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SD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2005-11-25)

2014.04.18 김나리 Summer Session
저는 생명과학과 김나리 입니다.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로 2005년 여름 방학 기간에 5주 프로그램으로

Genetics 교과목을 수강하고 왔습니다.

1. 출국준비

우선 출국하기 전 summer session에 지원할 계획이 있는 경우, 지원하기 전부터 비행기표는 예약 해 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행기표의 경우 여름방학 시즌을 이용하여 어학연수나 여행 등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싸게 나오는 표를 먼저

사려면 우선 기말고사 스케줄을 대충 짜보고 나서 비행기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 직 할 것 같습니다. San Diego로 갈 때 대부분 LA나

San Francisco를 경유해서 가게 되고, 저의 경우는 JAL항공을 이용하여 오사카경유 LA에 도착해서 하루 정도 머물다가 San

Diego로 이동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친척 분을 통해서 자동차로 갔습니다만 LA에서 Amtrak이나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LA의 그레이하운드 역은 치안이 좋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Amtrak을 이용하는 편이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교통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학교 까지 대중 교통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UCSD는 이 Amtrak역이나

그레이하운드 역이 있는 San Diego시내가 아닌 시 외각의 La Jolla 지역에 위치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학교 까지 가기는 정말

드문드문 있는 트롤리와 버스를 갈아 타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택시는 비쌀 뿐더러 그 수가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비싸더라도 San Diego로

곧장 가시는 경우는 LA나 SF를 경유해서 비행기를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비자를 받는 경우에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받기 위해서는 Summer

session 참가가 확정되자 마자 비자 인터뷰 신청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 경우는 3~4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붙는 것 같은데, 혼자 준비하는 경우에는 여러 서류를 자신이 여러 카페 등을 통해서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는 점과 인터뷰 신청을 직접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충분히 혼자 준비하는 것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터뷰 하실 때 그 인터뷰의 시간이나 까다로움은 대체로 인터뷰 하는

영사에 dependent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4 credit의 학점을 수강하게 되었고, 이 학점 수는 part time

student로 분류되어 관광비자로도 수강이 가능하여 상대적으로 받기 쉬운 관광비자를 받았습니다. 만약 full time student여서

i-20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인터뷰가 좀 더 길고 까다로운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하기 전까지 왕복 비행기표를 끊어서 가는 경우가

좀 더 유리 할 것입니다. 여행자 보험과 비행기 표는 대아여행사를 통해서 구입하였습니다. 수강 신청이나 기숙사 이용 시 기숙사 신청 등은

유학닷컴을 통해서 했습니다. 다른 수속이나 상담 등을 굉장히 친절하게 해주셨습니다. 다만, 제가 시험이 끝나기 전에 3~4일 동안의

orientation이 시작되었고, (이 orientation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orientation을 받지

못하고 일요일 (계절 학기 시작 하기 하루 전)에 도착하여 기숙사 사감실과 비슷한 사무실로 가게 되어있었는데, 그 장소를 잘못 알려주는 바람에

일요일에 근무하지도 않는 사무실에서 헤맸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개인적으로 contact했었던 학교 담당자 메일 중에 정확한 장소가

있어서 결국 찾아 가긴 했지만 고생했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 대행사에서 알아서 해주지만, 출국하기 전에 개인적으로도 충분히 학교 위치나 도착해야

할 주소, 루트 등은 꼼꼼히 챙겨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과목 정보

우선 학교에 대해서 소개해 보면 UCSD는 1970년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미국 내 UCLA등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맛은 덜하지만 캠퍼스 자체는 아름다운 편이고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처음 이 학교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UCSD는 생명과학이나

Medical부분으로 상당히 강세를 보이는 학교 입니다. 따라서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UCSD는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 동안 생활 하면서 이 학교에서 MD를 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상당히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다른

California학교에 비해서 한국인이 많이 없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갔으나 생각만큼 적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적기는 했으나

우리학교나 카이스트, 기타 대학에서 연수 하는 학생도 꽤 많았습니다. 저는 학교 내의 Center Hall에서 Dr. Muriel

Nesbitt이 강의 하는 Genetics를 수강 하였습니다. 우선 강의는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8시부터 10시 50분까지 진행됩니다. 중간에

