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 UC 버클리 2010 (2010-10-08)

2014.04.30 권대희 Summer Session

UC 버클리 교과목 수강

 

20041001 권대희

 

1. UC 버클리 주요 특징

 

버클리가 그리 부자동네는 아닌 듯 합니다. 고물차들도 많이 돌아다니고 홈리스도 많습니다. 정말 한 블록에 몇 명씩 있습니다. 하지만 캠퍼스는 아름답습니다. 관광책자에도 보면 버클리의 관광명소는 캠퍼스입니다. 알카트라즈 섬에서도 보이는 새더타워는 UC버클리의 상징입니다. 히피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UC 버클리를 선택하세요.

 

2. 준비

 

– 여권

여권 만드는 방법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여권 사진 찍고, 구청이나 시청에 가서 신청하고 며칠 뒤에 찾으면 됩니다. 이 부분은 UC 버클리가 아닌 다른 학교도 공통된 부분이니 상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 비자

6학점 이상 듣지 않을 거라면 굳이 비자를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현지에서 Cal 1 Card 받을 때 유학비자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보다 더 적은 과정을 거쳐서 받을 수 있고, 또 섬머세션에서 주최하는 유학비자 관련 설명회에 굳이 참석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4학점 짜리 한 과목만 수강하여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이용하였습니다.

 

– 국제면허증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가게에서는 여권만을 신분증으로 인정하기도 합니다. 국제면허증을 신분증으로만 사용하려고 만드신다면 7천원이 조금 아까울 수도 있겠습니다.

 

– 현지 휴대폰

버클리에서는 T-mobile이 대세입니다. 50불짜리 Pre-paid 요금제를 가입하면 한 달 동안 문자,통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한국에 비해 통신요금은 저렴한 것 같네요. 그리고 버클리 Bart(Bay Area Rapid Transit) 역 건너편에 T-mobile Store가 있는데요, 거기에 한국말 할 줄 아는 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세션 초에 저렴한 모델은 금방 매진되니 일찍 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저렴한 모델이 없다면 근처 슈퍼마켓인 월그린에서 원하는 통신사의 휴대폰을 사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미리 휴대폰을 준비해서 오는 친구들도 보았습니다. 개중에는 60달러에 국제전화까지 무료인 요금제도 있더군요. 잘 알아서 준비해 가시면 유용합니다. 거기서도 휴대폰 없으면 친구들이랑 연락하기 정말 힘들더군요. 각자 다 수업들이 다르니까요. 또 외국인 친구들 사귀기에도 휴대폰 정말 유용합니다.

 

– 유학생 보험

국제관 1층에 있는 대아여행사에서 5만불까지 커버되는 유학생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처음에 여행자보험으로 잘 못 가입해서 다시 보험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실수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버클리는 5만불 이상이 필수! (2010 여름 기준)

 

– 숙소 마련

기숙사 신청은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는 I-house와 Residence Hall 이 있는데 아이하우스는 바로 길가에 빌딩 하나 있어서 앞마당도 없고 조금 답답합니다. 그 대신 1층 로비와 카페가 있습니다. 밥맛은 개인취향 차이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맛이 없는 편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1층 카페 앞에는 항상 유럽 친구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시설은 정말 안 좋다고 하네요. 저는 레지던스홀에 머물렀습니다. 3개의 Unit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한 유닛당 4의 건물이 ㅁ자 모양으로 있습니다. 그 중앙에는 Courtyard라고 하는 뜰이 있어서 친구들과 그곳에서 만나기도 하고 여러 필드트립의 시작점이 되기도 합니다. 코트야드 잔디밭에서 태닝하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밤에는 술 마시고 와서 수다 떠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흡연가능한 지역은 코트야드 뿐입니다. 캠퍼스 바깥에 기숙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UNIT1이 캠퍼스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가까운 곳이 Unit2 입니다. 이 사이에 주차장과 축구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레지던스홀 식당인 Crossroad가 있습니다. 부페 형식으로 입장만 하면 샐러드바, 시리얼바, 음료, 피자, 아시안, 이탈리안, 아메리칸 푸드 모두 다 먹을 수 있습니다. 세션마다 기숙사 신청 시 주는 밀포인트가 정해져 있습니다. 한끼 식사당 밀포인트는 아침6점심7저녁8 이었습니다. 1밀포인트는 1달러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다른 데서 조금씩 먹다 보면 밀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 때에는 크로스로드 앞에 있는 피츠커피에서 과자를 사먹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아니면 텀블러나 컵 같은 것을 사면 됩니다. 기숙사는 2인실과 3인실을 주로 이용합니다. 2인실의 경우 우리학교 기숙사의 가로방처럼 양끝에 침대가 있고 중앙에 책상이 엇갈려 있습니다. 중간에 막혀있지 않아요. 그리고 3인실의 경우에는 2층 침대 하나와 1층은 책상이고 2층에만 책상이 있는 침대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2층 침대의 1층 자리입니다. 3인실의 경우에는 빨리 기숙사 입사해서 좋은 자리 맡으시길 바랍니다. 레지던스 홀의 자판기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잔돈도 잘 안 나오고 돈도 잘 먹습니다. 차라리 피츠커피에서 밀포인트로 사드세요. 따로 서블랫(캠퍼스 외 방임대)을 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숙사의 경우에는 빨리 신청할수록 좋지만, 서블랫의 경우에는 늦게 구할수록 방값이 싸집니다. 방값을 거의 반값에 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본 경우 중에는 일단 기숙사를 신청해서 들어간 뒤, 주변에 방을 구하게 되면 기숙사 방을 빼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기숙사 전액환불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면 훨씬 주거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버클리 한인학생회 웹사이트에서 방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고, 부대시설(포켓, 강당, 라운지, 인터넷, 프린트, 러닝머신 등)을 이용하고 싶고, 음식을 매일 만들어 먹기 귀찮다면 기숙사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또한 결국 식비와 기타비용까지 계산해보면 거의 비슷합니다. 한 가지 단점은 미국나이 21살 이하가 방에 있으면 방에서 술을 못 마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1살 이하는 술을 마셔서도 안되고 술자리에 있어서도 안 됩니다. 조심하세요.

