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 수강] UC Berkeley Summer Session 참가 후기 (2009-11-30)

2014.04.30 조인희 Summer Session

20071135 전자과

조인희

 

 

UC Berkeley

 

1. 여권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기 위한 물건이 바로 여권입니다. Summer Session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듣게 된 분들은 모두 반드시 소지해야 할 것이기도 합니다. 여권은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여권용 사진 (4×5)로 찍으시면 됩니다. 여권사진 찍을 때는 반드시 귀가 보이게 해서 찍어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약간 긴 분들은 커트를 한 후에 찍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안하면 귀가 보이도록 구레나룻을 다 넘기고 찍습니다.(약간 사진 이상하게 나옵니다.) 공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1만원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여권을 만들러 포항시청에 갑니다. 여권은 굳이 자기가 사는 동네가 아니더라도 발급이 되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신경을 쓰셨던 분들은 염려 놓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여권이라는 것은 공짜로 발급해 주는 것이 아닌 것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여권에 종류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단수, 복수에 따라서 나뉘는데요. 단수는 한번 외국에 갔다가 오면 무용지물이 되는 여권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복수여권을 추천합니다. 실제로도 직원들도 그것을 추천하고요. 저는 출국 당시 군미필 21세 남자였음에도 불구하고, 25세가 넘어가는 해 까지는 계속해서 해외로 나다닐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복수여권은 1.5만원입니다. 여권 발급일은 여권을 신청하고 나서 2주 후에 받으러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포항시청은 택시 불러서 3.5천원 안팎으로 가격이 나오는 거리에 있습니다.

 

 

2. 비자

 

비자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비자는 크게 무비자와 신청하는 비자(이름을 잘 모르겠네요.)로 나뉩니다. 신청하는 비자는 저희가 그 나라 방문 목적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뉩니다만, 저는 ‘미국’을 ‘무비자’로 갔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습니다… 잘 알아보고 가세요)

네이버에 ‘미국 비자 신청’이라 치면 링크되는 사이트로 https://esta.cbp.dhs.gov/ )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STA로 소개된 이 사이트는 미국을 무비자로 신청해서 90일 동안 미국에 비자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 기입하라고 하는 내용을 잘 따라가시면 어려움 없이 신청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 마치고 나면 맨 마지막에 엄청 긴 “영문과 숫자의 조합”의 이상한 것이 나오는데, 이것은 굳이 따로 보관해 둘 필요는 없습니다.(저같은 경우는 혹시 여권 분실 우려 때문에 기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무비자는 어떻게 활용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것입니다. 여권 속에 전자석장치가 있어서 이것을 출국할 때 여권을 찍게 되면 자동적으로 비자가 여권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에 대한 언급을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참고하라고 내용 남겨둡니다.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다만 여권을 만들고 나서 구부리거나 하면 공항에서 인식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권 다루는 데에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미국에 도착하면 내팽겨 치게 되므로, 움직일 때만 조심히 갖고 다니시면 됩니다.)

 

 

 

3. 비행기 표 예약

 

비행기 표 예약은 따로 ‘기타’나 ‘여행’으로 분류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비행기 가격의 중요성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따로 항목을 만들었습니다. 비행기표는 빠르게 구입하면 구입할수록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출국을 6월 30일에 하려고 4월 10일 쯤에 비행기표를 구입하려 했더니 그때 가격이 79만원이더니, 3일 후에는 3만원이 올라가 있었고, 7일후에 대충 여행 계획을 세우고, 확약을 했을 때에는 91만원이 되어있었습니다. 상당히 값이 빨리 오릅니다. 5월달에 구입하신 분들은 120만원 넘게 구입하신 분들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빨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굳이 학교의 여행사를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사에 가면 언제 출국한다고 말하면 빨리빨리 알아볼 수 있고, 돈만 주면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 여행사를 이용했고요. 그러나 여유가 되신다면 따로 인터넷으로 알아봐서 구입하는 것이 편할 것입니다.

“비행기 종류”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실 텐데요. 가장 싼 항공사를 알려 달라고 물어보면 JAL(Japan Airline)이라는 일본 비행기를 알려줍니다. 솔직히 이것을 타고 장시간 여행한다 하면 불편합니다. 제가 많은 비행기를 타[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않았지만, 이 항공기 보다 서비스도 좋고, 편리하다는 비행기도 많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잘 비교해 보고 표를 구입하시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정 귀찮다 싶으시면 그냥 여행사 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이런 거 괜히 조사한다고 하다가 시기 놓쳐서 돈 더 지불할 가능성도 농후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비행기 표 구입할 때 꼭 명심해야 할 명언이 있다면,

“시간은 돈이다.” 라는 것입니다.

