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교과목수강 (session D) (2011-11-13)

2014.04.30 권순모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저는 화학과 09학번 권순모입니다.

2011년 여름 방학에 Summer session, 교과목수강을 UC Berkeley로 다녀 왔습니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때 중국, 일본을, 08년에 태국을 갔다 왔었지만 이번 summer session에 처음으로 미국이자 영어권 국가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이 광활하여 대륙다운 풍모도 있었고 역시 굉장했으며 신세계였습니다. 적절히 수업을 들으면서 여행도 다니고 만족스러웠고 몇 달 밖에 안됐지만 다시 그리워집니다.

 

먼저 출국 전 준비와 미국현지에서의 생활로 크게 2가지로 회상해봅니다.

 

1. 출국 전 준비 (영어점수, 전자여권, 왕복항공권, 비자,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등)

 

일단 Summer Session을 가기로 마음 먹었으면 언제, 어디로 갈 것인지, 누구랑 갈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2학년 여름방학 때 못 가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친구들을 모았고 제가 아는 대학 중에서 고르다 보니 UC Berkeley로 정해졌네요. 미국을 서부, 중부, 동부로 나눌 수 있는데 동부는 생활비가 많이 들 것 같고 중부는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서부로 정했습니다.

 

서부에는 날씨가 따뜻하고 특히 Berkeley, California엔 장점인지 단점인지 한인이 많아 첫 여행으론 덜 부담스러운 장점(?)이 있습니다. UCB의 경우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해외에서 널리 알아주는 명문이고 먼저 갔다 오신 선배님들의 조언과 이야기를 듣다 보니 Berkeley로 정해졌네요.

 

그런데 UCLA로 가는 다른 친구를 보고 국제협력팀 홈페이지에서 보면 해외자매대학이 있는데 굳이 ‘해외자매대학’중에서 정하지 않아도 원하는 대학에서 승인만 떨어지면 대부분 갈 수 있는 것을 학교를 정하고 알았습니다. Summer Session을 희망하시는 분은 생각보다 학교가 다양하니 잘 알아보세요.

 

Summer Session을 가기 위해서 중요한 다른 한가지가 영어점수입니다. 3월 말쯤에 Summer Session 지원이 마감인데 그전까지 유효한 영어공인점수가 필요합니다. TOEIC, ITP(기관토플), IBT 등이 있습니다.(TEPS는 국내시험이라 안됩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ITP가 가장 쉬운 것 같습니다. TOEIC도 TEPS에 비해서는 많이 쉽지만 ITP가 옛날 PBT와(CBT이전의 종이로 보는 토플) 비슷해서 무난한 것 같습니다. 저도 운이 좋았는지 별 다른 준비 없이 ITP를 봤는데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습니다. 아, Summer Session(교과목수강)은 550점이고 어학연수는 570점입니다. 영어시험이 통과되면 일단 학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이제 지도교수님과 면담을 해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지도 교수님께서 경험도 말씀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국준비를 해봅시다.

 

먼저 ‘전자’여권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전에 기간이 유효한 여권이 있었지만 전자여권만 ESTA에(여행자로서 무비자 방문 조건) 해당되므로 포항시청에서 다시 발급 받았습니다. 또 제 기억으로는 유효기간이 좀 넉넉해야 했던 걸로(귀국할 때까지는 valid한) 기억합니다.

 

왕복항공권, 실제로 미국을 가기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비행기 예약을 4월 중순에 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느리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들과 선배님들 말로는 일찍 할수록 항공권이 싸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면 바로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의 대아여행사에서도 알아봤지만 제시하는 델타항공은 경유를 하면서 가격이 좀 비싸서 저희 그룹은 ‘H*N* Tour’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했습니다. 교과목 수강의 경우 6주 수업이기 때문에 2달이나 45day 티켓으로 제한하면 숨어 있는 좋은 티켓들이 종종 있습니다. 당시 일본 나리타를 경유하는 델타항공이 127만원인가 했었던 것 같은데 Singapore Airline이 직행으로 135(세금 포함) 만원쯤 해서 저희는 직행으로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막 가려고 할 때쯤 일본에 원전사고도 있었고.. Singapore Airline의 경우 아시아나항공과 제휴가 되어있어 왕복 마일리지를 아시아나 국내선 편도 티켓으로 받을 수 있어 8만원쯤 비싸지만 직행으로 가고 티켓도 얻어 더 경제적이었습니다.

