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University of Westminster (2010-11-10 )

2014.04.30 최민철 Summer Session

University Of Westminster 교과목수강 참가 후기 20080819 물리학과 최민철

 

1.     학교선택 :

 영국에 있는 대학교를 지원하시는 분들 중 대다수가 영국과 유럽대륙의 여행을 동기로 하실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웨스트민스터 대학교는 런던의 번화가인 Oxford Circus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통학하기에도 편하고, 학교 수업 후에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선택하였습니다.

 

2.     출국준비 :

2.1 프로그램 관련 준비사항

 봄학기 초에 Summer Session 관련한 공지가 올라온 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여 필수사항들을 숙지한 다음, 바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섬머세션 프로그램의 지원은 우리학교에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하여 합격하는 것 외에 대상 학교에 직접 지원서를 써내서 어드미션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강할 과목, 기숙사 신청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여기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의 홈페이지(http://www.westminster.ac.uk/)를 통해 얻게 됩니다. 홈페이지의 International Students항목의 Summer School 부분을 통해 여름학기 지원서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고, 개설과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지원서양식과 함께 대상 학교서 요구하는 부분들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주소로 국제우편을 부치면, 몇 주 후에 어드미션 및,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참가자에게 필요한 정보 등을 받게 됩니다.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의 섬머세션 교과목수강자들이 참가하는 프로그램의 정식 명칭은 Summer School인데, 어학연수프로그램과는 다르게 1기, 2기 두 세션으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세션의 경우, 우리학교의 1학기를 마치자마자 바로 가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두 번째 세션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수업 기간은 총 3주지만 4주 동안 공부하는 어학연수 참가자들 보다 수업을 일주일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종강하는 주는 같습니다.(7월 11일 시작, 7월 29일 종강)

 

2.2   숙박, 여행자보험 및 항공권 준비

 앞서 언급했듯이, 기숙사신청은 대상 학교에 직접 지원서를 쓰는 과정에서 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숙사가 학교와 멀기 때문에(우리 학교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런던 중심에 위치한 학교와는 지하철로 5개 정류장 거리에 있습니다.) 런던의 유스턴 역(학교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근처의 한인 민박에서 20여 일간 투숙하였습니다.

 여행자보험의 경우 학교 안에 위치한 대아여행사에서 할 수 있지만, 저의 경우엔 부모님께서 보험관련 일을 하셔서 부모님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였습니다.

 항공권 역시 대아여행사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비싼 감이 있어서 신발끈여행사라는 외부 여행사를 통해 카타르항공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7월 11일에 시작하는 수업을 위해 7월 9일에 런던in, 유럽 여행을 위해 8월 18일 로마out으로 왕복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2.3   여행정보

 웨스트민스터대학교에 지원하는 과정도 약간의 수고를 필요로 하지만, 그 이후 여행일정을 짜는 것 역시 이런 저런 수고를 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유럽여행이라 하면 기차 여행을 위해 유레일패스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할 것입니다. 유레일패스가 거의 필수지만, 여기에 저가항공(예를 들면Ryan Air)을 빨리 구매하고, 잘 활용하면 금전적으로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럽 여행 사이에 항공을 이용하면 짐 싸는 것과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 등에서는 손해를 보게 되니, 기차와 저가 항공을 잘 조율하셔서 교통편을 이용하신다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대학생활 및 과목 정보

3.1 교과목수강 vs. 어학연수

 교과목수강을 지원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사실은, 수업에 웨스트민스터대학교의 정식 학생들도 참가한다는 점입니다. 또, 어학연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수업을 듣는 학생의 대부분이 영어 원어민이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어 회화에 능한 지원자분 들께는 좋은 기회이지만, 저 같은 경우, 스피킹 실력이 많이 부족하여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다른 외국인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에 능동적이게 참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학교 친구들과만 같이 놀러 다니게 되어서 영어회화실력향상이나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는 데는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어학연수의 경우에는, 영어실력이 비슷한 외국인들이 참여하기에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도 쉽지만 교과목 수강의 경우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음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3.2 수강 과목

