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 수강] UC Berkeley 참가 후기 (2009-11-20)

2014.04.29 한대희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이번에 UC Berklely로 섬머 세션을 다녀온 컴퓨터공학과 07학번 한대희라고 합니다.

섬머세션을 고민하고 있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출발 전 준비

비행기표 – 최대한 빨리 예약할 수록 좋습니다. 전 4~5월쯤에 예약해서 90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1번 환승)

 

비자 – 아마 가장 까다로운 부분일 것입니다. 전 6학점을 들어서 관광비자가 아닌 학생 비자를 받아야 했어요. 여행사에 대행을 맡기면 편하고 정확하긴 하지만 대행 수수료가 듭니다. 자신이 있으시다면 직접 양식을 작성하고 비자신청 수수료를 납부하고 하셔도 되겠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 같네요. 비자 인터뷰는 서울에 있는 대사관에 가셔서 봐야 하는데, 학생들의 경우는 인터뷰가 그렇게 까다롭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면접관과 2마디 하고 바로 패스했음) 인터뷰를 패스하면, 여권은 1주일 내로 옵니다.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 –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지만, 대아 여행사에서 드는게 제일 편합니다. 25만원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등록 – 가장 중요한 거겠죠? 들을 과목을 결정하고 수강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수강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등록이 처리되지 않으니 미리 결제 수단을 준비하시고 등록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 – 등록을 마치고 나면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학교 기숙사인 residential hall에서 묵었습니다. 두 달 썼는데 $2000정도를 냈고, 이 돈을 내면 학교에 도착했을 때 밀포인트 카드라는걸 줍니다. 우리 학교 전자 화폐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카드로 밥도 먹을 수 있고 음식도 살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시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필요한 건 거의 갖추어져 있습니다.

 

 

2. 수업

저는 basic musicianship이라는 과목과 modern philosophy라는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버클리의 섬머는 총 8주짜리 C 세션과 6주짜리 D 세션이 있는데, 음악 과목은 C세션에 철학 과목은 D세션이었습니다. 누구나 섬머 세션을 가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영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과목은 교수님의 거의 모든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었는데, 철학 과목은 아무래도 네이티브만큼 확실히 알아듣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인문학 과목은 단어도 어렵고, 배경 지식도 더 필요하기 때문에 왠만큼 자신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인문학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우리 학교에는 없는 특이한 전공과목을 듣거나, UC 버클리는 공과 대학이 강세이니 유명한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 보는것도 괜찮았을텐데 라고 살짝 후회했습니다. 6학점이라서 놀 시간도 그렇게 많지 않았구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목표를 확실히 정해서 수업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3. 생활

버클리는 미국에서는 안전한 축에 속합니다. 학교 캠퍼스 주변이라 경찰들도 많고, 학교에서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게다가 낮이 매우 길어서, 밤 8시정도가 되어야 어둑어둑해집니다. 다만 밤이 되면 노숙자들이나 히피들이 좀 돌아다닙니다. 미국에서는 ‘밤에 혼자 돌아다니지 말라’가 거의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니, 암만 안전하다고 해도 조심하는게 좋긴 합니다.

캘리포니아 하면 왠지 더울 것 같지만,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는 해안가라서 그런지 전혀 덥지 않습니다. 햇살은 강한데 습도가 낮아서 양지에 가면 덥고 그늘에 가면 추운 기묘한 날씨입니다. 밤에는 특히 추우니, 가을 겉옷을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그 주변 지역을 bay area라고 부릅니다. 버클리도 bay area에 속해 있으며, 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가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도착합니다. 버클리보다는 훨씬 크고 더 볼 것도 많으니 자주 놀러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비용

비행기표 약 90만원

비자 + 보험 약 50만원

수업료 $2400

기숙사비 $2000

 

전 율이 1300~1400일때 가서 지출이 꽤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의 비용은 아주 기본적인 비용이고 놀러 다니거나 밖에서 맛있는 것을 먹는다면 더 필요하겠죠?

저는 장학금을 생활비로 모두 썼습니다. 섬머세션 끝나고 미국 여행 및 일본 스탑오버를 하니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여기 쓰여진 것 이외에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얼마든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