15분 정도 쉬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우선 강의의 수준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과정 중에 있는 Mendel

population genetics를 비롯한 Population genetics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후반부에 molecular

biology관련 technique과 mutational gene mapping등을 배웠습니다. 강의 내용자체는 많은 부분이 수학적인

calculation이 많이 사용되고, 교수님의 강의도 그다지 빠르지 않았으며 발음도 나쁘지 않으셔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과목의

선수과목이 cellular biology하나이기 때문에 우리학교에서 진행하는 cellular biology, molecular biology,

biochemistry를 선수 과목으로 하는 genetics보다 좀더 쉬운 level에서 강의가 진행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은 3번 봤고,

모두 객관식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생물학적 data를 이용한 calculation과 개념을 묻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다지 까다롭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3번 조교들이 하는 office hour가 있고 특별히 시험 전에 있는 office hour에는 make up lecture를

해줍니다. 강의 교재의 경우에는 학교 내에서 살 수 있도록 lecture note와 reserve soft라는 교재가 있어서 다른 과목 수강에

비해 교재를 사는 데의 부담은 적었습니다. 또 부교재로 Introduction to genetics라는 교재가 소개 되어 있는데 Library

내의 Medical Library내에 이 책이 여러 권 비치되어 있어서 굳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원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기숙사 생활

저는 학교내의 Thurgood Marshall college의 apartment에서 생활 하였습니다. 다른 방과는 달리 제가 생활하던

house는 저와 제 room mate (미국인 이었습니다.)만 이용하였습니다. 우선 집 하나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세면대, 욕실, 화장실,

주방 등이 있습니다. 기숙사내에 소파나 식탁 등을 비롯해서 모든 것이 깨끗하고 (큰 타월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하러 오시는 분이 내다

놓으면 계속 바꿔주십니다.) 굉장히 시설이 좋습니다. 안쪽 방에는 침대, 책장, 책상, 일인당 2개의 옷장, 옷걸이가 구비되어있습니다. 이불이나

배게 같은 경우는 기숙사에서 무료로 제공됩니다. 식사는 하루 3식으로 (선택의 여지 없이 기숙사이용의 경우 3식을 이용해야 합니다.) 기숙사에서

걸어서 5분~10분 사이 거리에 있는 Sierra Summit에서 먹게 되는데, 뷔페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아침은 거의 비슷하게 베이컨, 햄,

스크램블, 빵, 과일샐러드, 콘 프레이크 등이 제공되고 점심 저녁은 고정적인 샌드위치와 스파게티 이외에 매번 바뀌는 main 요리가 쌀이나 빵과

함께 제공됩니다. 디저트로는 메론, 수박과 같은 과일 이나 3~4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이나 커피, 티 등이 항상 구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음식은

처음 먹었을 때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편이었지만, 후 불면 날아가는 쌀이나 거의 비슷한 pattern으로 제공되는 main요리 등에 후반부에 가면

굉장히 지겨워 지는 면도 있고, 짠 편인 soup종류나 음료, 우유 이외에는 수분공급을 해줄 만한 것이 없어서 살찌기 쉬었던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는 이미 지불되어 아까울 수도 있지만 가끔 방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Meal card의 경우 매주 reset 됩니다. 학교

내에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Gym이 있지만 이외에도 굉장히 싼값에 여러 운동을 배우거나 헬스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고, 기숙사 바로

옆에 테니스 코트가 있어 운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음식을 해 드실 경우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걸어서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Ralph’s라는 마트가 있습니다. 굉장히 큰 편이고 공짜로 할인카드를 만들면 상당히 싼 값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2,3주에 한번씩 파티 같은 것을 열어 여러 사람들이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Clam bake

party, hamburger party등을 통해서 사람들과 대면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4. 학교 생활

학교 내에는 2개의 library가 있는데 대부분 주말에는 쉬고, 기숙사에서 가까운 main library인 Geisel의 경우에는

평일 저녁 8시면 문을 닫습니다. 컴퓨터 시설은 굉장히 잘 갖춰진 편이고(컴퓨터가 모자라서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글도 지원됩니다.

