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LA (2005-11-19)

2014.04.17 이현탁 Summer Session
처음 summer session을 신청할 때는 단순히 방학 때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 포항공대 3년을 다니는 동안 나는 방학을

정말로 헛되게 시간을 낭비했다. 그저 집에서 백수처럼 허위도식 하면서 세월을 보낸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나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내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위해서 summer session을 신청하였다.

UCLA는 여러 UC 계열 중에 한 대학으로 LA시내에 Westwood에 위치하고 있다. 부자 동네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처음

우려와는 달리 치안도 상당히 좋은 미국에 몇 안 되는 곳이었다. 본이 아니게 이번 UCLA summer session에 같은 분반 친구들이

3명이 있어서 아파트를 신청해서 같이 살게 되었다. 취지는 한국 음식을 해먹자는 것이었다.

UCLA에 있는 약 6주 동안 Korea-town을 통해서 재료를 사서 한국 음식은 원없이 먹었던 것 같다. 가끔씩 우리가 해먹을 수

없는 경지의 맛있는 음식도 근처 Korea-town의 음식점을 통해서 고국의 향수를 달래기도 하였다.

나와 친구들은 economy class의 Finance 과목을 들었다.

요즘 금융이 새로운 시대의 keyword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 공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세상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서 몰라야 한다는 법이

있을까? 간단한 채권, 주식, 옵션에 대한 지식을 쌓고 돌아왔다. 어학연수를 할까 수업을 들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이번

summer session에서 좋은 교훈을 얻고 간다.

첫째, 한국에서는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체감으로 느껴지지 않고 실제로 주위 사람들보다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을 못해봤기 때문에 평상시에

영어 공부에 대해서 시시했던 것 같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동안 쓰고 읽는 데는 문제가 없었으나 말하기 듣기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세상은

넓고 나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국에 돌아와서 수시로 듣기 연습도 하고 영어 회화 수업을 듣는 등 영어공부를 틈틈이 하고

있고 방학 때는 좀 더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볼 생각이다.

두 번째 교훈은 공부의 욕심이 생겼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일이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졌던 나에게 있어서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실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서 좋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내가 영어를 조금 못해서 그렇지 절대로 미국 학생들에게 밀릴 것 같지 않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세 번째 교훈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이다. 세상은 넓고 그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삶을 살고 있었다. 생전 처음 가보는

사막, 우리랑은 다른 주거형태, 먹거리 등은 여행하면서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의 환락과 쾌락의 중심지

라스베가스.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와서 이런 모습을 보고 느끼고 갈 점이 많은 곳인 것 같다.

그 밖에도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좀 더 미국에 일찍 갔으면 하는 후회도 든다. 그랬더라면 대학생활을 더욱

알차게 나의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했을 텐데…… 3학년으로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지금은 열심히 나에게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좋은 제도가 학생들에게 좀 더 보급되어서 유익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