 

이제 미국비자를 발급받을 차례입니다. 비자는 사실 학교와 수강학점에 따라 다른데 Berkeley의 경우 5학점이 넘지 않으면 비자가 따로 필요 없다고 Summer Session OT에서 들어서 따로 복잡한 절차는 없었습니다. 저희는 ESTA를 했는데 ESTA는 미국과 다른 여러 나라가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라 들었는데 저희가 Tourist로 미국에 갔는 지는 Berkeley에서 이야기하다 알았습니다.. 바로 이 ESTA때문에 전자여권이 필요한데 ESTA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Nav**에서도 ESTA라고 검색하면 상당량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STA 인터넷 사이트는 https://esta.cbp.dhs.gov/esta/ 들어가셔서 영어만 읽으실 줄 알면 ESTA 신청 가능합니다. 여기서 비용은 14달러쯤 들었던 것 같습니다. ESTA를 신청하면 수 일 내로(?) 문제가 없으면 승인이 됩니다. 승인번호인지.. 어떤 긴 영어와 숫자조합의 Identity number를 주는 데 매번 지원할 때 이를 가지고 있으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여행자보험, 어딜 가든지 필수 입니다. 미국은 물가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도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모든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이 필요한데 이는 대아여행사에서 해결했습니다. 질병과, 상해 각각 5만불 이상, (5천만원 보장하는 것은 안됩니다.. 달러로 보장하는 보험이 필요합니다.) 보상하는 보험을 들면 됩니다. 약 12만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결제 가능한 계좌, 미국에서 많은 양의 Cash를 들고 다니는 일만큼 위험한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쓸 계좌가 필요해요. 포스텍 학생이라면 우리은행 계좌는 다 있으실 텐데 우리카드가 VISA카드면 미국에서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VISA카드라고 다 결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은행에 해외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신청을 해야합니다! 저도 원래 있던 우리카드를 VISA로 바꾸고 기숙사비를 결제하려고 하는데 계속 오류가 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VISA카드지만 해외결제 활성화를 안 해서 그런 것이 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미국 현지에서 주로 우리카드로 결제를 하고 cash는 시티은행카드로 뽑았습니다. 이 경우 우리카드는 수수료가 약 2%정도 붙는 걸로 기억이 나네요.. 달러에다가 환율 곱하고 거기에 2%가 붙으니까 쓰다보면 실질적으로 꽤 큰돈이 됩니다.

시티은행 계좌의 경우, 해외 어디에서든 인출하는데 300달러 이하는(?) 수수료로 1달러만 들어가므로 Cash를 많이 쓰실 것 같은 분은 시티은행 계좌가 있는 것이 좋아요. Berkeley캠퍼스에서 약 10분정도 걸어 밖에 나가면 Downtown Berkeley BART(지하철)역에 Citi bank ATM이 있어요. 여기서 현금을 뽑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미국현지에서 Bank of America나 미국 Citi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 친구가 Bank of America에서 계좌를 만들었는데 ‘Cal’이라고 이쁜(?) 디자인 카드와 함께 여러 군데서 쉽게 인출하고 결제가 되더라구요. (아, 한국 체크카드는 한국시각으로 자정인 점검시간에 결제가 안됩니다…이점도 참고하세요) 같이간 제 룸메이트 또한 미국 씨티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었는데 미국 씨티은행 매니저 분들이 친절하셔서 만드는 데 어렵지 않고요, 이 때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돈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핸드폰, 로밍을 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 있으실 텐데 미리 알아보기도 했었고 인천공항에서 물어보니 대략 받을 때 1분당 천원이고 걸 때는 2천원이군요.. 3G 무제한도 하루에 만원이라 난감합니다. (Olleh기준) 따라서 저는 roaming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출국하기 전에 3G와 cellular data를 막고 가야 돈이 안나옵니다. 미리 차단하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잡아서 돈이 청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의하세요. 미국현지에서는 AT&T나 T-mobile에서 Prepaid Phone을 사서 쓰면 됩니다. 미리 결제를 해놓고 쓰는 정액제 폰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At&T에서 샀는데 공짜폰처럼 보이는 제일 싼 것이 10불이고 25불 충전하면 쓸 수 있습니다. 문자 1개당 10센트, 전화 1분당 10cent씩 없어집니다. 전화를 받을때도 돈이 드니 유의하세요.

