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 SOAS, University of London (2011-11-26)

2014.04.30 이효은 Summer Session

20080530 화학공학과 이효은

SOAS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

  1. 신청과정

 저는 써머세션 지원기간 당시에 휴학중이었습니다. 휴학기간중에 포비스에서 써머세션 공지사항을 확인하게 되었고, 방학 기간동안 영국에서 수업을 듣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휴학생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지만, 써머세션을 다녀온 후 다음학기에는 복학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학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크게 국가를 나눠서 생각하였는데, 방학때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영국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3월에 토플(ibt)시험을 친 성적이 있어서 교과목 수강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토플성적을 받는데에는 한달정도 걸리기 때문에 교과목 수강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미리 어학성적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OAS는 University of London 에 소속된 단과대학으로, 동양학이나 아프리카학으로 유명한 대학입니다. 이 대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런던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점이 좋았고 이 학교에서 교과목을 수강하고 온 선배들이 추천해주셨기 떄문입니다.

 2. 출국준비

우선 3월에 미리 비행기표를 예약해두었습니다. 3-4월에는 성수기 비행기표를 미리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국내항공사의 비행기도 배낭여행 특가등으로 왕복 120만원 (텍스제외) 정도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여권은 원래 가지고 있던 전자여권이 있었고 영국에서 써머세션으로 3주간 체류하는데에 비자는 필요없었습니다.

 SOA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듣고싶은 과목과 개설기간을 확인하고 원하는 코스를 결정한후, 영국유학닷컴 이라는 유학원에 문의하여 등록신청을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서류를 신속하게 보내주지 않기 때문에 여유있게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기있는 과목은 인원이 빨리 차기 때문에 꼭 듣고싶은 과목이 있으면 빨리 신청해야합니다. 기숙사도 유학원에 문의해서 같이 신청하였습니다.

유학대학측으로 부터confirm letter를 다 받고 개인정보가 제대로 표기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생년월일이 잘 못 표기되거나, 수강기간이 잘못 표기되어 두번이나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류가 다 확인되면 유학생보험에 가입합니다. 우리학교에서 요구하는 유학생보험조건에 맞는 보험을 찾아서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나 보장내역등을 잘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교과목 수강 내용

저는 Art of the world in london 이라는 과목을 신청하였습니다. 월화수목금 내내 3주동안 수업하고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 수업스케쥴이 있습니다. 이 과목은 미술사와 미술작품의 이해등을 중점적으로 배웁니다. block 1에서는 고대그리스시대 에서부터 중세, 르네상스를 거쳐 바로크, 로코코, 낭만파, 인상파, 후기인상파까지의 미술에 대해서 배웁니다. block2에서는 현대로 넘어와 contemporary art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저는 block1 만 신청하여 3주간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두 분이서 번갈아가면서 하루하루씩 수업을 하시며, 두 분의 강의 스타일은 매우 다릅니다. 주로 오전에는 강의실에서 두 시간 가량 수업을 듣고, 점심을 자유롭게 먹은 뒤 오후에 시간약속을 하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앞에서 다 같이 모입니다. 그리고는 미술관에서 돌아다니면서 작품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듣습니다. 반대로 오전에 갤러리수업을 하고 점심시간 후 오후에 학교로 돌아와 수업을 듣는 날도 있습니다. 갤러리 수업을 하고 난 뒤에는 coffee break를 가지면서 함께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하고, 질문도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4. 기숙사 생활

저는 dinwiddy house라는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는데, 1인1실이고 방에는 책상,침대,옷장,화장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방이 5-6개 정도가 모여서 한 flat을 이루고, 공동 부엌을 사용합니다. 부엌에는 냉장고와 오븐 등 갖가지 기구들이 있는데, 후라이팬 등은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오전에 기숙사에서 나와서 거의 해가 질 때 들어갔기 때문에 식사도 밖에서 주로 사먹고, 방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아서 기숙사 친구들과는 많이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직접 요리해먹는 것을 좋아한다면 기숙사에 있는 친구들과 같이 음식도 해먹으면서 친해질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5. 런던에서 수업 외 활동

제가 간 SOAS에서 교과목수강을 신청한 우리학교 학생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인 친구가 없어서 같이 수업을 듣는 classmate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이탈리아인과 일본인 중국인 홍콩인 등이 있었는데, 거의 다 여학생이어서 쉽게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같이 근처의 공원에 가서 놀거나 점심시간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녔습니다. 오후에 저는 주로 교수님과 갔던 미술관에 혼자 다시 찾아가서 둘러보고 오거나, 수업시간에 가보지 못한 미술관들을 찾아다녔습니다. 런던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거의 다 무료입장이어서 좋은 작품들을 볼 기회가 넘치는 도시입니다. 주말에는 같은 반 친구들과 뮤지컬을 보러 가거나, 주말에 열리는 마켓을 찾아가서 구경하였습니다. 마지막 주 주말에는 런던 근교도시인 브라이튼이라는 곳에 기차를 타고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런던은 물가가 많이 비싸서 교통비도 많이들고 식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하루하루 계획을 잘 세워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6. 여행

저는 영국에서 수업을 듣기 전에 약 2주정도 유럽여행을 하였습니다. 주로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네덜란드 의 도시들을 돌아다녔습니다. 유럽여행은 개인마다 원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개인적으로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7. 경비 (유럽여행경비제외)

비행기 : 약160만원(아시아나 왕복 텍스포함, 런던 in & 런던 out)

수업료 : 약 150만원

기숙사 : 약 100만원

생활비 : 약 150만원

합계 : 560

 

3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생활중 생각해보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깨닫게 될 수 있었고, 돌아온 후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summer session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른 학생들도 이 기회를 잘 이용했으면 합니다.

더 자

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eun523@postech.ac.kr 로 메일 보내주세요. 학교나 기숙사생활중에 찍은 사진이나 기타정보들을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