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SD 후기

2014.04.28 최지형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2007년 여름방학에 교과목 수강으로 UCSD에 summer session을 다녀온 생명과학과 최지형이라고 합니다.

 

1. 출국준비

 

먼저 출국을 위해서는 여권과 비자가 필요합니다. 여권은 있었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었지만 비자가 없었으므로 생전 처음 주한미국대사관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대행사에 비자는 맡겨도 되지만 저는 스스로 준비했습니다. 서류니 인터뷰니 준비하는데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 겁도 났지만 학생비자 따는 것이 조금 복잡할 뿐이지 관광비자 따는 건 서류 준비도 별로 시간 안 걸리고 인터뷰도 어렵지 않았답니다^^ 비자인터뷰는 4월말에 해서 5월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신청은 가급적 빨리 하세요!! 방학이 가까워지면 학기 정리하랴 시험보랴 바빠지는데 미국 여행가려는 사람들까지 몰려서 인터뷰 잡기 힘듭니다!!

 비행기표는 마일리지가 있어서; 매우 편하게 구했습니다.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온라인으로 티켓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더군요. 학교 선택에 있어서는 선배와 동기들의 조언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갈 나라는 비자신청보다도 먼저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므로 생각이 있으시면 학기초에 모임이 많으니 겸사겸사 조언을 듣길 바랍니다^^

 

미국을 가보고 싶었고 기후가 좋고 치안이 좋은 곳을 원했기 때문에 UCSD를 선택했습니다. 샌디에고는 미국인이 노후를 보내고 싶은 곳 1위라고 할 정도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막기후라 강수량이 적은데 특히 summer session을 가실 때에는 비가 올 걱정이 전혀 없으니 짐만 되는 안 가져가셔도 될 듯합니다^^ 양산이라면 뭐 괜찮겠지요^^ 캘리포니아의 태양은 강하고 따갑기 때문에 썬크림은 필수~ 그리고 무엇보다 모자를 꼭 가져가세요^^ 한국처럼 습기찬 여름이 아니라 뽀송뽀송한 여름을 한달 이상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기온도 적당해서 7, 8월에도 오히려 선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긴팔옷은 필수!! 입니다. 짧은 옷으로 패션을 뽐내는 것도 좋지만 학교 다닐 땐 아침저녁으로 꽤나 춥고, 낮에도 그늘은 으슬으슬하고, 태양은 뜨거워서 썬크림 발라도 타기 때문에 저도 늘 걸치는 긴팔 웃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긴팔이어도 절대 덥지 않습니다~!! …물론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 기후는 더운 곳도 있지만요~

그리고 짐을 싸실땐 최대한 적게 싸세요~ 필요한 것만 간단간단히!! 미국 가서 옷이든 선물이든 기념품이든 뭔가는 사게 됩니다;; 저도 옷 쇼핑 다녔는데 여유공간이 좀더 많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더군요^^ 거기다 학교까지 찾아가는데 짐 많으면 고생입니다.

 

출국 전에 학교 찾아가는 방법을 미리 알고 떠나야 하는데요,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참고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LA공항에 내린 다음 기차역인 Union station으로 가는 flyaway버스를 탔습니다. union station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역에서는 Amtrak의 노선인 surfliner를 타고 Solana Beach에서 내렸습니다. Amtrak 홈페이지에 가시면 기차시간표가 나옵니다. 그리고는 택시로 학교까지 갔고 택시비는 21달러 나왔습니다. 학교에 등록하는 것은 유학원(유학닷컴)을 통해서 하였습니다. 수수료가 있긴 하지만 매우 편하게 수강신청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서류가 은근히 복잡하고 팩스 보내기가 아주 수월하지만은 않으며 그쪽과 communication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대행사를 통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2. 과목정보

 

머리를 쉬어주고, 다른 분야에의 지식을 넓혀보자는 차원에서, 전공과목이 아닌 psychology 한 과목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명과학과인 저로써는 biology 쪽으로 연관된 부분도 많이 있고 생명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어서 배울 것이 매우 많았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도 매우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흥미있는 과목을 찾아서 선택하시고, 과목이 어려울 것이라는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과목마다 prerequisites이 존재하므로 어차피 전공이 아니면 lower division(1-2학년)의 과목을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도 로드가 없으면서도 수업이 매우 즐거웠답니다^^. 청강이 가능해서 원하는 과목을 청강할 수도 있습니다.

 

3. 기숙사신청

 

기숙사가 학교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기숙사를 신청하였습니다. 외국인 방순이^^를 만나서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샹냥한 아이라서 밥도 같이 먹고 다니고 얘기도 나누고 좋았답니다. 제가 산 기숙사는 큰 방이 3개 있고 화장실이 하나, 거실이 하나 있는 큰 집에서 5명이 사는 형태였습니다.  

 

4. 대학생활

 

수업을 들으러 다니는 것 이외에도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일이 생기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방순이에게 학교지리를 전수받고도 금방 까먹었지만, orientation에서 campus tour도 해주고 몇번 돌아다니다 보면 익히게 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서 많은 놀거리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회 닿는대로 꼭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학교에서 샌디에고 주변 주요 명소에 단체로 같이 놀러가는 program이 있으니 (orientation에서 설명해줍니다^^) 모두 가보시길. 특히 마지막 주에 가는 야구장을 야구 재미없다고 안가는 여성분들이 계시던데 여행계획 때문에 그런거 아니시면 꼭꼭!! 가세요^^ 야구장도 멋있고 유명한 선수의 홈런볼을 노려볼 수도 있답니다. 학교 주변 특정 버스 노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걸 타고 쇼핑타운, 시내나 바다 등 주요 명소로 놀러갈 수 있습니다. 도시가 예쁘니 학교생활을 즐기다가도 시간나면 놀러나가세요. 수업 들어도 시간이 충분히 날 것 입니다. 샌디에고 도시만 해도 공원이나 멋진 바다가 많답니다. 노트북을 가져가시면 돌아올 때나 여행할 때 예약이 쉽고 생활이 매우 편리해지니 빌려서라도 들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5. 유학경비 내역

 

교통비(비행기값 제외)와 생활비, 쇼핑비, 여행비 만을 포함하면 150만원 남짓 들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거의 안 했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참, 학교 등록 신청할 때 내는 돈에는 학교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세끼 식사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점심, 저녁은 외식을 하실 수도 있지만 어차피 돈 낸 것이니 아침은 꼭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아침 가격이 5달러가 넘는답니다;; 치안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근심걱정을 잊고 즐겁게 머무르면서 여러가지 생각도 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궁금한 게 있으시면 snowcjh@postech.ac.kr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