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 UC Berkeley (2010-11-07)

2014.04.30 홍지숙 Summer Session

1. 학교 선택

-특별히 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학교를 정하기 전에 가고 싶은 대륙권을 정하는 것이 선택을 쉽게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에 유럽을 가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은 Summer session을 들을 학교를 선정하기 위해서 각 학교에서 제공하는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검색란에서 Summer session으로 검색하면 좀 더 쉽게 원하는 페이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는 구글에서 Summer session으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미국의 유명한 사립대 중 한 곳을 가려고 했지만, 등록금이 예상보다 훨씬 비싸서 주립대를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오신 UC 계열의 학교들을 알아보았는데 그 중 우리학교의 방학 기간과 Summer session 기간이 겹치는 학교가 UC Berkeley 밖에 없어서 UCB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Summer session을 준비하면서 많은 후기들을 읽어보았는데, 어떤 분들은 Summer session에서 제공하는 교과목들을 먼저 살펴보고 듣고 싶은 과목이 개설되는 학교로 지원하기도 하셨습니다. UCB에서는 상당히 많은 종류의 교과목이 개설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교과목을 찾기도 비교적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UCB는 Business school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2. 출국 전 준비

출국 전 준비하셔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행기 티켓팅

 

-여권

 

-수강신청&담당교수님 면담

수강할 과목을 고르고 나면 신청하기 전에 교수님과 면담을 해야 합니다. 해당 학과의 교육위원교수님을 찾아뵈면 됩니다. (찾아뵙기 전에 수강 신청하려는 과목이 우리학교의 어떤 과목에 해당하는지 알아보시고, 또 신청하려는 과목의 실라버스를 준비하세요.)

저는 지구과학 과목을 들어서 우리학교에 해당학과가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도교수님을 찾아뵈면 된다고 합니다.

 

-기숙사 신청

기숙사는 i-House와 Residence Hall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Residence Hall이 더 좋다고 얘기합니다. 특히 Residence Hall의 식사가 i-House보다 낫다고 합니다. 기숙사비에는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Residence Hall을 5월 9일에 신청하였습니다.

 

-여행자 보험

대아여행사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대아여행사는 국제관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저는 대아여행사에서 상해 및 질병 $50,000 보장 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2개월 계약하였습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비로 14,0670원이 들었는데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보험회사를 통해 가입하면 수수료를 많이 절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직접 알아보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비자

6학점 이상 수강하는 경우엔 관광비자가 필요하고, 그 미만 수강하는 경우엔 관광비자가 필요합니다. 관광비자는 전자여권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저는 4학점 짜리 한 과목을 수강하였고, 전자여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자를 받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비자에 관한 사항은 매년 변동이 생길 수 있으므로 여행사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환전

환전을 많이 해가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약60만원을 480USD로 환전하고 신용카드를 가지고 갔습니다. 큰 금액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교통비, 식사 등에 현금을 사용하였는데 많이 남지도, 모자르지도 않고 적당했습니다. (참고로 백화점에서는 본인의 이름이 아닌 신용카드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부모님 명의로 된 카드는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교과서 구입)

미국에서 교과서를 구입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international edition을 구입해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헌 책(used)를 구입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학기가 끝난 다음 되팔고 올 수도 있기때문에 반드시 교과서를 구입해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수강정정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엔 구입해간 교과서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저는 교과서를 구입해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실라버스를 찾아 교과서를 구입해서 갔었지만, 실라버스가 바뀌면서 교과서도 바뀌는 바람에 구입해간 교과서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3. 출국에서 학교 도착까지

-입국 심사

저는 떠나기 전 입국 심사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관광비자를 통해 입국하는데 학교에서 수업을 듣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설프게 거짓말하다가 말문이 막히면 더 곤란할 것 같아 사실대로 수업을 들으러 왔지만 학생 비자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였고, 입국심사관이 정말 학생 비자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확실하냐고 재차 묻기는 하였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공항에서 학교까지

저는 공항에서 학교까지 BART를 타고 갔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헤메었고 짐도 있어 꽤 힘들었습니다. 또 일요일에 도착해서 운행하지 않는 노선이 있어 애를 먹었습니다. 주말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보통은 Van을 예약해서 타고 학교까지 갑니다. BART에 비해 비용은 좀 더 들긴 하지만 편하고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4. 수업 – [Geography30-The Ocean World]

우리학교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수업을 듣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진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Plate Tectonics and Ocean Basin

-Marine Chemistry and Ocean Structure

-Atmosphere and Ocean Circulation

-The Marine Environment

-Estuaries

-Fisheries

-Midterm Exam

-Early Sea Trade and Conquest

-Ocean Trade and Imperialism

-Marine Imperialism and Naval Strategy

-Coastal and Marine Tourism

-Polluting the Ocean

-Threats to the Gulf

-Climate Change

-Final Exam

수업은 화수목 3일간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읽어가야 하는 text가 있었는데, 대략 평균적으로 30페이지 정도 되었습니다. 하루만에 읽기엔 상당히 부담되는 양이었습니다. 대신 text를 읽어가면 수업 내용을 알아듣는데는 매우 도움이 됩니다. 꽤 두꺼운 책도 두 권읽어야 했는데 저는 다 읽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리딩이 많이 부담되는 수업입니다. 

 

중간고사 이전 내용은 고등학교 때 거의 배운 내용이라서 매우 쉽습니다. 시험을 영어로 쳐야한다는 부담만 빼면 내용면에서는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말고사 범위는 조금 생소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 공부하기가 난해했습니다.

 

수업은 ppt를 이용한 강의식으로 진행되었고 다큐멘터리, 영화 등 많은 참고 영상들도 보여줬습니다. 3번의 assignments가 있었고 토론이나 발표 등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한 수업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거나 영어 speaking 실력의 증진을 기대하신다면 추천하지 않는 수업입니다.

 

배웠던 내용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해변은 기후, 생태학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곳입니다. 관광하며 그저 아름답게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샌프란시스코 Bay가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어업, 자연재해, 기름 유출 등에 대해 그 동안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점들 밖에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강의 후반부에서 이들에 대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그 이면에 숨겨져있는 사회 불평등에 대한 내용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 생활, 여행

-버클리의 날씨는 매우 서늘한 편입니다. 저는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서도 ‘설마 그래도 여름인데’ 하고 두꺼운 옷을 많이 챙기지 않았다가 후회했습니다. 여름옷도 몇 벌 챙겨가시되 충분히 따뜻한 옷도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문은 저절로 잠기게 되어있습니다. Locked out되지 않도록 항상 열쇠를 챙기는 것을 잊지마세요. 저는 도착한 첫날 열쇠를 방안에 놓고 화장실을 가는 바람에 애를 먹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주말마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Social program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지만 주말에 근교로 놀러가는 프로그램은 꽤 괜찮습니다. 교통비도 아끼고 편하게 샌프란시스코 근교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는 프로그램을 통해 몬트레이에 다녀왔고,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산타크루즈에 가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저는 여행사 California Tour를 통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버클리 학생들에 대해 할인을 해 주어서 투어 경비도 저렴한 편이고 가장 좋은 점은 버클리로 버스가 픽업하러 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여행사들도 많이 알아보았지만 버스를 타기위해 새벽 일찍부터 샌프란시스코 시내까지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이 여행사를 통해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7. 소요경비

Course fee                        $1,280

Enrollment fee                      $385

International Service fee        $300

여행자보험                    140,670

기숙사비                           $1,732

식비                               $208.84

여행                                   $322

기타(쇼핑, 기념품 등)        $605.53

 

계                                약6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