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sd (2005-11-30)

2014.04.18 송은주 Summer Session
수학과 04학번 송은주입니다. 이번 ucsd summer session 1에 참여했습니다

1. 준비

저는 솔직히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야겠다고 거의 듀에 가까워서 결정했기 때문에 많이 알아보지 못하고 신청했습니다. 카이스트에 있는 친구와

작년에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선배들 도움으로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학교 선택만 하고 나면 준비할 것이 그닥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학교에 원서 내는 것은 유학원을 통해서 했습니다. 그냥 돈 입금해주고, 필요한 서류 조금 적어서 보내면 끝이었기 때문에 간단했습니다.

나중에 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등록할 수도 있는데, 비용은 적게 들지만 꽤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에는 등록까지 한 상태에서 비자가 나오지 않아서 못 갔는데요, 그렇지만 이건 정말 드문 경우라고 들었고 어떤 학점 이상

들을 것이 아니면 학생비자가 아닌 그냥 관광비자로 다녀 올 수 있습니다. 관광비자의 경우 대부분 10년까지도 사용 가능하고, 또 받는데 비용도

학생비자에 비해 적게 들기 때문에 더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비행기표구하기, 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구하면 구할 구할 수록 원하는 날짜에

입국, 출국 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서비스면에서 나는 차이보다 그

가격에서 나는 차이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대부분 출국하는 시기인 여름방학 막 시작하고 나서, 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왕복 비행기표를

구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 들어오는 날짜를 미리 정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여행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7월 한달 정도 수업을 들은 후 미국

배낭여행을 한달 했는데 무척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배낭여행 정말 추천합니다.) 참고로 간단한 선물들(홈스테이하는 경우에는

필수에요 ㅎ)챙겨가시고요 그리고 옷. 익숙한 메이커의 옷들이 많기는 하지만 정말 모조리 다 이상합니다. 맘에 드는 옷 찾기 정말

힘들어요;

샌디에고 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하기도 해서 긴팔 한 두벌쯤은 꼭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 이름

신용카드, (저는 저희 어머니이름으로 된 것 잘 쓰고 다니기는 했지만)

2. 과목정보

저는 처음에 dynamics를 신청했습니다. 기본적인 물리를 듣고 그 다음에 듣는 과목이라서 우리학교 역학에 해당하는 과목일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우리학교 일반물리에 해당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처음에 쉬운 물리를 한번 듣고, 그 다음에 일반물리를 수강합니다.

그래서 저는 100달러를 내고 정수론으로 수업을 바꿨습니다. (과목정보는 확실히 알아두고 가야지 안그러면 저처럼;) 수업 방식 자체는 우리학교와

다른 것이 거의 없습니다. 책에 정리 설명 해주고, 증명 해주고, 예제 풀어주고, 질문 하고. 수업은 여름학기 중이었지만 학생들이 모두 너무

열심히 수업 듣고, 질문하고 그래서 졸기가 참 미안한 분위기입니다. 교수님 설명은 물론 영어로 하시지만, 제 경우 역시 수학과목이다 보니 쓰이는

영어는 거기서 거기, 설명을 이해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3. 샌디에고

저는 LA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greyhound라는 버스를 이용해서 샌디에고에 갔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LA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은 위험하기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이 후에도 여행하느라 한 서너번은 더 이곳에 갔는데 뭐 별 문제는 없었어요 ㅎ) 보통 비행기로

LA에 간 후에 거기서 샌디에고로 이동하는 데 대부분 현지인들은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그 다음이 기차(amtrack), 그 다음이

버스(그레이하운드). 시간은 이 순서대로 적게 걸리고, 가격은 이 순서대로 낮아집니다.

학교, 첨에 도착했을 때는 그냥 넓고, 그냥 예쁘고 그랬는데 다니다 보면 그 정도가 적당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여행다니면서 가봤던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는 덜 크고 덜 예쁜 것 같습니다. (뭐, 그렇게 중요한 얘기는 아니에요 ㅎ) 그리고 샌디에고, 우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사람들도 다들 친절하고, 날씨도 좋고, 바다도 가깝고, 저는 솔직히 ucsd 보다 그저 샌디에고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가가 약간 비싼 편이기도 하지만, 정말 살기좋은 도시라는 것,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멕시코와도 가까워서 쉽게 갔다 올

수 있는데, 이것도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홈스테이

저는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어학연수의 경우 홈스테이를 하는 것이 기숙사에 사는 것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지만 수업을 듣는 경우 그

가격은 비슷합니다. (수업이 5주로 더 길기 때문에) 홈스테이를 하면 단점은 우선 학교에서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 특히 멀었는데

버스로 한 5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버스로 20분 정도 걸리는 학교 근처 가까운 집에서 홈스테이 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정해지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버스비는 학교에서 발급해준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이기 때문에 (어떤 구역 내에서는) 통학시에는 교통비는 따로 들지

않습니다.

홈스테이 장점을 말하기 전에, 우선 홈스테이에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을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가정에서 하는 경우가 있고,

홈스테이만 전문으로 하는 집이 있는데, 저는 후자의 경우였습니다. house mother가 있고 사장님;은 따로 있는. 그래서 이런 경우에 대한

것만 말해 본다면, 우선 재미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스위스 친구 두명, 일본 친구 두명, 브라질 친구 한명, 스페인 친구 한명, house

mather 두명, 이렇게 있었는데, 그냥 밥 먹을 때 그날 하루 일 얘기하고, 게임 하고, tv보면서 웃고 그러다보면 시간 정말 금방 갑니다.

또 같이 소풍도 가고, 너무 좋았습니다.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 정말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듣다보면 대부분이

두 세가지 언어를 사용한다는 등, 무슨 일만 생기면 다 같이 모여서 파티를 연다는 등, 근처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 배낭여행

정말 이건 그저 참고사항, 저는 수업이 끝난 후 한달 정도 혼자 버스를 이용해서 배낭여행을 했습니다. 가이드북 뒤지고, 가다가 만난

여러사람들 얘기 들으면서 루트 짜고, 그랬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위험하다고 말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냥 필요한 정도로만

조심한다면 괜찮습니다. 오히려 약간 편견을 갖고 생각해서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밖에 더 궁금한 점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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