 

국제운전면허증, 운전에 자신 있는 분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어서 가시면 운전을 하실수 있습니다. Berkeley의 경우 여권과 한국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3개가 모두 있어야 차를 렌트할 수 있고 경찰의 검문이 있어도 통과된다고 하네요. 국제운전면허증을 저는 강남 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아 갔습니다. 6000원정도와 증명사진만 있으면 그자리에서 1시간이내로 만들어줍니다.

 

이제 준비가 됐으면 과목을 정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미국 가기 전, 혹은 미국에서 필요한 것들은 준비하는 단계였습니다. 이제 Summer Session 합격 발표가 나면 기입했던 메일로 ‘Conformed Schedule’이라는 pdf파일이 옵니다. 이 파일을 국제협력팀으로 제출해야하고.. 이를 인쇄해서 가지고 가면 여러 도움이 되요. 저는 미국 SFO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Summer Session student라 설명을 하고 Conformed Schedule을 보여주니 별 무리 없이 쉽게 통과할 수 었습니다.

 

하여튼 Berkeley에서 승인이 나면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서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UC Berkeley는 올해 워낙 포스텍 학생들이 많이 가는 바람에 (17명?) Summer Session OT때 버클리 관련 교과목 팜플렛을 받아 교과목을 쉽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교는 잘 몰라서 죄송하지만 UC Berkeley 관점에서만 쓰겠습니다.)

 

UC Berkeley에는 Summer Session 기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Summer Session 6주를 신청했으면 6주짜리 과목(여기서는 D 코스)만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목 신청은 진짜 빨리 해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제 2가지로 갈립니다. 전자는 ‘아 한과목이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해보겠다.’ 후자는 ‘처음 미국으로 가는데 적당히 공부하고 여행 다니고 좀 즐기겠다.’ 저희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그러면 과목 신청하기 전에 ‘학수번호’와 강의 편성 요일을 봐야 합니다. 팜플렛에도 나와있는데 1~100번 대가 Berkeley에서 1,2,학년 들이 듣는 과목입니다.

 

저는 너무 늦게 신청하는 바람에 화목에만 수업이 있는 Environmental Earth Science(2 unit)와 Oceanography 2학점 짜리 과목 2개를 신청했습니다. 금,토,일,월을 여행을 다니거나 여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들어보고 General Astronomy (4unit)으로 바꿨습니다. 이와 같이 교과목 선정에 충분한 지식이 없어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때는 너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되는 것이, 우리 학교에도 Drop기간 및 교과목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듯이 UC Berkeley에서도 교과목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Summer Session Office에 가서 교과목 바꾸고 싶다고 하면 됩니다. (Summer Session Office는 campus안에 없더군요. 저는 그 때 조금 헤맸습니다.) 물론 바꾸려는 학점과 바꾸기 전 학점이 같으면 돈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요, 학점을 더 들으시려면 돈을 추가로 지불하시면 되고 학점을 덜 들으신다면 지불했던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룸메이트와 함께 수강신청을 했었고 같이 천문학으로 바꿨습니다.

