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niversity of Westminster(London)

2014.04.28 최지헌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여름에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를 수강한 생명과 04 최지헌입니다.

 

1. 학교 소개

 

일단 학교를 정하는데 있어 원래 미국 동부로 가려고 했으나 직전학기 휴학을 하고 외국에 있어 미국 비자를 받을 충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국 이외의 대학을 고려하는 중에 영국을 선택하게 되었고 기왕 들을거 런던에서 듣기 위해 런던 중심지에 위치한 웨스트 민스터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웨스트민스터 대학에 대해 소개하자면 학문적으로 유명한 대학은 아닙니다. 영국 대학 순위에서 100위권 정도에 드는 중위권 대학이지만 좋은 위치(Oxford Circus)에 있기 때문에 유학생들이 많이 선호하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영국 대학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정해진 캠퍼스를 가진 대학이 아니고 도시에 여러 건물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일단 여름학교를 진행하는 캠퍼스는 Regent Street(패션으로 유명한 거리입니다.)에 있고 도서관도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수강 과목

 

International Relations을 수강했습니다. 소개 자료에는 Level 5(대학교 2학년 수준)이라고 되어 있지만 수강한 학생들은 대부분 3,4학년이거나 대학원 입학을 전제로 수강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미국 서부 대학들과는 달리 수강한 학생 15명중 학생중 모로코에서 온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국, 유럽에서 온 학생이었습니다.

 

수업은 월-목 2-5시까지 3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한시간은 강의, 한시간을 프리젠테이션, 한시간은 토론을 하는게 기본 골격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교수님이 파견나왔었습니다. 늘 관심 있어하는 분야였지만 전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다 모두가 거의 원어민 또는 그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데다 3주동안 타이트하게 진행되다보니 공부할 로드가 상당합니다. 프리젠테이션도 해야하고 Book Review라고 해서 국제정치에 관한 책 서평을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달 Final Test를 치고 마무리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3주동안 수업보다 런던의 문화생활, 관광을 하시려면 이 과목은 비추입니다. 이러한 것을 원하신다면 Level 4(대학 1학년 수준)에는 런던 뮤지컬 강좌 같은 느슨하면서도 런던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3. 기숙사

 

저는 1존 빅토리아역에서 가까운 Wigram House에서 묵었습니다. 비싼가격이지만 1인실이고 또 위치가 시내 관광지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정했었습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방, 샤워실, 욕실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기숙사에서도 특별한 행사도 하고 그런다던데 여기는 그냥 들어와서 잠만자고 주변에 누가 사는 지도 잘 모르고 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방을 대여하기 때문에 그냥 저렴한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1박에 4만원이 넘는 비싼 방이지만 한인민박집에 살지 않는 이상 런던 시내에서 이정도는 감수해야 할 듯 합니다.

 

4. 문화생활

 

런던에 있는 동안 시간을 쪼개서 많은 관광지를 보러 다녔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런던은 천국입니다. 모든 미술관이 무료이기때문에 천천히 며칠씩 돌아다녀도 부담이 없습니다. 유명한 미술관으로는 National Gallery, National Portrait Gallery, Tate Modern, Tate Britatin, V&A Museum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박물관(대영박물관, 해양박물관, 전쟁박물관, 그리니치 천문대 등) 등도 무료이기 때문에 박물관 관람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웨스트에 있는 뮤지컬은 학생할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가격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 아니고 20 또는 25파운드에 Best Available(가장 좋은 좌석)을 주는 방식입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파악하고 가신다면 한국에서 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적인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문화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등을 보거나 가까운 도시(옥스포드)등에 갔다오는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했습니다만 특별히 가격을 싼 것도 아니고 여행사를 연결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 추천하지 않습니다.

 

5 비용

 

학교 등록비가 약 800파운드 정도, 기숙사 비가 450파운드 정도 들었습니다. 항공권은 JAL항공으로 도쿄에서 한번 스톱오버 하는 조건에 135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유학생 보험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가장 싼 동부화재 10만원을 주고 들었습니다.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곳입니다. 레스토랑에 간다면 기본이 10파운드(20000)정도는 나오고 맥도널드 세트가 약 5-6파운드(10000-12000원) 정도 합니다. 경비를 아낄려면 식료품재료를 사서 직접 해먹어야 하는데 Sainsbury나 Tesco 같은 상점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총비용

수업료 160만원 기숙사비 90만원 항공권 135만원 여행자보험 10만원 식비 하루 2만원 * 20일 40만원 =435만원(문화 생활, 여행에 관련된 비용은 제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수강전에는 1주일정도 스코틀랜드 여행을 했고 수강후에는 2주 이탈리아 여행을 했고 도쿄에서도 3일을 스톱오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45일동안 총경비로 700만원이 조금 넘게 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선택한 것이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들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우선 서머세션의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학업적인 부문과 관광, 문화적인 부문을 동시에 잡으려다 보니 조금 힘겨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