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SD Summer Session 후기 (2005-11-30)

2014.04.18 송유영 Summer Session
컴공과 02학번 송유영입니다.

2005년 여름 6월 27일부터 5주간 UCSD(UC San Diego)에서 Visual Art 전공의 Painting : Image

Making 과 Computer Science 전공의 Introduction to Computer Science and Object

Oriented Programming in JAVA 를 수강하였습니다. 숙소는 UCSD 학교내의 기숙사를 이용하였고, 식사는 학교 식당을

이용하였습니다. 기숙사 이용료에는 식사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각 상세정보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은

spirited@postech.ac.kr로 메일주세요.

1. 학교선택 =>

UCSD(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미국 여름 방학은 긴 기간이지만 Summer Session을 가겠다고 마음 먹으면 짧은 시간이

되어버립니다. 미국 대학교는 먼저 방학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들의 여름 학기 시작 날짜는 우리의 기말고사 기간과 겹치게 되어있습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원하는 과목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여름 학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과목이 개설되지는 않습니다. 수요가 많은 과목이 주로 열리기 때문에

전공과목의 경우에는 3,4학년이라면 이미 수강한 과목들이 많게됩니다. 그래서 학교를 먼저 정해버리는 것보다 각 학교에서 열리는 과목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해보면 후보 학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만약 미국으로 결정을 하셨다면 수업료의 부담때문에 UCLA, UCD, UCSD, 등등을 고르게 될 것입니다. 후보 대학교를 5,6 군데

두고 먼저 기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에 따라 여름학기가 두번씩 열리기도 하고 기간도 10주, 8주, 6주, 5주 등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학교의 일정에 맞추어서 가능한 학교의 여름학기를 고르고 그 뒤에 열리는 과목 중 들을만한 것을 선택하시면 후보 대학교가

한두곳만 남게 될 것입니다. 저는 전공과목도 듣고 싶었고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는 인문과목도 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전공과목의 경우에는 8주

과정이 대부분이었는데 학교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서 곤란했습니다. 제가 UCSD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UCSD는 여름학기

1의 과정이 모두 5주였기 때문에 기말고사 후 출국하여 바로 학기를 시작해 7월말에 딱 여름학기가 끝났고, 여행할 시간도, 귀국하여 정리할

시간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USCD를 선택한 두 번째 이유는 학비였습니다. 학교마다 학비를 책정하는 방법이 다른데, 일단 국제 학생은 등록비를

따로 내야하고 이는 UCSD가 150$로 제일 낮았습니다. 다른 곳은 300~500$로 기억합니다. 대신, UCSD는 1~7학점까지 수강료가

같고, 8학점의경우에는 더 비쌌습니다. 다른 학교의 경우에는 수강 학점당 수업별로 따로 학비가 결정되었습니다. 두 과목을 듣겠다고 결심하고 나니

UCSD의 학비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한 과목만 듣게 된다면 다른 학교에 비해 싸지는 않습니다. 아마 비슷할 것입니다.) 짧은 기간과, 비용

또한 원하는 과목, 기숙사까지. 이렇게 고려하여 저는 UCSD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2. 출국준비

(미국) * 필수 : 여권, 비자, I-20, 항공표 * 여권은 금방 만드실 수 있습니다. 미국 비자의 경우 신청하는데 시간이 조금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학교를 결정하고 바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인터뷰 신청을 할 수 있는데, 결제신용카드,

신용카드 소유자의 주민등록번호, 카드 유효기간 등이 꼭 필요하니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터뷰는 신청한 날로부터 대개 2주정도 뒤부터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학기중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금요일이 아니면 인터뷰하기 힘드니까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저는 8학점을

수강하므로 학생비자를 신청했습니다. F-1 비자입니다. 까다롭지 않은 경우에는 관광비자로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F-1비자를

신청하려면 I-20가 있어야하는데, 이는 어학연수를 하거나 여름학기 과목을 수강할 대학교에서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대학교 선택 -> 과목의 수강신청 -> 수강료 납부를 하면 학교에서 I-20를 보내옵니다. I-20를 대학교에 신청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는데, I-20 fee가 있는데 이를 학교에서 부담하는 경우도 있고 직접 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미리

