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캐나다 UBC를 다녀와서 (2005-11-29)

2014.04.18 김용진 Summer Session
1. 캐나다 UBC를 선택한 이유

대학에 들어와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것이 우리 나라에서 만이 아니라 해외로 나가서 공부나 여행을 해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던 중 Summer Session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하게 되었다. 단기 유학보다 기간을

짧았지만, 공부에만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어느 나라, 어느 도시로 갈지를

결정해야 했다.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았지만, 처음 외국으로 나가는 만큼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은 곳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캐나다 밴쿠버를 선택하였다. 밴쿠버는 기후적으로도 우리 나라와 비슷하고, 물가 또한 비싸지 않다고 하여 생활하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조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소를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는 UBC로 결정하게 되었다.

2. 준비 과정

해외로 처음 나가는 것이다 보니 처음엔 어떻게 해야 될지 전혀 몰랐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7월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에 참석을

하는데 반해 본인의 경우는 사정이 있어 8월 중순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면서 같이 정보를 나눌 사람도 부족했다. 그래서 거의 혼자서

준비를 했는데, 그 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경험이었다.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비행기 표를 잘

예약하는 것이다. 연수를 갈 나라와 학교가 정해지면 입학하려는 학교에 빨리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하고 바로 비행기 표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Summer Session이 행해지는 7, 8월은 여행이 잦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자신이 출국하고

싶은 날짜에 출국할 수 있고, 경비도 절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를 알아보는 방법은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지만, 본인의 경우는 학교 내에

있는 여행사에 위탁을 함으로써 조금 더 편하게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준비 과정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신에게 맞는 여행 계획을 짜면 될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경우는 입학하려고 한

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우편물로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나중에 허가서를 학교에 제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그냥

늦게 오나 보다 하면서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보름 정도 지났는데 허가서가 오지 않으면 학교측에 메일을 보내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생겨 우편물로 받지 못할 경우 학교측에 연락을 해서 파일로라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3. 학교 생활

UBC의 경우 캐나다 밴쿠버에서 이름 있는 대학으로 학교 규모나 시설 등이 좋은 편이었다. 첫 날이 상당히 중요한데 그 날 반도

나누어 지고, 만약 홈스테이를 신청했다면 홈스테이 부모와도 만나게 되는 날이다. 간단한 듣기 테스트와 말하기 면접을 통해서 반이 나누어 지는데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해서 적절한 반에 배정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우들은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타이완 등의

아시아 사람들이며 자신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다들 새로운 것을 경험해 보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온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열고 대해준다. 본인의 경우는 그 때 상당히 친해진 친구가 있어서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외국 친구를

몇 명 사귀어 놓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수업 외에 여러 가지 다른 활동들을 많이 병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외 활동에도 많이 참가하는 것이 좋다. 본인의

경우에는 파트 타임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오전에는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밴쿠버 시내을 투어 한다든지 다른 활동들을 하였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사실

수업만 가지고는 수업 선생님 이나 헬퍼 학생들 외에 실제 캐나다 사람들과 대화 할 기회가 별로 없다. 자신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4. 홈스테이 생활

숙박 문제가 상당히 중요한데,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서는 크게 두 가지 옵션이 있었다. 학교의 기숙사를 신청한다든지,

아님 학교에서 알선해 주는 홈스테이를 신청하는 것이었다. 본인은 기숙사 보다는 홈스테이를 신청하여 실제 캐나다 인들의 생활을 체험하고 싶었다.

학교에서 알선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홈스테이 환경은 괜찮은 편이다. 정말 운이 없어서 자신에게 안 맞는 환경에 배정되지 않는 이상 편하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표현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요구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정확하게 얘기를 해서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홈스테이 생활 속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실제 캐나다 인과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홈스테이의 장점이라 한다면 식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면 따로 식비로 지출되는

돈이 있지만, 홈스테이에서는 기본적으로 세끼가 제공된다. 물론 도시락으로 싸주는 점심은 좀 부실하긴 했지만 그래도 경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5. 여행

사실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다른 나라에 가서 여행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행은

이번 프로그램 참가에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출국하기 전 계획을 잘 짜놓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은 여행 계획을 부실하게 짜서 록키 산맥을 가보지

못하고 온 것이 가장 후회된다. 대신 일주일 정도 밴쿠버에 도착해서 위슬러에 4박 5일정도 여행을 하였다. 위슬러는 대표적인 레져 도시로

여름에는 하이킹이나 레프팅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겨울에는 스키나 보드타기로 유명한 곳이다. 실제로 하이킹을 하면서 산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여름인데도 하얀 눈을 만질 수 있었고,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 환경을 실감할 수 있었다.그 외 수업이 있는 주중에는 주로 밴쿠버 시내 투어나

가까운 곳을 여행하였다. 사실 밴쿠버 시내에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이 있기 때문에 멀리 여행가는 것 못지 않게 재미있다. 이 때 새로 사귄 같은

반 동료와 함께 여행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여행 중에도 실제 캐나다 인들과 만나서 대화하고 친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회가 오면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지고 다가간다면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경우는 여행 중 친절한 캐나다 인을 만나 그 사람의 집에도 가보고, 그

사람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파티에도 참석해 보았다. 사실 본인이 만나 본 캐나다 인들은 모두 외국인들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친절하였다. 그래서

처음 해외를 나가시는 분들이라면 캐나다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6. 참가 소감

상당히 뜻 깊었던 경험이었다. 다 똑 같은 사람이 사는 곳이지만, 환경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보니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다. 영어

실력이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에 대한 부담감이 줄고 새로운 것을 체험하고 왔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사실 경비 부담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러한 경험을 하기에는 무리였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졸업하기 전에 꼭 이러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