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에서의 Summer Session 후기 (2006-11-04)

2014.04.18 왕현균 Summer Session
1. 지역&학교 선택배경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영어교육이 미국식 영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원래 English가 영국의 언어임을 감안하면 영어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영국식 영어를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영국 본토에 가서 공부하기에는 비싼 물가와

각종 테러에 대한 위험성 등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호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호주 본토 방언이 섞여 영국 현지와는 약간

다른 영어를 구사할지도 모른다는 단점은 있지만, 아직 그것이 문제될 만큼 전문적인 영어를 구사하는 단계는 아니라 별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2. 준비

항공권은 약 3개월 전에 미리 예매를 해 두었습니다. 국내 민항사가 운행하는 직항노선이 있고, 대부분의 해외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경유노선이 있었는데, 경유노선이 훨씬 쌌기 때문에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항공권 가격으로 왕복 70만원에 공항세 27만원정도를 합해 총 97만원에

예약했습니다. 현지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을까 하여 국제 학생증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3. 호주의 기본정보

거의 모든 시스템이 영국식을 따릅니다. 주의해야할 사항으로는, 차량은 좌측통행입니다. 신호 순서도 우리나라와는 다르니 처음에는

조심하세요. 팁 문화가 없습니다. 굳이 주신다면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도시 도심이나 환락가가 아닌이상, 오후 5~6시 이후엔 대부분의

상점이 폐점합니다. 대중교통의 운행시간이 그리 긴편이 아닙니다. 쉽게 말해 오후 9시정도 이후엔 끊기는 노선이 많습니다. 주말에는 더더욱 노선과

차편수가 적어지니 이동할 때 유념하세요.

계절이 천차만별입니다. 땅이 넓어서 지역에 따라 기후대가 다릅니다. 주로 방문하게 되는 주들을 보면, 퀸즈랜드주는 열대~아열대.

NSW주와 Victoria주는 아열대~냉대 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계절이 한국과 반대라는 것만 생각하시고 옷보따리를 꾸리다가는 현지에서 옷을

사야만 하는 어려움을 겪으셔야 할겁니다.

4. 학교정보

ANU(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는 호주의 동남부에 위치한 NSW(New South Wales)주 안에

위치한 Canberra(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 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Melbourne 대학 등과 함께

호주의 명문대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어학교육은 ANU College에서 담당하고 있고, 모든 교육은 대학 동부에 위치한 Apple

Center에서 이루어 집니다. ELICOS라 하는 외국인을 위한 English Language Course는 5주단위로 5주, 10주 15주

… 45주까지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10주 이상의 course는 5주단위의 course를 레벨을 변경해가며(보통은 올려가며) 반복하는 형태입니다. 처음에 간단하게

writing과 문법에 대한 시험을 봐서 수준별로 반을 나눈뒤, 5주동안 수업을 듣고, 다음 5주동안은 그 윗반에서 공부하고…이런

형태입니다. Summer Session으로 가시게 된다면 대부분 5주짜리를 들으실테니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업의 난이도와 형태는

그 반의 레벨에 따라 확연히 다릅니다. 하위반은 영화와 음악, 놀이를 통해(물론 문법과 듣기 등도 공통적으로 합니다) 재밌는 수업을 하지만

배우는 내용의 수준이 그리 높진 않습니다. 반이 올라가면 갈수록 강도높고 전문적인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 영어만을 많이 배우시고 싶으시다면 첫

시험을 잘 치시고, 현지의 생활과 문화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첫 시험은 적당히 치시면 됩니다. 수업 스케쥴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anucollege.com.au/Programs/ELICOS.shtml

5. 홈 스테이

홈스테이 비용은 주당 220$였습니다. 오래 있는다고 할인? 이런거 없습니다. 학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는 하나, 홈스테이

오너의 종류와 수준은 천차만별입니다. 언제든 바꿀수는 있지만 바꿀때마다 학교에 비용(듣기로는 약 100$내외였던걸로 기억합니다)을 지불해야 하니

처음에 잘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홈스테이를 신청하면 양식란에 자신이 원하는 홈스테이의 조건(채식주의자, 애완동물, 성별, 흡연여부, 자녀들의

유무)을 기재할 수 있으니 부디 꼼.꼼.히 적으시기 바랍니다. 약간의 운도 필요 합니다. 보통 1~2명의 다른 홈스테이 학생과 같이 생활하게

됩니다.(물론 각각 다른방) 대부분의 경우 동양인. 그중에서도 16~20세 초반의 중국인 혹은 일본인과 생활하시게 될겁니다. 보통

착한(?)녀석들이니 잘 이용하시면 편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으실 겁니다. (저의 경우 일본인 친구의 노트북과 소설책, 만화책들을

애용했습니다)

6. 생활

교통비는 학교에서 발급해주는 Consession Card를 이용하면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각종 패스를

반값에 살 수 있습니다. 1일권, 1주일권, 1개월권 등으로 나뉘는데 보통 1개월짜리를 끊게됩니다. 현금으로 낼때보다 매우 싸므로 반드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학교가 가까워 자전거를 이용하시고 싶으시다면, 현지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구입하실때 보호장구도 같이 구입하셔야 할겁니다.

호주에서는 자전거를 탈 때에도 반드시 보호장구(일단 헬멧은 필수)를 착용하셔야 하니까요. 전체적인 가격은 당연히 한국보다 비쌉니다. 홈스테이를

애용하신다면 식사비가 따로 나갈일은 없습니다만, 그대로 가끔은 밖에서 먹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은 거기에도 있습니다. 맥*널드나

버*킹(헝그리 잭), Sub*ay 등등… 스*벅스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싸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패스트 푸드의 경우 5~10+$이고 Food

Court의 음식들은 보통 5~15$ 일반 레스토랑은 20~$입니다. 홈스테이 가정을 통해 클럽에 가입하시면 레스토랑 음식도 싸게 드실 수

있습니다. 호주에는 우리나라에서 즐기기 힘든 많은 activity들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각종 tour 외에도 크루즈, 스카이 다이빙,

서핑, 원주민 문화 탐방 등 여러가지 즐길거리들이 있으니 자금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술. 레스토랑에서 마시는건 우리나라와 별다를 바 없습니다. 이외에 (항시 건장한 남자들이 문앞에 대기하고 신분증을 검사하는) Pub과

Bar가 있는데, 직접 술을 사서 가져다가 술만 마시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음식은 취급하지 않으니 자판기에서 과자라도 뽑아먹는 수

밖에요.

7. 마치며

땅덩이가 넓고 하늘이 깨끗하다는 것 빼면 사람 사는 모습은 거기서 거기더군요. 어디 잘사는 나라에 일방적으로 배우러 간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그쪽도 알고 나도 알리러 간다는 당당함으로 그네들과 접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