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LA (2004-11-30)

2014.04.17 류지혜 Summer Session
1. 출국 전 준비

1)비자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으므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다. 04년도 1학기까지는 URP를 써서 비자를 발급받을 때 인터뷰를 볼 필요가

없어서 시간이 절약 되었다. 비자신청은 학교 여행사를 통해서(수수료 5만원)했다. 남학생들은 해외여행갈 때 병무청에 어떤 서류도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참고하세요^^;

2)입학 허가서

야후에서 ‘아틀라스’라고 검색하면 제일 처음 나오는 사이트가 아틀라스 해외연수원이라고, UCLS summer session

한국지사이다. 다시말해, 한국에서 UCLA summer session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수속을 ‘무료로’ 대행해 주는

곳이다. 이 사이트에 가보면 과목 정보는 물론이고, 숙소며, 필요한 서류, 미국에서의 생활 까지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이번에

우리학교에서 약 20여명의 학생이 UCLA로 가게되면서, 그 회사에서 summer session 담당하시는 분이 직접 학교에 오셔서 설명도 해

주시고 입학 허가서도 나눠 주셨다^^

3)교과목&숙소

영어를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라 교양과목 보다는 전공과목을 듣기로 정했고, 3학년이다 보니 전공과목 중에서 안 들었던 과목이 있나

찾아보니 다른 학교에서는 과목을 고르기가 힘들었다. UC Berkly의 경우, 생명과 과목은 우리학교 학부 1, 2학년때 수강했던 과목들만

있었고, 그 수도 적었다. 하지만 UCLA의 경우 여러 과목들이 있었고(UCLA에 가게된 이유 중 하나다^^) 그 중 Genetics를 듣기로

했다.

숙소는 식사대가 포함되는 기숙사와 부엌과 냉장고, 오븐, 전자렌지가 구비된 university apartment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university apartment가 싸서 거기로 택했다. 직접 밥을 해 먹으면서 돈도 절약할 수 있고, 사실 많이 구경다니면서 밖에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기엔 기숙사비가 너무 비쌌다; 아, 수업은 6주 course였지만 apartment 는 8주로 신청해서 2중동안 더 머물면서

구경했다. ( 이것도 대행사에 말하면 된다.)

4)비행기표

빨리 구해야 싸게 살 수 있는데, 늦어져서 그리 싸지는 않았다. 일본을 거쳤다가 가는 JAL기를 이용했고, 부산에서 출발해서 세금포함

90만원이 조금 넘었다.(왕복) 서울에서 출발하면 10만원 정도 더 싸다고 한다.

5)로밍폰

1학기때 사실 바빠서 폰을 싸게 대여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가기 직전에 로밍서비스를 받아서 갔다. 2달 정도 빌리는데 ‘기본료’가

12만원이었다.(하루에 2000원). 거기에 통화 1분에 2000원 넘는다. 전화 받아도 1500정도 돈 내야한다;; 공중전화가 꽤 있어서 집에

전화하려면 한국에서 국제 전화카드 사서(한인타운에 가도 살 수 있다.)해도 되지만, 여학생들의 경우 가끔 부모님들이 안심을 못하셔서 폰을

가져가라고 하실 수 있다. 인터넷에서 해외유학생들을 위해 싸게 폰을 빌려주는 곳이 있으니 참고.

2. UCLA에서의 생활

1)숙소배정

입사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날의 바로 전날에 도착했기 때문에, 혹시 그 전에 입사할 수 있는지를 입학허가서와 동봉되었던 책자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보니, 그렇게 해주겠다고(주말이었는데도) 해서 가서 키를 받고, 수속 받는 곳에서 좀 떨어진 apartment로 갔다. 참,

책자에 나온 주소로 찾아가는 것은 쉬웠다. 코너마다 길 이름이 있고 한쪽은 짝수, 한쪽은 홀수 번지 번호로 통일 되어 있어서(미국에 처음 가봐서

참 신기했다;) apartment찾거나, 나중에 학교에서 수업 강의실 찾을 때도 좋았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나처럼 입사 전날에 도착한

카이스트 학생은 전화해보니 안된다고 해서 호텔에서 묵었다고 한다; 서로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아서 그런 일이 생긴 듯. 2인 1실인 방을

썼는데, 거실, 화장실, 침실, 세면대, 부엌이 나눠져 있고, 아주 넓었다.(왠만한 집정도) 하지만 카펫은 아주 더러웠다. 숙소배정 받을 때

배정받은 방에 어떤 물건들이 얼만큼 있고, 손상된 것은 없는지 체크하는 종이를 준다. 자기가 고장내지 않고도, 제대로 체크안하면 뒤집어쓰므로 잘

체크할 것. 룸메이트는 UCLA에 본래 다니고 있던 보스톤에서 온 학생이었다. GRE공부하느라 바빴고, 나는 나대로 구경하러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거의 볼 시간이 없어 친해지지 못한게 아쉽다.

2)주요 학교 시설

허가서 받으면서 동봉된 캠버스 지도를 2달 내내 가지고 있었다. 학교와 그 주변 길까지 그려져있어서 아주 유용했다.(사실 없어서는

안됐다;) 지도에서 도서관과 ackerman(서점, 식당, 문구용품, 선물등을 살 수 있는 곳)을 표시해두고 다니면 좋을 것이다. 학생증을

가지고 가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도 있다.