 수업 과목은 2.1절에서 언급하였듯이, 지원서양식을 작성할 때 정하게 됩니다. 웨스트민스터대학교 홈페이지의 Summer School란 에서 개설과목을 찾아서 맘에 드는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혹시 수업을 잘못 선택하였다면 영국에 도착하여 수업 시작 첫 날에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교과목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바꿀 수 있으니(수업에 빈 자리가 있을 경우) 걱정을 많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Business School의 1학년 과목인 The Role of the Manager라는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3주간 월화수목 주 4일에 아침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세시간 동안 수업하였습니다. 수업은 10여명의 학생이 있고, 교수님이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통해 강의하는, 다소 일방적인 형태였습니다만 경영학과 수업답게 Role Playing, Field Trip등을 중간중간에 하였습니다. 학생 구성은, 10여명 중 저를 포함한 세 명이 포스텍 학생이었고, 나머지는 웨스트민스터 정식학생, 미국인 학생, 멕시코 학생 등으로 영어 원어민 혹은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수업내용 자체는 포스텍의 교양과목들보다 약간 쉬운 정도여서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초반에 교수님의 영국식 억양이 익숙하지 않아서 약간의 고생을 하였습니다. 성적은 Managerial Escalator라는 수업내용 중 한 주제를 가지고 Final 보고서를 쓴 것이 50%, 종강일(7월29일)에 시험을 본 것이 50%해서 성적이 나왔습니다. 같은 숙소에 투숙한 친구들 및 선배 분이 과제걱정 없이 지낸 반면 혼자서 밤새도록 보고서 쓰고, 시험공부도 하게 되었지만 본교에서 수강하는 여름학기과목들보다는 수월하게 해냈습니다. 수업 난이도는 홈페이지에 각 과목마다 전부 언급되어있으니(레벨4, 5 등으로 표기됨) 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3.3 생활

 수업이 아침 10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아침 9시에 시작하는 어학연수 참가자 친구들보다 아침에 많은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한인민박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마친 후 여유롭게 준비하여 학교에 도보로 등교하여 3시간 가량의 수업 후 오후 1시부터는 자유로운 런던생활을 즐겼습니다. (다만, 보고서를 작성한 3일과, 시험 전날은 과제와 공부에만 매달렸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 지원하는 많은 학생들이 오후시간에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되어, 영국의 관광명소와 수많은 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케임브리지, 옥스퍼드와 같은 런던근교에 다녀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자유로운 오후시간을 잘 활용하면 귀중한 여행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4.     여행정보

 웨스트민스터 대학교가 런던의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 수업을 마친 다음 런던 및 런던 근교(케임브리지, 옥스포드, 그리니치 등)를 여행할 기회가 매우 많습니다.

 웨스트민스터 대학교에 지원하시는 많은 분들께 중요한 것이 수업을 모두 마친 후 유럽여행일 것입니다. 유럽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네이버 카페 ‘유랑’을 들락날락하시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국에서 저가항공편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서 바르셀로나, 파리, 베른, 인터라켄, 베네치아, 피렌체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까지 기차여행을 하였습니다. 여행루트,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유랑’ 및 여러 유럽여행책자(이지 유럽 등)을 통해 얻으신 다음 한국에서 숙박 및 교통 등의 준비를 미리 마치고 가시길 권장합니다. 여행에 관해 추가질문이 있으시면 후에 표기해놓을 제 메일로 보내주십시오.

 

5.     경비

 학교 수업비 : 약 180만원(3주, 총 12회에 180만원이니 하루에 15만원이나 됩니다.)

 숙박비 : 약 80만원(20일, 약 4만원/일. 매일 조식 비는 여기에 포함됩니다.)

 항공권 : 약 120만원(카타르항공)

 영국에서 생활비 : 총 100만원(교통비, 식사비(점심, 저녁), 문화생활비용, 기념품 값 포함)

 유레일패스 : 약 40만원

 나머지 유럽에서의 19일 : 약 180만원

 

 40여일간 7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하였습니다.

 

6.     덧붙이는 말

 영국에 섬머세션을 가시게되면 풍부한 문화적 경험과 더불어 후에 유럽 배낭여행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숙박 예약, 교통편, 항공권 등)하면 할수록 얻게 되는 것도 많아지게 되니, 준비를 잘하셔서 후회 없이 소중한 경험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추가질문이 있으시면 제 메일 choimc5411@postech.ac.kr 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