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SD를 다녀와서

2014.04.28 연홍승 Summer Session

저는 7/2부터 8/4까지 진행되는 UCSD Summer Session에 참가하였습니다.

 

1. 준비  

 

 모든 수속과정은 유학닷컴이라는 대행사를 통해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혼자해도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학기 중에 준비하다보니 시간상의 문제로 대행사를 통해 처리하였습니다.

 비행기 표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적정 가격에 구입하였고, 여권, 비자 등은 학교 내 여행사를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었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대행사를 통해 수속하시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2. 출발  

 

 하필 성수기가 시작되는 날 출발했기 때문에 친구들보다 약간 비싼 비행기 표를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기는 7/2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저는 학기 전 여행을 위해 6/25에 출발하였습니다. 도착하여 LA 3일, San Francisco 4일 여행 후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 여행의 경우 개인 사정에 따라 정하면 되겠지만, 저의 경우 학기 시작 전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큰 짐을 끌고 갔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있어 약간 부담이 되긴 했지만, 괜찮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학교

 

도착 후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San Diego에 도착하여 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학교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숙사를 배정받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먼저 온 몇몇의 외국 친구들과 이곳저곳 헤매다가 기숙사가 몰려 있는 곳 중심에서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중에 가시는 분은 메일 혹은 대행사를 통해 정확한 장소 혹은 주소를 숙지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기숙사는 한 건물(건물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하지만)에 4명이 살게 됩니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엔 거실과 부엌 1인용 방이 있고, 2층에는 화장실과 1인용 방, 2인용 방이 있습니다. 저는 친구를 사귈 목적으로 2인용 방을 신청했는데 다행히 성격 좋은 미국인 룸메이트를 만나서 좋았습니다. 기숙사 입사하는 날에는 약소한 파티를 하는데 룸메이트는 별로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입사 후 다음날엔 International 학생들을 위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캠퍼스 투어가 있습니다. 이때 몇몇의 친구를 사귀게 되는데 교과목 수강의 특성상 스케줄을 맞출 수 있는 친구 사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캠퍼스투어 후 학생증 비슷한 카드를 만들게 되는데 나중에 버스를 탈 때 유용하므로 반드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업   

 

맨 처음 선택한 수업은 Happiness라는 과목이었습니다. 우리학교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선택하였지만 그 과목은 봄․가을 학기에만 개설되는 과목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교과목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대행사를 통해 수속을 했기 때문에 교과목 선택도 상담원을 통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설되는 과목을 살펴본 후(상담원이 개설되는 과목에 대한 PDF파일을 보내줍니다. 제가 여기서 세세하게 말씀 안 드리는 부분은 상담원이 거의 다 처리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sychology 과목을 선택하였습니다. 제가 자세히 안 본 부분이 Psychology라는 것은 큰 개념이었고 그 아래 Psychology에 대한 여러 과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도와는 다르게 Behavioral Psychology라는 과목을 듣게 되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선택하였지만 5주간 수업은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수업의 진행은 월/수 각 3시간씩 진행되고, 퀴즈(60%) 3번과, 기말고사 1번(40%)입니다. 퀴즈와 기말고사 같은 경우 문제를 다 알려주고 서술 식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업시간의 경우 교수님이 ppt를 가지고 진행하시고, 가끔은 행동심리학에 관한 실험을 학생들에게 직접 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비디오를 보는 적도 있고, 수업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기 때문에 수학 과학 관련 수업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5. 학교생활  

 

 수업이 월/수에 있었고, 매주 퀴즈가 수요일 날 있기 때문에 화요일은 퀴즈 공부를 하는데 투자하였습니다. 월․화․수를 제외하고 나면 굉장히 많은 시간이 남는데, 저 같은 경우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동시에 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 여행을 다녔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날 가게 되는데 Sea World, San Diego Zoo, 디즈니랜드 등을 가게 됩니다. 프로그램의 경우 첫날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갈 경우 상당히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기 중엔 친구들과 함께 그랜드 캐년과 라스베가스에 다녀왔는데, 친구들이 중고차를 구입해서 상당히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곳이 San Diego에서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갈 계획이 있으신 분은 한국에서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우시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획 없이 미국 내에서 가려고 한다면 상당히 많은 돈이 듭니다.   평일 날의 경우 학교 체육관 시설을 이용하였고, 도서관도 이용하였습니다. 시설은 우리학교보다 좋았고, 체육관의 경우 1달 정도 이용하는데 30$정도 사용료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하루에 1$ 정도이니 이용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6. 학교 주변   

 

학교 주변에는 UTC와 Fashion Valley Mall이라는 대형 쇼핑타운이 있는데, 말이 주변이지 버스를 타고 꽤 가야 합니다. 심심하실 때 가서 놀다오기 좋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 몇 번 가지 않았는데요,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학교에서 제공되는 카드를 이용하여 무료 버스를 타고 자주 가실 수 있습니다. 시내의 경우 위의 두 곳 보다 거리가 더 먼데, 시내라고 해서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약간의 음식점과 상점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의 치안은 매우 안전하기 때문에 약간 늦은 밤까지 돌아다니셔도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곳곳에 경찰들이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라호야 Beach라는 곳도 가보았는데, 사실 학교에서 약간만 걸어 나와도 계속 해변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공부에 목적을 두지 않으시고(!) 여름방학은 유익하고 즐겁게 보내고 싶으신 분에게 UCSD를 적극 추천합니다.

 

7. 식사  

 

 식사는 캠퍼스 내에서 지정된 곳에서 먹게 되는데, 첫날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시간 및 장소를 알 수 있습니다. 기숙사를 이용할 학생들은 식비를 미리 다 지불하게 되는데, 하루 세 끼 열심히 챙겨 먹을 경우 체중 조절을 하기 힘들 정도로 기름진 음식들이 나오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음식이 질리신 분들은 학교 내 서점 근처에 있는 음식점들에서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주말 같은 경우 놀러 갔다오면 학교 식당이 미리 닫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학교에 늦게 들어올 경우 식사를 해결하고 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8. 기타  

 

 생활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은 직접 가서 부딪히며 얻는 것이 더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친구문제에 관한 것인데요, 이곳은 개인주의가 상당히 강한 곳이라 우리나라 학생들과는 다르게 식사도 웬만하면 따로 합니다. 이 때문에 친구사귀기가 무척 힘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룸메이트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 외에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친구, 어쩌다가 친해진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서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지만, 웬만하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룸메이트와 매우 친해져서 아직도 연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는 한국에 놀러 올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학교에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