 

General Astonom의 경우 팜플렛과 달리 월~목 수업인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수업이라 목요일 오후부터, 금, 토, 일을 여행갈 수 있습니다. 학수번호가 10번 대라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구과학1,2의 천문학 부분과 일반상대성이론, 우주론 등이 포함되는 내용입니다. 천문학 수업은 프리젠테이션과 4번 단원 시험, 한 번 기말고사 및 숙제(Mastering Astronomy로 주당 3회 나왔습니다.), 그리고 essay가 있었습니다. 보통 무난했지만 essay나 프리젠테이션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천문학도 그렇지만, 보통 대부분의 교과목은 버클리 학생과 중국인, 미국인이 많습니다. 한국인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도 버클리가 한국에서도 유명한 대학이기 때문에 버클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Summer Session 들으러 온 한국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Berkeley의 기숙사는 크게 Residential Hall과 International House 두 개가 있습니다. Residential Hall은 Unit 1(1단지), Unit 2(2단지의 개념입니다.), Unit 3가 있는데 Unit 1 과 unit 2는 붙어 있고 수업 갈 때 가깝기 때문에 편합니다. Residential hall에 지원하면 1,2,3인실 중 하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몇 인실인지, 무슨 unit인지는 다 Berkeley쪽에서 정해줍니다. 이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는 없지만 기숙사를 빨리 지원하신다면 Unit 1이나 2에 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3인 1실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3인 1실을 먼저 지원합니다. 그래서 너무 늦게 기숙사를 신청하시면 3인 1실 지원했는데도 2인 1실을 쓸 수 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늦게 신청해서 Wait list에서 올라갔다가 겨우 unit 1, 2인실에 배정 받았습니다. (저와 친구 한 명만 Unit1으로 배정받아 좀 불편했습니다. 저희 기숙사 층에 저 혼자 한국사람이고 잉글랜드 1명, 네덜란드1명, 미국인 2명 정도 나머지 20명은 중국, 타이완 사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층이 이렇습니다. 중국인이 미국인보다 훨씬 훨씬 많습니다.) 종합해보면 Residential hall은 RC와 비슷합니다.

 

International House는 직접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약간 콘도와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I house 쪽에 유럽사람이 많이 모여서 좋았다고 하네요. 기숙사가 싫으시면 그 근처에서 자취방도 많아서 자취를 할 수도 있겠지만, 위험도도 있고 외국에서 온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적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Residential hall(이하 RH)만 Cross road를 (buffet식 학생식당) 먹을 수 있습니다. RH에 들어가면 Cal 1 card에(학생증) meal point를 줍니다. 아주 여러 종류의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6주간 약 550 points 인걸로 기억이 납니다. 아침은 6pts, 점심은 7pts, 저녁은 8pts입니다.) Crossroad도 맛있지만 저는 3주쯤부터 음식이 기름져서 질리게 되더군요… 외식도학 여행도 다니다 보면 meal point가 많이 남아요. 이 포인트는 돈으로 환전할 수 없기 때문에 CrossRoad 옆에 있는 Peet’s Coffee 점에 가서 물건을 사거나 Berkeley South Gate에 있는 Golden Bear에 가서 먹을 것 살 수 있습니다. 5,6주쯤 되면 어차피 소멸되는 포인트라 너도 나도 사재기를 하게 되어 200 포인트 금방 씁니다.)

 

 

 

 

2. 간략한 현지 미국생활

 

작성하다 보니 몇 가지는 위에서 언급해버렸네요. 몇 가지 기억나는 점만 써봅니다. Summer Session D의 공식 기간은 7월 5일부터 8월 12일까지입니다. 7월 6일 화요일부터 수업을 해서 저와 룸메이트는 7월3 일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서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SFO에 미국시각 7월 3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당일은 입사가 안 되어서 미국으로 가기 전에 SF 시청 근처의 Youth hostel을 예약했었습니다. 이것도 먼저 미국에 갔다 온 선배한테 들은 내용입니다.

 