 

– 비행기스케줄

최대한 빨리 티켓을 구입하세요. 경유는 힘들긴 하지만 스탑오버 걸고 다른 나라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외항사 티켓인데 운이 좋아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델타항공 샌프란시스코 직항을 탔었는데, 왕복 다 대한항공이었습니다. 또한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동부여행을 하실 경우에는 아웃도시를 뉴욕이나 다른 도시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경우 굉장히 피곤합니다. 현지에서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한국에서 현지 비행기 티켓도 미리 구입하세요. 현지에 가서 구입하게 되면 가격이 두 배는 넘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선의 경우에는 수화물 요금을 추가로 받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2. 학교생활

 

– 교과목 수강

교과목 목록은 섬머세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학교에서 들을 수 없는 수업을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제 경우에는 The Language of Drawing 이라는 미술실기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스튜디오에서 하루 네 시간씩 수업을 했습니다. 이론 수업보다 생동감 있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과목을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섬머세션 홈페이지에서 신청합니다. 조금 특이하다 싶은 과목의 경우에는 인문학부 담당 교수님께 여쭤보고 학점인정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신청했다가 예상했던 학점보다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수업 팁 초반에 수업을 들어보고 맞지 않는다 싶으면 드롭하고 다른 과목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과목 변경을 하다 보면 드롭하는 친구의 새책을 싸게 사는 경우도 생깁니다. 3. 현지 생활

 

– 기숙사

세탁기 및 건조기는 Cal 1 Card 의 밀포인트가 아닌 데빗(체크)를 충전해서 써야 합니다. 아니면 25센트짜리를 넣고 돌려도 되는데 동전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신용카드로 Cal1Card 데빗을 충전하여 쓰시길 바랍니다. 세탁기는 1.50달러 건조기는 1.00 입니다. 레지던스 홀의 경우에는 짝수층에 세탁실이 있고 홀수층에 테라스가 있습니다. 코트야드 지하에는 러닝머신, 컴퓨터실 등이 있고 프런트에서 각종 게임을 빌릴 수도 있고 택배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기숙사 문은 닫히면 자동으로 잠깁니다. 락드아웃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주변 정보

버클리 주변에는 자그마한 가게들이 많습니다. 밤에 놀 만한 곳은 Blakes 라는 다이닝&바&나이트클럽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책임져야 합니다. 눈풀린 홈리스 아저씨들이 와서 맥주를 구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외국 친구들과 신나게 파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 교통 AC Transit 이라는 버스는 Cal1card 보여주면 무료입니다. AC Trasit은 주로 49번과 51B를 타고 캠퍼스 주변을 돌아다녔고, 샌프란시스코 갈 때에는 F번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단 Bart는 무료가 아닙니다. 바트의 경우 일정 노선은 낮에만 운행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맛집 정보

바트역 근처에 쥬피터라는 레스토랑&펍은 요리가 맛있습니다. 텔레그래프 거리에 있는 Quickly라는 홍콩?대만?차도 맛있습니다. Quickly 팝콘치킨은 맥주 안주로도 좋습니다. 듀란트에비뉴에 있는 탑독은 3달러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괜찮은 음식입니다. 밤 2시까지 영업하므로 야식으로도 좋습니다. 빵과 소시지만 구워주고 피클, 양파, 소스 등은 셀프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캘리포니아에만 있다는 인-앤-아웃 버거가 있습니다. 열량은 높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히든 메뉴도 있습니다. “프랜치프라이 애니멀 스타일” 한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음식점 – 곰나루(유클리드거리), 김치가든(듀란트에비뉴), 스티븐바베큐(듀란트에비뉴), 버클버클(텔레그래프), 고려분식(텔레그래프) 등이 있습니다. 김치가든이 제일 깔끔합니다. 버글버글도 맛있긴 하지만 주방 위생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스티븐바베큐는 멕시칸이 하는 한국음식점입니다. 고려분식은 분식이라고 하기엔 너무 비쌌습니다. 곰나루는 북문쪽에 있는데 한번도 가[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않았습니다.