체육관 시설도 아주 좋다. 테니스 코트도 야간에 불을 켜 줘서 밤에 칠 수 있고, 농구장도 밤 12시 까지는 확실히

열었었다;

3)수업

유전학 과목은 200명이 넘게 듣는 과목이었다. 교수님 강의는 지루하지 않으면서 유익했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월수금 2시간 수업에 화목 2시간 디스커션 시간을 가졌는데, 그 때는 조교가 학생들의 퀴즈와 문제풀이를 관리했다. (외국에서 온

학생이 나랑 우리학교에서 온 선배 한 분 밖이었는데, 조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수업은 우리학교에서도 원서를 쓰는 만큼 힘든 점은 없었고,

원래가 또 꽤 쉬운 과목이라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수업 교재를 살 때 서점에서 중고책을 파니까 참고하면 좋다. 나의 경우 이번에

edition이 바껴서 중고책을 못샀는데, 한번도 안쓴 중고책도 많았다.(깨끗하나 더러우나 가격은 똑같다. 수업을 다 듣고 책이 굳이 필요하지

않으면 팔고 와도 된다. 똑같이 깨끗하나 더러우나 가격은 같으니까 괜히 책 판다고 책에 글자 안적을 필요는 없다. ㅋ(역시 가장 좋은 것은

한국에서 책을 사거나 빌려가는것. 한국에서 책이 훨씬 싸다. (보통 생명과 전공책이 비싸도 6만원을 넘지 않는데 그 쪽에서 산 전공 책은

14만원정도였다;)

4)여가시간

월화수목금 다 수업이 있어서 주말에만 구경 다녔는데, 그 주위에 있는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 조금 멀지만 샌디에고의

seaworld나 꽤 먼 라스베가스 등을 주말때마다 갔다. 주중에도 수업끝나고 저녁 때 주위의 큰 서점이나 조금 더 나가 쇼핑몰(우리나라

쇼핑몰과는 달리 공원처럼 참 예뻤다)을 구경다녔다. 친구가 UCLA에 다니고 그 쪽에서 살아서 승용차로 이동해서 짧은 시간에 꽤 많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우리나라처럼 버스나 지하철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고 한다. 면허증이 있다면 차를 빌려서 다녀도 괜찮을

듯(주차장은 숙소배정 받을 때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5)사람들&치안

놀랐던 점은 학교에서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조차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데, 미국에서는 횡단보도가 아닌길을 그냥 지나갈때도(작은 도로에는

횡단 보도가 잘 없었다;;;)항상 멈췄다. 코너가 있을 때마다 항상 살피고,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 운전매너로 완전히 자리잡혀있었다.

그리고 아파트 복도를 왔다갔다 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절반 정도는 내게 먼저 Hi~ 하면서 말을 건네 주었다. 그렇다고 LA에서 밤길을 혼자

다니면 절대! 안된다. 남자라도 아주 위험하다고 한다. 1년에 한번 정도씩은 UCLA주변에서 큰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니 밤에는 왠만해서는

돌아다니지 말고, 나간다면 여러명이서 다녀야 한다. 실제로 LA down town에 갔을 때 구걸하는 사람이 나를 보고 동전 안주면 때린다고

해서 쿼터 줘서 보낸 적이 있다; 꼭 조심할것!

6)식사

기숙사가 아닌 apartment에서 생활해서 직접 식사를 해결했다. 수업 1시라 점심은 샌드위치를 싸서 학교에 가서 먹었고 저녁은

친구와 밥을 해 먹었는데 차로 20분정도 거리에 한인타운이 있어서 밑반찬과 음식재료를 살 수 있었다. 한인타운에 갤러리아라는 쇼핑몰이 꽤 크고

살 것도 많았다. 세일하는 것을 위주로 사면 별로 비싸지 않을 듯. 한인타운까지 갈 시간이 없을 때는 학교 근처의 대형마트가 하나 있어서 거기서

사도 된다. 단, 한인타운보다는 비싸다. (조금 더 먼 곳에 코스코라는 도매전문점이 있는데, 회원카드가 있어야 하므로 거기 사는 룸메이트에게

물어보고 같이 가는 것도 좋을 듯. 맛있는 음식도 많고, 아주 싸다.

학교에서 파는 음식들은 개인적으로 ‘아주 맛이 없었다’. 물론 양은 아주 많다. 친구랑 하나사서 나눠먹을 수 있다. 남아메리카

음식을 많이 파는데 개인적으로 비추천한다. 2번 먹고 2번 다 배탈났다. 파는 음식들은 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양을 고려하면 절대 비싸지는

않다. 먹다가 남으면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먹어도 된다.(음식점에서 잘 포장해 준다^^) 한국음식점은 아주아주 비싸다. 7)비용 학교에 등록금과

기숙사비로 300만원정도 들었고 생활비(밥값포함)로 1500불(TC 1000불, 현금 500불)과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갔다. 여기에 비행기값

까지 합하면 600만원 정도 들었던 것같다.( 마침 여름 정기 세일 시즌이라 백화점에서 옷을 정말 싸게!! 팔았다. 쇼핑비까지 포함하면 많이 쓴

것은 아닌 듯. 식비에서 많이 절약되었다.)

3. 다녀와서

외국에 처음 나가 봤는데, 한국, 그리고 그 안의 작은 포항이라는 곳에 있다가 아주 넓은 곳으로 가니 느낌이 새로웠다. 단순히

관광다니는 것도 물론 재밌었지만, 계절학기 수강을 하면서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른 나라 학생들과 맞대면서 앞으로 공부하면서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