저희는 ‘Hihostel’을 정했는데 Google에서 쳐도 사이트가 나옵니다. SF에 3가지가 있는데 저흰 시청근처를 정했습니다. 4인실이었고 하루 밤에 1인당 약 33불 정도 냅니다. 3불은 예약금으로 결제하고 현지에서 30불을 냅니다. 유스호스텔의 경우 미리 예약을 안 하면 가서 잘 곳이 없으므로 입사기간 전에 도착하시는 분은 반드시 예약하세요. 방에 작은 화장실도 있고 처음으로 일본인 1명과 미국인 1명을 만나 이야기도 하고 넷이서 같이 잤습니다. 와이파이도 잡혀서 스카이프나, 바이버 등 전화도 좀하고 카카오톡을 많이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첫날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가볍게 Union Square도 돌아봤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총소리인지 화약소리인지를 들어 좀 긴장도 했으나 이렇게 미국 생활을 시작합니다. 7월5일 아침, 7월 4일이 미국 독립기념일이라 대부분의 상점이 쉬고 학교 행정도 쉬어서 처음엔 입사도 안 되는 줄 알고 당혹스러웠으나 Residential hall의 지하에 가면 Student center에서 입사신청이 됩니다. 여기에서 컴퓨터실도 있고 간단한 운동기구도 있고 인쇄와 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지리를 파악하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Berkeley의 경우 캠퍼스도 크고 건물도 많아 헷갈립니다. 또 학교사이트가 우리의 povis, posb와 달리 각 기능과 기관마다 사이트가 있으므로 잘 알아야 합니다. 학업과는 관련하여 Bspace(강의자료), Calnet, mysummer, bearfact(학점확인) 등등은 알아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미국에서 쓸 Prepaid phone을 만듭시다. 이는 위에서도 언급했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Prepaid를 만들었다가.. 폰을 2개 들고 다녔습니다.. 2G 폰과 iphone 상당히 불편하고 25불 금방 씁니다. 저는 한 10일인가 일주일 만에 다 썼습니다. 핸드폰은 꼭 필요합니다. 한국 친구들끼리도 연락이 안되면 난감합니다.. 음…그리고 친구로부터 들은 loophole이 있는데 Prepaid는 원래 인터넷 3G를 지원하지 않지만 paid sim card에 3G plan을 추가하면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습니다.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는 거의 바로 큰문제없이 쓸 수 있고 저와 같은 iphone 유저는 무슨 어플을 받아 따로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이는 좀 복불복이라 돈을 날릴 수도 있는데 되면 저렴한 가격에 3G를 쓸 수 있습니다. 허허..;; 6주간 총 110불 정도 핸드폰 비로 썼네요 그래도 iphone으로 메일과 카톡, 구글지도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자유롭게 쓸 수 있었습니다.

 

Cal 1 card를 받으면 AC Transit이라고 시내버스의 한 종류가 있는데 거의 모든 AC Transit을 공짜로 탈 수 있습니다. (학생증에 스티커를 붙여줘요) BART는 Bay Area Rapid Transport로 우리의 지하철과 비슷한데 더 빠른 대신 소음이 큽니다.. Berkeley에서 SF로 갈 때 주로 이용하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으실 땐 AC Transit ‘F’ 노선을 타면 공짜로 SF까지 갈 수 있습니다. BART가 대중교통 치고 생각보다 돈이 좀 비쌉니다.

 

미국 현지 계좌도 말씀드렸고.. 아 한가지! Berkeley의 체육시설은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RSF라고 Recreation Sports Facility(?) 체육관입니다. 다양한 기구와 수영장까지 달려있습니다. Summer session동안 쓰는 membership은 10불이라 10불만 내면 6주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 이 10불을 결제할 때 Cal 1 card로 결제하면 그자리에선 쉽지만 나중에 출국하시기 전에 꼭 결제를 하시고 와야 합니다! (Cal 1 card의 경우 meal point와 달리 cash를 충전해서 세탁도 할 수 있고 학생회관에서 물건도 살 수 있습니다. 우리학교의 전자화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와 룸메이트는 Cal 1 card로 결제했는데 잊고 한국 왔더니 최근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돈을 내라고 우편독촉장이 왔습니다.. 처음에 무슨 돈인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돈이네요.. 그러므로 신용카드로 결제하시거나 현금으로 내기를 추천합니다! 저처럼 되면 바로 결제를 할 수 없습니다. 미국계좌가 있어야 결제가 가능합니다. 저는 노수화선생님께 연락 드리고 해서 따로 사이트에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Rent car를 빌려서 돌아다닐 수 있고 자세히는 모르는데 Zip car라고 따로 있는데 이것이 좀더 싸니 차를 쓰실 분은 알아보세요. 운전면허증 지참하시고요.

