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런던 Hammersmith and West London College

2014.04.28 정연석 Summer Session
저는 영국 런던의 Hammersmith and West London College에서 7월 9일부터 3주간 수업을 받았습니다.

 

1) 출국 준비

 

저는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추가로 선발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지원할 땐 캐나다로 가려고 했다가 추가 선발 때 학교를 바꿀 수 있다고 해서 마음을 바꿔 영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추가 선발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두 달 정도 늦게 준비를 시작해서 조금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선발이 되면 바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을 것입니다

. 비행기 표도 빨리 예약 할수록 싸고, 숙소 문제도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권 발급과 비행기 표 예약은 학교 여행사에서 했습니다. 여권의 경우는 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어서 좋았으나 비행기 표 예약은 개인이 직접 찾아서 예약하는 편이 더 싸고 자기에게 맞는 표를 구할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과목 정보

 

학교에 가면 처음에 배치고사를 치고 그 성적에 따라 반이 배정됩니다. 시험은 별로 어렵지 않고 웬만하면 제일 상급반인 A반이나 B반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업은 우리 학교의 영어 수업과 비슷합니다. 말하기는 기본적으로 연습이 되고, 읽기, 듣기, 문법, 쓰기 등 모든 분야를 골고루 다룹니다. 수업 시간은 오전에 9시 30분부터 3시간 반 동안입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30분 있습니다.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 학교에는 한국인이 별로 없었습니다. (약 15명 정원의 한 반에 3명 정도) 그래서 좋든 싫든 영어를 사용해야 되었습니다. 강사한테서 배운 것보다는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잡담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문화적 차이, 말할 때의 자신감 등이 더 유익하고 많은 것 같습니다.

 

3) 기숙사 신청

 

이 학교에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근처의 호스텔이나 홈스테이, 한인 민박 등의 방법으로 숙식을 해결해야 합니다. 역시 빨리 어디에서 묵을지 정하고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예약 같은 것을 하지 않고 무작정 갔다가 호스텔에 방이 없어서 첫 1주일은 비싼 돈을 내며 2인용 방을 혼자서 썼습니다. 제가 묵은 호스텔은 학교와의 거리가 걸어서 10여분 정도로 가까워서 좋았으며 Hammersmith station과도 아주 가깝습니다. 이 station에는 세 노선의 tube가 오며, 여기로 오는 버스도 많아서 런던 시내 안의 웬만한 곳은 한 번 만에 갈 수 있어서 구경 다니기에 참 좋았습니다. 또 조금만 걸어가면 템스 강이 흐르고 있어서 저녁에 가서 경치를 보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호스텔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서 싼 편이나 식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해 먹든지 사 먹어야 합니다. 시설도 많이 오래 되었으며 별로 청결하지도 않습니다.

 

4) 대학 생활

 

거의 매일 학교에서 운영되는 Social Program이 있습니다. 담당자의 인솔 하에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옥스퍼드, 브라이튼 등 근교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뮤지컬을 싼 값에 볼 수도 있고, 박물관 견학, 시내 관광 등을 담당자의 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 있는 도서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도서 대출, 컴퓨터 사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나 헬스장도 있는데 역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유학 경비 내역

 

비행기 티켓 약 120만원,

여행자 보험 약 14만원

수업료 280파운드(3주치),

호스텔 약 300파운드,

기타 생활비 약 400 파운드

    총 약 320만원

 

6) 항공정보

 

학교 여행사에 부탁하여 예매했습니다. 갈 때는 인천에서 중국 푸동을 거쳐서 런던으로 갔고, 올 때에는 파리에서 런던으로, 다시 푸동을 거쳐 인천으로 왔습니다. 예매를 늦게 하는 바람에 다른 분들보다 좀 더 비싼 120 여만 원이 비행기 티켓 값으로 들었습니다.

 

7) 여행정보

 

제 생각보다는 런던이 작았습니다. 런던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교통비가 비싸 보통 갈 때에는 버스나 지하철로 목적지까지 간 다음, 올 때에는 걸어왔는데 할 만 했습니다. 런던의 면적이 서울의 두 배가 넘지만 대부분의 볼 만한 것들이 런던의 중심인 1, 2zone에 몰려 있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는 서울보다 훨씬 좁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안 좋았던 며칠을 빼고는 거의 매일 수업이 끝난 후에 런던을 돌아다녔지만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못 보고 온 곳이 남아 있습니다. 캐나다에 가려고 했다가 런던에 가기로 마음을 바꾼 것은 어학연수 후에 유럽 여행을 하기 위해서였고, 3주의 어학연수 후 계획대로 몇 나라를 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의 어학연수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 같은 것을 키울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상황들을 접하고, 평소에는 잘 해보지 못했던 생각들도 해보고, 이러면서 조금씩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