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뉴질랜드 오클랜드의 E.L.A를 다녀와서 (2005-11-27)

2014.04.18 이찬우 Summer Session
1. 이것 저것: 뉴질랜드의 북 섬에 있는 Auckland. Auckland 대학의 부설 학원 ELA(English language

academy) 4주 어학원 수업 380만원(비행기 100만원 + 홈 스테이 및 수업료 200만원 + 기타)

2. 준비:

그다지 할 것이 없었다. 뉴질랜드는 따로 비자를 발급 받을 필요가 없었고, 대부분의 준비는 여행사에서 해주었다. 하지만, 스스로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저렴한 비행기 표를 찾아 볼 필요도 있다. 여권은 어머니께 부탁 드리어 발급 받았다. 그리고 군 미필자 이기 때문에

해외여행 허가서를 병무청에서 받아야 했다.

3. 출국 시 주의할 점:

사실 비행기 타 본적이 거의 없었고, 해외로 가는 건 처음이라 출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전날 서울로 가서 늦게 잤기에

비행기 출발시간 2시간 전에 일어났다. 사실 출국 전에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에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알릴만한 물건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몇몇 소중한 사람들에게 기념품을 주는 정도의 Sense!

4. 현지 사정:

남반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반대인 겨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나라의 겨울처럼 춥지는 않다. 가을 정도의 시원한 날씨고, 비가 매우

잦다. 그리고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5시쯤이면 어둡다) 저녁에 놀기가 힘들다. 금요일 토요일 저녁을 제외하곤 많은 가게가 일찍 문을 닫는다.

가끔 Auckland시내를 돌아다니다 만나는 몇몇 불량스런 무리들을 제외하면 치안도 괜찮은 편이다.

5. 교육환경:

그다지 좋지 못했다. 수업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신청이 가능하다. 수업 내용은 비슷한데, 주로 classmate와 teacher와

많은 애기를 나누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문법, 듣기 등을 다룬다. General English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나 토픽 등

여러가지 코스가 있다.

6. 학생비율:

수업을 들을 당시 우리나라의 몇몇 대학에서 단체로 많은 학생을 보냈기 때문에 한국인 비율이 높았다. 50%이상. 남학생 여학생 비율은

1:1정도이다. 일본인, 대만인, 중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인, 유럽 몇몇 나라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7. 숙박:

대부분의 학생이 home stay형식으로 산다. 어학원 주위에서 길게는 20-30분 거리에 있는 가정집에 배치가 된다. 숙박환경은

제멋대로이다. 잘 걸리면 정말 좋다. 와인 마시고, 저녁마다 스테이크 썰고, 개 데리고 산책 나가고, 주인 아줌마가 비싼 선물해주고 등등.

하지만 잘 못 걸리면, 주인과 애기를 나눌 기회도 잘 없어서 외로움을 느껴야 하고, 밥 잘 안 챙겨주고, 설거지 시키고, 반찬 또한 fast

food위주로 매우 단조롭다. 어떠한 사람은 반찬으로 chicken head를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집안이 매우 서늘하다. 추울 정도이다.

히터를 틀어주는 집도 있지만 아껴라고 구박 받기 쉽다. 발이 시럽기 때문에 현지에서 따뜻한 털 실내화 같은 것을 추천한다. 샤워시설은 대부분

갖춰져 있다. 따뜻한 물을 아껴써야한다는 인식이 현지사람들에게 박혀져 있다. 그래서 오랫동안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은 실례이다. 대부분이

난방에 많은 돈을 들이기 싫어한다.

8. 여가:

여가시간에는 운동을 하거나, 시내를 돌아다닌 다거나 Auckland 주위의 관광지를 구경했다. 그리고 주말마다 Auckland를 벗어나

북 섬 곳곳을 돌아 다녔다. 난 다른 사람들이 놀랄 만큼 부지런히 돌아다닌 편이었다. 내 기간이 4주 밖에 되지 않아서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고

싶었다. 뉴질랜드는 경치가 좋기 때문에 대충 돌아다녀도 마음이 상쾌해진다. 이러한 경치도 2주정도 까지 좋았고, 그 다음부터는 주로 어드벤쳐를

즐겼다. 하지만 물가가 우리나라에 비해 비싼 편이다. 음식이나 교통 등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에서 쓰던 것 생각하면 여러모로 돈이 아까울 때가

많다.

9. 종합:

결과적으로 지금 남은 것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이 가장 크다. 그리고 4주의 수업이 끝날 무렵에 조금씩 생겨나는 자신감이다.

내 자신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많이 못 느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실 크게 열심히 하지 않았다. 처음에 열심히 하던 숙제도 점점 미루기

시작하고, 열심히 듣던 수업도 조금씩 빠졌다. 아무래도 마지막 주 쯤엔 친구들과 더 놀고 싶었고, 더 친해지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떠나기 전

여러 사람으로부터 들은 말은 가서 그냥 놀다 오라 이거였다. 떠나기 전만해도 당연히 비싼 돈 들였으니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마음 잡고 공부하기에는 1달이라는 시간이 짧다. 1달은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적응할만한 시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