필요한 경우 printer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무인 판매기에서 사서 필요한 만큼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장 10cent)

도서관 장서는 매우 많은 편인 것 같고, 4층에는 한국 소설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내에는 Price center(우리 학교의 학생회관

같은 곳)가 있는데 여기에는 편의점, 서점, 기념품 점, 문구용품점, 식당, 여행사, 영화관, 우체국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에는 일찍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저는 여행사(STA travel 체인점)에서 비행기표를 예약하였는데, 미국에서 비행기표

살 때 학생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ISIC가 유용합니다. 학생할인과 함께 일찍 예약하면 굉장히 싼값이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Amtrak을 주로 이용하신다면 ISEC가 할인혜택이 좀더 크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영화관에서는 주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매일 아침에 시작하는 campus tour도 예약 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말고사 등의 이유로 orientation을 받지 못할 경우

하루 일찍 가서 campus tour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제가 수업을 들었던 Center hall에서는 매일 아침 café가 서기

때문에 좋은 질의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5. San Diego 생활

화요일, 목요일 오전 수업이어서 상당히 조건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San Diego는 LA나

SF에 비해 대중교통이 굉장히 열악한 편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증을 받으면 공짜로 일정 범위 이내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30분에 하나 정도 있을 뿐더러, 돌고 돌아서 길을 가기

때문에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릴 거리도 버스로 이동할 때는 1시간에서 2시간이 걸립니다. 지상철인 것 같은 trolley도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서 다시 타서 가야 하기 때문에 많이 불편합니다. 따라서 조금 돈이 더 들더라도, 여러 명이 같이 여행을 갈 때는 몇 일을 잡아서

렌터카를 이용하시기를 권합니다. 미국 내 기름값도 쌀 뿐더러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특히 멕시코로 여행하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

시간도 2~3시간 걸릴 뿐더러 걸어서는 충분히 구경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학교에서 San Diego Zoo, Disneyland,

California Adventure, Six flags 등으로 일 이주에 한번씩 주말에 교통과 함께 싼 가격으로 놀러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Conversation café라던가 la jolla beach등으로 놀러가서 카누를 탄다거나 하는

특별한 체험도 제공합니다. San Diego의 장점으로 생각되는 것이 청결함과 사람들의 여유, 친절등이 있습니다. 우선 LA나 SF와는 달리

시내도 굉장히 깨끗한 편이고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힐 만큼 날씨도 좋지만 치안 환경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된 편입니다. 또한 사람들도 여행할

때의 다른 도시의 사람들 보다 여유도 있고 친절했던 것 같습니다. 좀 헤매고 있다 싶으면 다가와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 볼 정도 입니다. San

Diego주변에는 Fashion valley등과 같은 쇼핑거리도 있고(상당히 질도 괜찮고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San Diego

Zoo나 Balboa park, Sea world등이 있습니다. 좀더 시간이 된다면 바로 아래의 멕시코의 TJ(티후아나)로 여행해 보실 것을

추천 합니다. 관광지의 냄새가 풍기긴 하지만 상당히 색다른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6. 기타

1) 상당히 아침 저녁으로 건조하면서도 쌀쌀합니다. 따라서 조금 외투나 긴 바지 등을 챙겨 가시는 게 좋습니다.

2)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자기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 확인용이나 비행기 티켓발급용, 혹은

자동차 렌트할 때에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하지 않지만 가끔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대조할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신용카드

사용시 열 번에 한 번 정도는 신분증을 요구하였습니다.

3) 카드와 현금을 적당히 섞어서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드를 받지 않는 곳도 있고, 한번에 많은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4)노트북을 가지고 있다면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선 도서관이 저녁 8시에 문을 닫을 뿐더러 도서관 컴퓨터로는 아무런 프로그램

등을 깔 수 없습니다. 또한 저녁이 되면 인적도 드물뿐더러 대중교통도 뜸해지기 때문에 노트북을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는

무선 인터넷도 사용가능하고 유선 랜도 사용 가능합니다.

5) 저는 LA와 SF만 다녀왔지만 주변의 Las Vegas, Grand Canyon, LA, SF, Yosemite park등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미국 국내 항공 이용 시 혹은 미국에서 출국 시 심사가 조금 까다로운 편입니다.

7) 미국 내의 의류, 일반적인 공산품은 싼 편이지만 책은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의류나 화장품 등은 굳이 많이 챙겨가지 않아도

되지만 교과서는 구할 수 있는 경우 한국에서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기타 이외의 궁금한 점이 있으면 bekya@postech.ac.kr 로 연락 주세요. 아는 한 자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