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U.C. Berkeley (2009-11-30)

2014.04.30 빈영욱 Summer Session

 

U.C. Berkeley Summer Session 보고서


20051176 화학공학과

빈 영 욱


시간 순으로 적겠습니다. 우선 올해 섬머세션은 학교에서 신청이 조금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신청을 조금 일찍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아무튼 올해는 학기가 시작되고 3월에 신청을 받았습니다. 3월 중순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선 국제교류팀에서 공고가 나오면 공고에 맞게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합니다. 지도교수님과 주임교수님의 사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뵈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 기관 토플 성적에 따라서 교과목 이수와 어학연수로 나누어지는데 제가 보기엔 이왕 외국의 대학에서 여름을 보내는 것이라면 어학연수 보다는 수업을 들어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부터 토플 성적을 올려놓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제교류팀에 가면 각 대학의 섬머 세션 자료가 있습니다. 버클리의 경우 등록금이나 수업료가 같은 수준의 다른 대학에 비해서 저렴했고 다양한 곳에서 온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국제교류팀의 자료를 보고 어떤 수업을 들을지 고를 수도 있고 버클리의 섬머세션 홈페이지를 가면 어떤 수업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버클리를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로는 이 홈페이지를 또 꼽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대학에 비해서 홈페이지가 깔끔하고 알아보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홈페이지가 쉽고 편하게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우선 섬머세션 학생으로 선발되고 나면 빠르게 준비해야 합니다.

수업은 저희 학교의 교필과목이기도 하고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심리학개론을 신청했습니다. General Psychology라는 과목입니다. 기숙사 신청과 교재 등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수업 등록을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클리의 홈페이지가 편하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수업은 학점 당 수업료를 책정하며 듣는 사람의 수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유기화학을 들었던 학교 사람을 보았는데 심리학보다는 훨씬 싼 수업료를 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수업을 신청하고 나면 교재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에 해당하는 교재를 알게 되면 한국에서 교재를 사가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서도 교재를 구입할 수 있지만 훨씬 더 비싼 편입니다. 심리학 교재의 경우 대형문고점에서 삼일 이내에 배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재는 빠른 시일 내에 살 필요는 없고 어쨌든 한국에서 사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교재를 미국에서 사는 경우도 학교의 서점에서 사기 보다는 버클리 학생회관 건너편에 있는 중고 서점에서 사는 것이 싸며 수업이 끝난 후에 책을 팔 수도 있습니다. 살 때에 비해서 팔 때 즈음에는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다시 볼 교재가 아니라면 그 곳에서 파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리고 수업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Confirmed Class Schedule이라는 것이 옵니다. 이것이 오면 기숙사 신청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일반적으로 레지던스 홀과 아이하우스가 있지만 저는 COOP라는 교외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이곳은 일주일에 세 네시간 정도의 기숙사에서 생기는 잡일 들을 하고 다른 기숙사보다 훨씬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각 집마다 많은 인원이 없어서 가깝게 지내기 쉬울 수 있고 한 사람이 하나의 방을 쓰게 됩니다. 단점으로는 밥을 만들어서 먹어야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기숙사는 일반적인 학생들과 달랐기 때문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비행편은 빠르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다시피 빨리 확약을 받는 것이 싼 값에 비행편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학교의 대아여행사를 이용할 수도 있고 스스로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이번에 저의 경우에는 대아여행사를 3월달부터 찾아갔었는데 더 좋은 비행편을 찾는 것이 계속 늦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5월이 되었고 만약 대아여행사를 통해 비행편을 구하지 못하면 3월부터 준비한 것에 비해 비싼 금액을 지불할 것 같아서 결국 5월에 다른 경로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비자를 만들지 않고 전자여권을 만들었으며 비자 웨이버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신고만 하여 출국했습니다. 학생비자를 만들면 비행편이 약간 싸진다고는 들었습니다만 절차가 복잡하여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3000$ 이상의 잔고증명서, 버클리에서 요금하는 금액 이상의 금액을 보장하는 보험 등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동부화재를 이용했습니다. 세계적인 보험회사가 아니라서 약간은 불안하긴 했지만 저렴하기도 하고 기준을 충족했으며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학교에서의 생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버클리의 섬머세션은 사실 수업하는 교수가 정교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심리학의 경우에도 post-doc 분께서 수업을 하셨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수업 자체의 수준은 섬머세션의 경우 그렇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버클리에서 생활하는 것은 카이스트나 포스텍의 후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가장 도움이 될만한 것은 8월이 되기 전까지는 무척 춥다는 것입니다. 저도 몇 개의 두꺼운 옷을 가져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무척 추위를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버클리에서 자주 놀러 나가는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트렁크가 무거워진다거나 얕보지 마시고 반드시 두터운 옷을 몇 개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섬머세션을 가기 전에 지도교수님을 뵈었을 때 해주신 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수업을 듣기는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수업보다는 그 곳의 생활에 충실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영어도 많이 나누고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는 방법은 수업보다는 그 곳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하우스나 레지던스 홀에서는 섬머세션 기간 동안 많은 행사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