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SD (2004-11-30)

2014.04.17 이효진 Summer Session
수학과 02학번 이효진

0. Introduction

<일정> 6. 27(일) : 인천->LA->UCSD 당일 방 배정받고 기숙사에서 잠. 6. 28(월) ~

7.30(금) : 섬머 세션 기간 8. 9 (월) : 여행 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웃

1. 준비과정

처음 섬머 세션을 신청하려고 대학을 고를 때 학교 선정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미국을 가고 싶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아무래도 요즘 모든 것의 중심은 미국에 있고 특히 학문이 그러하니 영국, 캐나다, 호주보다는 미국 땅을 밟아 보고 미국의 대학을

느끼고 싶었습니다.(미국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만) 그리고 가격을 보았습니다. 확실히 동부 쪽으로 가면 모든 게 비싸져서 서부 쪽의 그 중에서도

저렴한 UC계열을 찾았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너무 몰리는 곳에 가지 않으려 생각했고 대도시는 아니되 지나치게 교통이 불편한 시골은 피하고자 해서

최선의 선택이 UCSD였습니다. 이전 년도에 UCSD 섬머를 다녀온 카이스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좋을 것 같아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UCSD 지원 및 수속 유학 닷 컴에 맡기면 알아서 잘해줍니다. 비자는 관광비자를 구내 대아여행사에서 받았습니다. 비행기는 인터넷에서

알아본 여행사(와이페이모어)를 이용했고 United (미국항공사)를 이용해서 LA로 가는 걸 샀고 LA에서 샌디에고 까지는 택시를

탔습니다.(4명에서 타서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거리는 포항 부산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인천에서 샌디에고로 바로 가는 비행기도 있지만

비싸기도 하고 항공편이 많지 않은데 항공편 준비가 늦어서 LA로 가는 걸 택했습니다.

2. 수업

Linear Algebra를 수강했습니다. 우리 학교 수학과 교과과정에 비슷한 코스가 응용선형대수와 선형대수가 있는데 선형대수가

학수번호가 높습니다. 그 선형대수일줄 알고 Linear Algebra를 신청했으나 수준은 생각보다 낮았습니다. 내용은 응용선형대수 수준이었는데

화요일 목요일 연속 3시간수업 (중간에 한번 10분 쉽니다. ) 수요일은 오전과 오후에 랩이 있는데 둘 중에 하나만 가면 되고 매트랩으로 수업에

배운 내용을 실습합니다. 월요일에 discussion 이 있어서 조교님께 질문을 하고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숙제는 수업 시간에 매번

제출하였는데 전 날 오후 시간을 투자하면 될 정도였습니다.

수업은 굉장히 큰 강의실에서 강의 형식이었고 (마치 우리 학교의 캘큘러스 수업 같은) 교수님은 차근차근 강의해 주셨습니다. 시험은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가시는 후배님들께는 미리 우리 학교에서 학점 인정 받을 수 있는 과목인지 잘 알고 선택하시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과목은 내용은 응용선형대수 수준인데 저는 이미 그 과목을 수강하였고 이름상 선형대수로 인정받는것도 가능하지만 내용이 좀

달라서 섬머세션이후 선형대수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미국에서 배운 수업이 매트랩등을 이용한 실습이 상당 부분 차지 하여(우리 학교 과정에서

응용선형대수나 선형대수에선 매트랩 실습은 하지 않습니다.)’수학 연구와 컴퓨터’라는 과목으로 인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미리 그

과목의 내용과 우리 학교 과정을 잘 비교하시고 알아보시길 권합니다.

3. campus life

학교는 무지 큽니다. (우리 학교랑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여러 건물들을 구경해봤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가이슬 도서관은 UCSD를

대표하는 건물로 8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섬머 학생도 계정을 신청하면 공용 컴퓨터를 로그인해서 쓸 수 있고 일정용량 디스크도 주어져서 파일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섬머 학생증으로 책도 빌릴수 있었고 Parking center에서 스티커를 발급 받으면 제한된 버스(캠퍼스안을 다니는)를

공짜로 탈 수 있었습니다. 이 스티커가 매우 유용해서 웬만한 샌디에고 내 관광은 저렴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는 UCSD, UC Berkely도 가봤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였습니다. 다른 학교는 우리 학교 기숙사 처럼 생긴

Dormitory에서 생활했는데 UCSD는 말 그대로 Apartment 였습니다. 1층에는 소파아 탁자, 식탁가 의자, 부엌이 있었고 2층에는

방2개 ( 한 개는 1인실, 한 개는 2인실 , 이 구조는 집마다 조금씩 다름) 세면실, 샤워실, 화장실 이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를 해주고 타올, 비누, 컵들을 충분히 교체해 줍니다. 우리 학교 기숙사 자치회같은 단체가 있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바베큐파티라던가, 카약을 타러 간다던가, 클럽을 간다던가, 후카 파티를 한다던가 하는 행사가 있어서 친구들을 사귀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각자 우편함으 배부해서 편지나 소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마다 랜선이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할수 있고(유료 인지 무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선 랜도 돈을 내면 학교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UCSD가 있는 La Jolla가 부촌으로 유명한 곳이라

치안이 비교적 안정하고 환경도 깨끗하지만 실제 제가 거기 생활하는 동안 기숙사 내에서 도둑이 들어 노트북을 훔쳐간적이 있었습니다. (현지사람들도

흔한 일은 아니라고 했지만) 창문가 문단속을 잘하셔야 합니다.

식사는 기숙사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데 발급받은 meal card를 가져가 찍고 부페식으로 먹습니다. 식사는 잘 나오지만

역시 미국 음식들이라 느끼하고 미국식쌀(끈적이지 않는)로 된 밥이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나옵니다. UCSD의 장점은 방에 취사 도구가 다있어서

라면을 가져가면 어마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혹시 미국 음식이 입맛에 안맞으면 비상 식량을 가져가는것을 권합니다.

수업 외에도 스포츠 센타에서 주관하는 레크레이션을 돈내고 배울수 있습니다. 저는 breaking dance를 배웠고 같이 간 선배와

친구는 까포에이라를 배웠는데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도전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요즘

조금만 더 내면 체육관 헬스클럽을 이용할수 있는데 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이거 외에 Activity 활동이 있는데 주변 광광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좀싸게 단체 관광을 할수 있습니다. LA에 있는 매직 마운틴,

디즈니 랜드나 샌디에고 zoo등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싸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4. 마치면서 이번 섬머 세션에서 얻은게 무엇이냐면 첫번째로 미국대학으 캠퍼스를 한달여 동안 생활 터전으로 누렸다는 것과 그곳

수업을 듣고 (다른 수업도 여러 가지 청강해 보았음) 미국애들이 공부하는 방식을 체험 했다는 점. 그외 그냥 미국이라는 나라를 방문해서 관광하고

느끼는 조흔 기회였다는 점. 어설픈 영어로 외국인 친구를 사귀었다는 점. 처음에는 용기가 안나서 영어로 말도 못걸었지만 나중에는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어설프지만 말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는점을 들겠습니다. 결론적으로 UCSD에 섬머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joke83@postech.ac.kr로 메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