숙지하시기바립니다. 스스로 내야한다면 인터뷰 3일 전까지 I-20에 관한 지시사항이 적혀있는 종이에 있는대로 fee를 지불하면 됩니다. 비자

인터뷰때 가져가야 할 서류의 종류와 작성해가야하는 서류의 종류는 무척 많습니다.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이는 인터넷에도 정보가 많고

http://usembassy.state.gov/seoul/wwwh130k.html 에도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줄이겠습니다. 비행기표는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서의 선발이 완료되면 3월 중순인데 이때 서둘러서 구하면 6월이 되어서 구하는 것보다 적어도 20만원은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인천 -> 일본 -> LA -> SD 이렇게 비행기를 갈아탔는데, LA에서 SD를 기차로도 갈 수

있지만 오랜 비행으로 매우 피곤하기도 하고,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 과목 정보 =>

CSE 전공의 Introduction to Computer Science & Object Oriented Programming

in JAVA 컴퓨터공학과 전공에 이미 ‘객체지향언어’라는 과목이 있지만, C++언어로 배웁니다. 제가 수강한 이 과목은 비슷한 내용을 자바

언어로 가르치는 과목입니다. 이는 UCSD 컴퓨터전공의 2학년 이상이이 듣는 과목으로 그 곳에서는 1년 과정으로 열리는데 방학 중에 자신있는

사람을 위해 속성과정으로 5주로 20주의 내용을 커버합니다. 학교의 과목과 비교했을 때 더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부터 객체지향언어의

특성, 자바언어의 특성까지 꼼꼼하게 강의를 하기 때문에 전산을 수강한 사람이라면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매주

6시간의 강의에 5주 동안 중간고사 기말고사 퀴즈 4번 어싸인 7번 제출이 있기 때문에, 시간투자를 해야합니다.

학교 수업은 그래픽을 위하여 QT또는 MFC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데, 자바는 자바 applet을 사용하는 법을 배웁니다. 프로그래밍

환경은 유닉스로 24시간 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강의하신 교수님은 Susan Marx 였습니다. 보통 아는

완전한 미국식 영어는 아니지만 영어 수업을 듣는데 불편함은 전혀없었습니다. 속도가 조금 빨라서 처음에는 토플 영어 듣기 같았지만요. 만약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자바에 대하여 배우고 싶다면 이 강의를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기초부터(거의 전산수준) 객체까지 열성적으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복습의경우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고, 객체에 대하여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강의 내용에 충실하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재는 가서 사면 두배의 가격을 줘야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실라버스가 늦게 뜨기 때문에 출국 전에

잊지 마시고 확인하세요. =>Visual Art 전공의 Painting : Image Making 유화로 그림을 그리는 과목으로 일주일

3번 3시간씩 수업시간에 직접 그림을 그렸습니다. 음식으로 표정이나 풍경을 표현한 그림을 하나, 유명 화가의 그림을 보고 그리는 그림을 하나 즉

5주 동안 그림 두개를 캔버스에 그립니다. 전공자인 사람은 반, 재미로 듣는 사람이 반이었고 교수님은 멕시코 지역의 발음이 섞여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유화를 처음 접하고 재료 이름등을 몰라서 고생했지만, 교수님께서 도와주셨고, 같이 수강하는 학생들도 질문하면 도와주기 때문에

할만했습니다. 학교에서 직접 실습하는 미술/음악 과목이 없기 때문에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수업에 결석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정도를 보고 학점을 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모두 A가 나옵니다. 이에 학생들이 모두 즐기면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수업시간은

자유롭습니다. 한 주는 유화의 특성등을 조금 배우고 그 뒤는 바로 실습으로 들어가 작품 두 개를 완성하는데 주력을 기울입니다.

교수님은 돌아다니시면서 한명 한명 조언을 하시고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에 집중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작업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주에는 모두 그림을 전시하여 서로를 평가하며 어떤 느낌인지를 공유하게 됩니다.

