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English language Academy, University of Auckland (2004-11-20)

2014.04.17 전종배 Summer Session
신소재 전종배

일정: 04년 6월 28일~ 8월 1일

1.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짧게 소개한다면…

1) 여타 영어권과 비교하여, 어학연수에 드는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 중의 하나입니다.

2) 거주민들에게는 그들만의 영어가 존재하는 듯 하나, 어학원의 강사진들은 미국및 영국의 본토권과 비교하여도 전혀 손색없다고

봅니다.

2. 어학 연수 프로그램 소개

1) ELA의 어학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연수생 및 대학생 신분으로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에는 실생활 회화에 중점을

둔 General English, 오클랜드 대학진학에 필요한 영어를 배우는 Academic English 그리고 IELTS&TOEFL

Preparation 이 있습니다. 이 중 제가 참가한 프로그램은 General English입니다. General English Class는

실생활에 관련된 회화에 중점을 둔 강의로 English Listening,Vocabulary,Grammar,Wrighting 을 전반적으로

배웁니다. 수업 진행 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즉, 지정된 교과서를 따라가는 것이 그 첫째이고, 두번째는 teacher가 던져준 주제로

classmates들과 토론 혹은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i) 교과서 매 챕터마다 다른 주제를 담고 있고, 주제도 추상적이지 않아 지루함이 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grammar에 관련된 contents가 부실하다고 생각했으나, 그 부분은 teacher의 handout으로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교과서를 따라가는 수업은 한국과 비슷하게 입을 열지 않고도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ii) 게임 및 토론 teacher 가

정해준 주제로 토론 혹은 게임을 합니다. 토론의 주제에는 취미, 자기소개 등과 같은 가벼운 것 뿐만 아니라 선입견, 이라크전쟁 등과 같은

심도깊은 것도 있습니다. 주제에 맞게 삼삼오오 짝을 지어 토론을 한 후 마지막에 모두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게임의 경우는 단어 연상 퀴즈와

OX퀴즈 등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참여만 한다면 지극히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민망해하며 배운 것은 기억에도 오래

남더군요.

3. 주거

연수 기간 내내 살 곳을 결정하는 일은 예상했던 것 보다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고려가능한 주거시설에는 플랫, 홈스테이, 기숙사가

있습니다. 플랫은 작은 아파트를 임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명이 같이 살면 홈스테이보다 주거비용이 적게 들고 의지할 공간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으나 기간이 짧을 경우에는 임대절차가 번거로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간이 길고 홈스테이의 여러가지 제약이 싫다면 저렴하고 편하게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밥 청소 등 가사일을 직접해야합니다. 홈스테이는 뉴질랜드 거주자의 집에 하숙처럼 묵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아침,저녁 및 잠자리를 기본적으로 제공해줍니다(간혹 점심도 싸줍니다) 현지문화를 조금이나마 접해볼 수 있다는 것과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한 가정에 속해서 살아가는 것이므로, 그 가정의 룰을 지켜야 한다는

점입니다(귀가시간,밥먹는시간 등등)

4. 어학원 시설

어학원은 midtown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도보로 10분 거리에 downtown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어학원은 크게 강의실, ELAB, 휴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의실은 15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ELAB은 강의가 끝난 후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영화 DVD로 시청각 학습이 가능하고 다양한

영어교재 및 소설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또 자체 전산망을 통해 영어 교육 프로그램에 접속하여 방대한 영어교육resource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휴게실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등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학교 스낵바를 연상시키듯 점심시간만

되면 많은 학생들로 시끌벅적한 곳입니다. 10여대의 컴퓨터가 있어 간단한 웹서핑이 가능합니다.

5. 교통정보

뉴질랜드의 인구의 4분의 1이 오클랜드에 삽니다. 그래도 도시 인구가 백만명 남칫하므로 교통편은 그리 발달했다고는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은 버스,택시,기차,페리가 있습니다만 택시는 운임이 아주 비싼데다가 주로 콜택시 개념입니다. 기차는 사람운반보다

물자운반용으로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페리는 섬과 육지를 이을 때 쓰입니다. 운임도 저렴한 편입니다. 버스는 stagecoach라는 대표적인

버스회사가 있습니다. 이 버스를 이용하려면 돈을 직접내도 되고 정액권을 끊어도 됩니다. 가격차이는 버스를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면 정액권을

추천합니다. 3주를 살아도 한달짜리 정액권을 끊는게 실질적으로 더 알뜰한 방법입니다.

6. 음식

안그래야지 해도, 며칠 살다보면 금새 한국음식이 그리워집니다. 음식문화를 접해보려는 열린 마음도 허기진 배와 가격표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진게 사실입니다. 뉴질랜드는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어서 딱히 뉴질랜드의 전통음식이라고 부를만한 건 없다고 봅니다. downtown에 있는

식당들도 대부분이 중국,한국,타이,일본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 양식요리를 파는 곳이 었습니다. 그래서 주로 이용한 곳이 한국음식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접하는 메뉴 대부분이 다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기억에 남는 음식은 양고기 소시지입니다. 뉴질랜드는 양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양고기가 매우 저렴합니다(돼지고기>쇠고기>양고기 순) 맛은 특유의 양고기 냄새가 나서,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7. 고생했던 점

i) 뉴질랜드는 알다시피 남반구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무렵(7.1)은 뉴질랜드 날씨로 이제 막 겨울에

다다르는 시기였습니다. 미리 알아본 정보로 그리 춥지 않다는 걸 알고, 가을철 옷가지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보니, 낮에는

그럭저럭 생활할 만하나 일교차가 커 아침과 밤엔 많이 추웠습니다. 더욱이 제가 선택한 홈스테이 집에선 난방기구를 아침에만 사용하여 밤엔 오들오들

떨면서 잠을 잤습니다. 그러므로 여름에 떠날 때는 두꺼운 점퍼 한두개는 반드시 들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잘 때 입을 두툼한 츄리닝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ii) 뉴질랜드의 표준전압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230V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들고간 전자제품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콘센트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인데, 우리나라 110V 콘센트 처럼 일자 모양의 구멍이긴하나 구멍의 개수가 두개가 아닌 세개입니다. 현지에서 콘센트를

구입하러 갔으나 한국에선 천원도 안 하는 것이 거기선 20NZ$정도 였습니다. 결국 사지못하고 같이 홈스테이를 하는 대만인 친구에게

110V-220V 콘센트를 빌려 사용해보니 별 무리 없이 돌아갔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미리 110V-220V 콘센트를 준비하여 출발하도록

합니다.

8. 해주고 싶은 말

뉴질랜드에 다녀온 지도 벌써 4개월이나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도 아침을 깨우는 아주머니 목소리가 생생한데 말입니다. 뉴질랜드에서의 한달은

영어 실력 향상엔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었지만, 적어도 나의 위치를 가늠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내 영어실력이 형편없구나..

하는 생각말입니다. 같은 또래의 아시아권 친구들과 비교해도 나의 영어는 많이 서툴렀던 것 같습니다. 이게 summer session의 목적이

아닐까 하네요. 동기부여.. 뭐 그런거죠. 스스로 생각하기에 동기부여가 되었다 싶으면 이제부턴 남은 기간 열심히 노세요. 노는게 공부랍니다.

거기까지가서 문법책 붙잡고… 으 이건 아니죠. 반 친구들과 소풍도 가고, 같이 밥도 먹고 농구도 하고.. 많이 친해지세요. 아.. 글쓰다보니

그립네요.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