 

 

저희는 위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월화수목까지 수업을 듣고 목요일오후부터 금토일은 여행을 다녔습니다. 첫 주는 학교에서 적응을 하고 Oakland 한인 마트와 San Francisco로 쇼핑, Robert Mondavi Winery를 다녀왔었고 (저희는 union Sqaure에서 몇 블럭 떨어진 Westfield에서 샀습니다.) 둘째 주는 학교의 Program Office에서 운영하는 ‘Yosemite National Park’에 1박 2일로 다녀왔고 3주에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따로 비행기를 끊어서Las Vegas와 Grand Canyon을 보고 왔습니다. Las Vegas와 Grand Canyon는 꼭 추천합니다. 한번 가셔서 경험하고 오세요.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집니다. 7월 마지막 주는 시애틀에 들려 시내와 스타벅스 1호점 등을 보고 Victoria, Canada로 Ferry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모두 3박 4일의 일정으로 갔다 와서 일요일 저녁부터 수업 준비를 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8월 첫째 주는 Great mall이라고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는 Outlet을 다녀오고 AT&T park에서 San Francisco Giant의 경기와 Oakland에서 미식축구 등을 보고 왔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12일부터 15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에 들려 Golden Bridge gate, Japanese Town, Fisherman’s wharf을 보고 게살크림스프 등을 먹으며 여행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버클리 날씨는 아주 좋습니다. 햇볕은 Sun block cream을 안 바르면 수시간 내 탈 정도로 아주 쨍쨍하고 온도는 한국 가을 날씨 정도여서 진짜 다니기 좋습니다. 양지에 있으면 덥고 음지에 있으면 추워서 묘한 날씨에요 보통 섭씨 15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여름에는 비가 거의 안 온다고 하네요. 실제로 비가 온 적을 못 봤습니다. 아침에 안개가 많은 정도나 아주아주 약한 보슬비 잠시 오다가 말았네요. 저도 혹시나 해서 우산을 가져갔는데 그렇게 필요할 것 같진 않습니다.

 

버클리 근처에는 4시간거리로 스탠포드가 있고 비행기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는 LA와 라스베가스, 조금 길게는 시애틀 정도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LA를 제외하고 위의 두 도시 및 버클리 근교를 다녔는데요, 근교를 다닐 때는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없고 차를 rent 해서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과목 수강은 어학 연수에 비해 과목이 조금 힘들 수는 있지만, 어학연수는 정말 놀러 다니는 일이 많더군요.. 사람들끼리 친해지고 영어 쓴다는 이유로.. 사실 가볍게 영어하시면서 다니기엔 어학연수가 더 편합니다. 그래도 미국수업을 들어보고 싶다고 하시면 교과목 수강도 재밌습니다. 저와 제 룸메이트 저렇게 여행다니고 해도 둘 다 학점 잘 나왔습니다. 저희도 꽤 논 것 같았는데 돌아오니까 후회가 남네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시길 희망합니다. 한가지 참고하실 사항은 어학 연수는 외국인들 또한 영어를 완벽히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있지만 교과목 수강은 학생들이 공부에 너무 열중해서 그런가, 대화가 적고 그냥 공부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싫으시다면 어학 연수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비를 생각해보니..

수업료 $2000 + 기숙사 $2000 + 왕복항공권 140 정도 + 보험 +@ 15

기본적인 수업료로만 한 600만원 조금 넘게 들어가네요

 

이외에 6주간 미국에서 먹고 자고 아울렛에서 이것저것 사고 한 200만원에

여행다니는데, 한 200만원 든 것 같아 (돈이 많이 들지만 언제 오겠냐는 마음으로 많이 다녔습니다.) 총 대략 1000만원 정도 쓴 것같네요. 학교에서 어학장학금 300만원와 학기근로 150만원을 받아 저는 450 지원 받았습니다.

 

뒤늦게 쓰다 보니 기억나는 대로 써서 글이 두서 써졌네요. 학교의 Summer Session Program을 통해 갔다 온 미국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경험입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궁금한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연락주세요. 제가 아는 한에서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UC Berkeley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