도 여유있게 들러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8. 경비

JAL 비행기 89만원 밴쿠버 왕복 홈스테이 40일간 C$850 수업료 C$1300 록키산맥 여행 C$390 기타 여행 & 쇼핑

C$500 기타 생활비 C$200 짧은 기간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좋은 곳도 많이 가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