 

4. 여행 정보

 

– 렌터카

에이비스는 비쌉니다. 대신 지점도 많고 서비스도 좋습니다. 저렴한 렌터카는 엔터프라이즈나 허츠를 이용하세요. 허츠는 멀리 있는 대신 픽업서비스를 잘 해줍니다. 저는 3번 렌터카를 빌렸는데 1번은 에이비스 2번은 허츠를 이용했습니다. 허츠렌터카에 가서 말만 잘 하면 가장 저렴한 렌트카를 렌트해주거나, 한단계 업그레이드도 해줍니다. 네비게이션 옵션은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형마트에 가서 네비를 산 뒤 사용 후 환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환불하려면 그냥 “I just changed my mind” 라고 하면 됩니다. 깔끔하게 환불해 줍니다. 만 25세 미만의 경우에는 추가 요금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보험도 미리 어떤 옵션이 있는지 알아가시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귀찮아서 모두 커버되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주행 중에 펑크가 나거나 할 경우에는 일단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한 후 긴급서비스에 전화하여 가까운 렌터카 지점에서 차를 교체하시면 됩니다.

 

– 몬트레이

버클리에서 남쪽으로 2시간여 거리에 있는 반도 입니다. 페블비치라는 유명한 리조트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17마일의 경관이 좋은 유료 도로가 있습니다. 골프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페블비치 아래쪽에는 Carmel-by-the-sea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 곳은 예술가들의 조용한 마을 같습니다. 마을 끝에는 해변이 있습니다. 낮에 조용히 산책한 후 마을 곳곳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 LA

버클리에서 자동차로 7~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여럿이서 교대로 운전해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LA는 주말에만 여행해서 일정이 빡빡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산타모니카 비치, 헐리우드, 베버리힐즈, 그로브 정도 구경했습니다. 버클리에 비해 LA는 날씨가 상당히 덥습니다.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주중에 가시길 바랍니다. 주말에는 정말 입장하는 데만 한 시간 이상 걸립니다. UCLA학생에게 부탁하거나 “가자민박”에서 티켓을 구입하시면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LA 숙소는 가자 민박이 괜찮았습니다. 근처 코리아타운 맛집도 있습니다. 버클리에서 한국 소주가 많이 필요하다면 LA에서 사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LA는 워낙 유명하니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 요세미티

 엄청큰 국립공원입니다.버클리에서 동쪽은 3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로 투어하는 것보다 직접 렌트해서 자동차를 몰고 여행하시길 추천합니다. 입장티켓을 한번 사면 일주일 가량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영을 하면 곰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과속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파크레인저가 속도 측정을 합니다. 공원 주변은 숙박이 비싸서 멀리 있는 모텔에서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근처에 마리포사라는 마을도 이쁘다고 합니다.

 

– 라스베가스

낮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쇼핑을 한 뒤, 밤에는 공연과 카지노, 클럽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호텔은 스트립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Priceline.com을 이용하면 비싼 호텔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근교에서 제일 관광하기 좋은 곳입니다. 금문교 공원, 유니언 스퀘어, 쇼핑 타운, 케이블카, 피어39, 롬바드거리, 차이나타운, 금문교, 금문교 너머에 있는 소살리토라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 지옥의 교도소로 유명한 알카트라즈 등 유명한 곳이 많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유스호스텔은 Powell Street 바트역에서 가까운 International hostel이 좋습니다. 한인민박에서 예매하시면 쌉니다. 사장님이 한국분이신데 외국인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유니언 스퀘어 갭 매장 앞에서 케이블카를 탈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요금은 한번 타는데 5달러입니다. 한번 정도는 타볼 만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나갈 때 바트를 이용해도 좋지만 AC Transit F번 버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5. 유학 경비

제 경우에는 여행도 많이 하고 친구들과도 많이 어울려서 예상보다 경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 비행기 – 135

– 기숙사비 – 200

– 학비 및 기타비용(학교에 내는 돈) – 200

– 현지 교통비 – 50

– 식비 – unknown

– 여행경비 – 약 200

– 쇼핑 – 100

 

총비용 – 10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freezeld@postech.edu로 메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