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Winona State University-Mexico Travel Study 후기 입니다. (2008-12-01)

2014.04.29 윤진성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저는 기계공학과 05학번 윤진성입니다.조기 입학으로 05년도에 UCLA에서 영어 수업을 들어 미국 대학 캠퍼스 생활에 대해서는 이미 어느정도 경험해본바, 이번에는 다른 색다른 코스를 듣고 싶어 찾고 있던중 Mexico Travel Study라는 프로그램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이 접해있어 많은 교류가 있고 불법 이민자를 포함한 수많은 멕시코 이민자들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미국인들에게는 멕시코 문화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대학에서 여름에 멕시코로 내려가 문화 체험, 스페인어 강좌 등을 열고 있는데요, 저는 썸머세션 지원 및 참가 당시 휴학 중으로 남미에서 봉사활동과 여행을 하고 있어서 제 일정과 흥미에 맞는 주제를 가지고 MTS를 진행하는 대학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Winona State University는 Minnesota주에 있는 대학으로 직접 가[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않아서(코스는 멕시코에서 이루어 졌으므로) 캠퍼스나 시설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큰 규모의 유명한 대학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지방에 있는 경북대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MTS 프로그램은 매년 꾸준히 열리고 있고 나름 평가들도 좋았어서 선택하게 되었고 코스에서 느낀점이나 배운게 많아 선택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출국 준비 과정이야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 크게 말씀드릴 점은 없고 간단히 유의사항만 말씀드리자면, 멕시코에서 우리나라 직항 비행기 편이 없어 주로 미국을 경유합니다. 미국에서 다른 항공사 비행기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럴 경우 미국 비자가 필요합니다. 멕시코는 따로 비자가 필요 없구요. 남미 다른 나라들은 황열병 예방주사 카드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멕시코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멕시코가 나름 중남미 나라들 중에서 가장 잘 산다고들 하나 가는 지역에 따라 환경의 차이도 많이 나고 빈부의 격차도 많이 나 위생 상태 등이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출국전 A형 간염, 파상풍 등 간단한 예방접종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Winona State University에서 운영하는 MTS프로그램은 Introduction to Mexican Cultural Diversity와 Mexican social Services Overview 두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3학점으로 총 6학점짜리 과목입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각각 2학점, 1학점을 인정받아 3학점을 수강한 것으로 처리되었고요. Travel Study 특성상 멕시코 현지에서는 별다른 강의 및 숙제가 없습니다. 대신 출발전에 3-4개의 레포트를 작정해 제출하여야 하고 코스가 끝난 후에 또 하나의 레포트를 제출해야 하고요. 모든 일정을 포함한(숙식, 이동, 공연 등) 코스의 비용은 미화 2950불 이었는데 코스 도중 학교측에서 학생이 낸 돈이 식사나 숙박 등에서 생기는 차액으로 남는 경우 나중에 차액을 환불해 준다고 하네요. 생활하는 부분에서는 멕시코의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저녁 자유시간에 학생들과 어울려 놀러다녀도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코스는 총 17일로 첫 일주일은 Cuetzalan에 있는 멕시코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지내게 됩니다. Cuetzalan이 관광지로도 유명한 도시이고 잘 사는 도시중에 하나이므로 홈스테이 하는 집도 크게 나쁘지 않고 생활에 불편한 점도 별로 없습니다. 치안도 좋아서 밤에 돌아다녀도 크게 위험한 것 같지 않았고요. 일주일 동안 오전에는 스페인어 학원에서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주변 사회복지 기관 등에 방문하여 현지 봉사자들과 간단한 미팅 및 강연을 듣습니다.

 

Cuetzalan 주변의 주요 관광지나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들을 견학하기도 하고요. 그 후에는 멕시코내의 다른 문화권 도시로 이동하여 스페인어 외 멕시코 토착어를 쓰는 토착민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기도 하고 호텔 등에 숙박하며 체험학습 일정을 계속합니다. 체험 학습이란 것이 이곳저곳 다른 문화권의 풍경들을 구경하고 문화를 이해한다고 시장이나 공연 등을 보러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교수랑 같이 다니는 여행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주로 신청을 하여서 수강을 하는데 학과 특성상 성비는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 하더군요. 제가 들을 때는 저 혼자 남자였습니다.

 

학교가 유명 대학이 아니라 그런지 외국에서 수강하러 온 학생은 제가 처음이라고 하기도 했고요. 10명정도 되는 그룹으로 이동하며 같이 숙식 하기 때문에 학생들과는 정말 쉽게 친해지고 백인 여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어 노력하는 멕시코 사나이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코스를 듣는 경우 코스 전이나 후에 멕시코를 따로 여행할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코스 일정 중 많은 도시들을 다니기 때문에 특별히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 것이 아니면 굳이 멕시코 여행은 계획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코스는 Cuetzalan과 Mexico City 주변에서 이루어 지므로 따로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사람들이 제게 추천해준 남부 지역을 추천해 드립니다. 중미나 남미지역으로 내려가서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남미 여행 후 콜롬비아에서 항공편으로 코스타리카를 거쳐 멕시코로 이동하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항공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코스를 들어신 후 혹는 전에 중미나 남미를 여행할 기회를 잘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외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zin@postech.ac.kr로 문의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