4. 기숙사 생활 =>

UCSD 내의 기숙사 기숙사 시설은 정말로 편안했습니다. 홈스테이에 비하여 가격이 비쌌지만 학교 안이라서 편했고, 식사가 모두

해결되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한 동은 2층 건물로 모두 16개의 집으로 이루어져있고 하나의 집에는 최대 5명이 살게 됩니다. 그

집에는 두 명이 사는 방 2개(더블) 한 명이 사는 방(싱글) 하나가 있습니다. 거실, 욕실, 창고, 부엌 모두 갖추어져 있어서 보통 가정집

같이 편안했습니다. 부엌에는 냉장고와 조리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방에는 침대, 책상, 옷장이 있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고 이불도

마련되어 있어 따로 준비해가지 않아도 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아주머니가 공용구역(부엌, 욕실 등)을 청소해줍니다. 방은 개인 공간이므로 스스로

청소하면 됩니다.

하나의 집에는 같은 성이 삽니다. 많은 동이 모여 있고, 여름 학기 동안에 사람들이 사는 기숙사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웃과도 친해지게

됩니다. 각 동마다 리더가 있는데, 이 리더들은 친목을 위하여 파티를 열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끼리 금, 토요일 밤에는 작은 파티를 열어 서로를

초대하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생기는 것이 기숙사에서 살면 얻을 수 있는 경험입니다. 기숙사 리더들은 매주 공식적인

행사를 만들어서 같이 놀러가거나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등의 기회를 만들고 이런 행사는 참가비가 대부분 없거나 저렴하기 때문에 주말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이 집에 사는 집순이 집돌이들과 가까운 마트에도 가고 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Quiet Time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평일(일~목)에는 밤 11시 ~ 아침 7시까지 서로를 위해 소음을 내지 않는 시간으로 정합니다. 금, 토요일에는 새벽 1시부터 입니다. 만약에

어겨서 항의가 들어오면 최악의 경우 기숙사에서 나가야하기 때문에 정말 조용한 편입니다. 세탁은 세탁실이 몇 군데 있어서 돈을 넣고 하면 됩니다.

세탁기가 학교 세탁기보다 커서 일주일치 옷을 한데 모아서 돌리면 충분합니다.

5. 학교 생활 =>

도서관 이용 도서관은 6개 정도있고 제가 가본곳은 Gisel인 중앙도서관입니다. 매우크고 보유 책 수와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도서관은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만 하기 때문에 밤에 시간을 보낼 수 없어서 불편하지만 공부할 장소는 방도 편하고 기숙사 가까운 곳에 11시까지 하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만약 과목을 수강하는 분이라면 만든 ucsd 학생증으로 책 대출이 가능합니다. 책 대출 기간은 한달이고 제한은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질문했더니 아마 100권? 이런식으로 사서가 대답하더군요. => 학생증 일단 UCSD를 선택했다면,

샌디에고에 도착해서 먼저 할일 중에 하나가 학교에 가서 등록을 하는 것입니다. 수업을 들으러 왔다는 표시입니다. 만약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면

그때 모든 일이 해결되겠지만 아니라면 수업 시작일 전에 미리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록을 하면 IIS 카드라면서 노란색 학생증을 줍니다. 이

학생증은 국제학생으로 UCSD에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임을 증명하고, 외부학생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주관하는 각종 파티나 행사에 참가할 때

필요하므로 잘 챙겨야합니다.

UCSD photo id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보통 학생증인데, 등록할 때 받은 책자에 어디가서 만들면 되는지 나와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곳에 가서 photo id를 만드시면 됩니다. 사진은 그 자리에서 찍어서 학생증이 만들어지므로 상관이없습니다. 이 학생증으로 도서관 책

대여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할일은 버스티켓을 받는 것입니다. ucsd 캠퍼스 주변과 그 안에서는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free zone이

구성되어있고 꽤 먼곳까지 무료로 탈 수 있어서 돈 절약이 많이 됩니다. 특히나 학교 안에서 버스 타고 해변가까지 가는 경우 free zone을

지났다고 버스기사가 돈을 내라고 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안내 책에 나와있는 교통과 관련된 곳에 가서 학생증을 보여주면 바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