 

 

4. 교과목 수강// General Psychology

제가 어학연수를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교과목 수강을 선택한 이유는 이쪽을 선택하는 것이 돈을 100만원을 더 주기 때문입니다.(300만원 지원해주죠.) 교과목 수강을 하면 역시 가장 힘든 것이 과목을 선택하기입니다. 과목 선택은 정말 자유롭습니다. 어떤 것을 듣고 싶고, 어떤 과목은 피하고 싶다는 호불호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들었던 교과목에 대해서 딱히 소개를 많이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미국 수업이 이렇다.’ 라는 것만 알고 싶다고 그런다면 인원이 적은 수업을 듣는 것이 좋겠죠. 저는 참고로 정원이 80명인 수업 General Psychology를 수강하였습니다.

Simon-Thomas 교수의 General Psychology는 그야말로 멋진 명강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교의 교수님들 처럼 엄청 어려운 단어로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하는 교수가 아니라 정말 남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만든 쉬운 단어로 말을 만들어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정말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비록 수업의 첫 부분에는 생명에 관련된 지식들이 나와서 애먹긴 했습니다만, 워낙 심리학이라는 과목이 수강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재미가 들리는 과목이다 보니 아무래도 심취해서 들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만약 수강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과목도 들으시면 괜찮으실 겁니다. 다만, 나중에 숙제 중에 Reading Assignment라는 것이 3개나 나오는데, 여기서 Assistant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저와 같은 경우처럼 학점을 안 줄 수도 있으니 그 숙제만큼은 열심히 하시길…

 

 

저는 다른 수업은 청강해 보진 못했지만 어학연수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다른 나라 친구들과도 사귀고 싶긴 했습니다만, 과목의 특성상 수업만 주구장창 듣는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들이랑 만나서 얘기하는 시간 같은 것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점 유의해서 과목 선택하세요.

교과목 수강으로는 영어에 관련된 수업을 일절 듣지 못하게 해놨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외국인 친구 만들고 싶다면 100만원을 감수하더라도 어학연수가 괜찮을 수도 있겠죠!?

 

 

5. 주거 및 생활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Berkeley에는 UCSA라고 해서 Coop이라는 기숙사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입니다. 일단 미국 기숙사는 비싸니까요. 그래서 싼 기숙사를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저 기숙사에 관심을 갖게 되실 거라는 것도 잘 압니다. 실제로 Berkeley에는 자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미국인을 제외한 인간(人間))들을 위한 여러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House ( I-house ) 등등. 정확히 가격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저 기숙사들 적어도 $1,500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I-house 같은 경우는 2인실을 쓸 경우에 $3,200하죠. 정말 비싸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2인실 같은 경우는 정말 포항공대 기숙사보다 작은 데, 생활도 거의 비슷하게 이어진다고 하니 정말 많은 돈내고 살기 싫으실 겁니다.

 

이와 같은 생활이 정말 싫으시다 그러시면 여기서 밖으로 튀어나오시면 됩니다. 저 기숙사들은 학교 내부에 있는데, 학교 외부에 집을 Rent하셔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와 같이 갔던 친구 2명을 포함 3명이서 엄청나게 큰 집을 6주 동안 개인당 $1,200에 쇼부 쳤습니다. 물론 저 가격에는 식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정말 미국인 집이 어떻다 싶으면은 저 생활도 괜찮습니다.

저희는 집을 고른 기준이 각자 개인방 하나씩 가졌으면 해서 선택했던 집이었습니다만, 집이 엄청 컸었습니다. 1. 앞, 뒤 테라스에 2. 방 3개(그중 한 방은 포항공대 기숙사 2개 합쳐놓은 크기였죠.) 3. Kitchen과 식탁 그리고 4. 완벽한 furnished house 였죠. 집 크기만 해도 거의 40평 수준, 테라스 합쳐서 어림짐작 50평은 훌쩍 넘어갈 크기였습니다. 더군다나 집에서 San Francisco절경까지 보였으니, 집 또한 지리가 엄청 좋았죠.

다만 학교에서 먼 것이 흠이었습니다만.(걸어서 1시간 거리였습니다… 이 점 고려해서 집 선택에 신중을 가하세요… 만약 집을 Rent를 하시려고 한다면요…)

 

이렇게 집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저희는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살림살이를 했습니다. 일단 밥솥이 없기 때문에 밥을 냄비에다 해먹고, 반찬거리를 사러 한인마트 가기도 하고, 미국 마트에 가서 미국산 소고기를 엄청 사다먹기도 했죠. 나름대로 American Style로 아침을 먹겠다고 빵을 왕창 샀다가 정말 입에서 밀냄새 나서 죽을뻔 하기도 했죠. 미국은 생활하다보면 한국이랑 가격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히려 소고기 같은 경우는 엄청 쌉니다. (목살부분(Chuck Steak)이 2.5kg에 $12정도 하는 것도 있습니다.) 2~3일에 매일 고기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계란도 쌉니다. 우유도 싸고요. 단지 깜짝 놀랄만한 사실은 정말 미국인들은 많이 팔면 싸게 하기 때문에 사재기 좋아하는 ‘한국인’으로서는 정말 미국 생활하는 데는 가격도 착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