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UCLA (2004-11-24)

2014.04.17 심선보 Summer Session

 어느덧, 석 달이 지났네요. 미국에서 보낸 두 달여 간의 생활… 지금은 아주 먼 옛날의 추억거리처럼 멀어지고 말았지만 다시 기억을 더듬어 두

달여 간의 길고도 짧았던 그 시절(?)로 되돌아 가볼까 합니다. 기본적인 내용들은 다른 분들이 쓴 주옥같은 후기들에 다 나와있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아는 몇 안 되는 얘깃거리들을 몇 가지만 기억나는 대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수 업

크게 Session A, B, C로 나누어집니다. (아마 시작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 각 Session 마다 개설되는

과목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우리나라 대학교들의 방학 시작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볼 때, Session A의 수업들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ession A의 경우, 다시 6주 코스, 8주 코스로 나뉘어 집니다. 전공과 무관한 과목을 들어도 좋고, 이전에 수강했었던

과목을 들으면 비교적 쉽게 따라 갈 수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Challengeable한 과목을 추천합니다. 다만, Summer

Session을 가는 목적이, 수업보다는 관광(?!)에 더 치우쳐 있는 사람에게는 쉬운 과목(비록 예전에 들었던 과목이라도)을 적극 추천합니다.

단기간에 진행되는 intensive한 course이므로 자칫하다가 한 번 흐름을 놓치면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가 힘이 듭니다. 미국에서는

교과서의 가격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한국에서 사는 가격의 4∼5배 정도 든다고 보시면 되지요. 저의 경우, Used book을 샀는데도 $60

가량의 돈(한국 화폐로 계산하면 7만 2천원 정도)이 들었고, 주변에 친구들의 경우에는 거의 $100 정도까지 들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권에 12만원??!!)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교재(비록 원서이기는 하지만)일 경우 미리 사서 가시는 게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지요.

(한국의 대학교 내의 서점에서 사면 쌉니다.) 수업 진행과정은 한국의 대학교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Quiz도 있고 Homework도

있고, Mid-term, Final exam도 있고… Lab 시간(실습)도 따로 있습니다. 이 Lab 시간을 잘 활용하세요. 본 수업 시간에

이해가 가지 않았던 내용들을 교수님이 아닌 조교에게 질문을 하면,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를 잘 해줍니다.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배려를 해주는 것 같아요.) 질문을 많이 하세요. 특히 Office hour를 잘 활용하면 큰 득이 됩니다. 외국 학생들은 이 Office

hour 때, 조교에게 찾아가 숙제나 시험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이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들을 많이 흘려보내거든요.)

절대로, 절대로!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주저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수업의 성격 역시 달라지기는 하지만 대체로

교수님들이 말을 빨리 하기 때문에 쫓아가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교수가 던진 농담에, 자신을 제외한 모든 classmate들이 웃고

있는 상황에 처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땐 그냥 따라 웃어 주세요. 가볍게 훗∼) 수업 시간에 이해를 못한다고 해서 좌절하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흔히 있는 일이니까요. (저의 경우는 반 정도도 이해 못 했습니다. 그래도 떳떳하게!) 예습, 복습만 제대로 해주면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약간만) 충분히 진도를 따라 잡을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제가 보고 들었던 것들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 제가 직접 느꼈던 점을 몇몇

덧붙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학생들, 정말 열심히 공부하더군요. TV나 각종 영상매체들을 통해서 접했던 미국의 자유 분방한 분위기(뭘

해도 간섭하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만 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는 그런 류의 것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대중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던 미국

대학생들의 일상은 거의 노는 것에만 국한된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만이 미국의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학생들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반

이상의 학생들은 정말 학업에 열정적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특히 우리학교 학생들), 숙제나 시험 때문에 고민 많이 하고 신경이 곤두서고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하고 그러는데, 그 학업에 대한 열기만큼은 우리 못지 않게 미국도 강합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우리보다 앞섭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절대적인 인구가 적기 때문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전부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더라도(실제로도 그렇지 않지요? 공부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미국 전체 대학생들의 1/3만 그 정도로 공부한다면, 당해낼 수 없을 것입니다. 절대적인 숫자에서

밀리는 거지요. 얼마나 우리가 열세적인 상황에 놓여져 있는지 이번 기회에 한 번 느껴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국 학생들(제가 언급하는 미국

학생들이란 미국에서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특히 서부쪽 대학교에는 미국 원주민(?)보다 외국 학생들의 비율이 더 높은

편입니다.), 수업 시간에 참 적극적입니다. 수업 시간에 가끔 Stupid한 질문들을 던지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

나가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이 한국 학생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한국 학생들은 혼자서 책을 보면서 파고드는 방식을 더 좋아하는

반면, 미국 학생들은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토론 형태로 공부하는 방식을 더 좋아합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가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는가를 더 중요시 여깁니다. 그로 인해 Presentation 능력에서 월등한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 학생들은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더한다면, 이곳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우고 있는 분야에 대해 상당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지식을 익히면 그것을 다른 곳에 적용하는 Skill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 우리나라 학생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룸메이트에 얽힌 에피소드 ‘

두 달동안 외국 학생들하고 같이 지내면 영어 많이 늘겠지? 후훗.’ 이렇게 부푼 꿈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룸메이트는

누가 될까? 미국인? 아니면 다른 나라 사람? 암튼 좋아∼ 두 달 내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말고 또 어디있겠어?’ 이런저런

행복한 상상 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덧 LA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웬걸. 역시 미국은 만만한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길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군요. UCLA 캠퍼스에 도착해서도 한 시간 가량 헤매고 말았습니다. 결국, 첫 날부터 Check-In 시간에 늦어서(저녁

6시까지 아파트 로비에서 Check-In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조금 멀리 떨어진 사무실에서 접수를 받더군요.) 무거운 짐을 이끌고 그 가파른

Landfair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교외 아파트는 Landfair라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오르막 길이 조금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가파른 건 아닌데 무척이나 길기 때문에 반 정도 올라가다보면 지쳐서 쓰러질 것 같지요. 그 때부터는 정말 가파르게 보인답니다.) 늦은

시간에 Check-In을 해주는 그 Housing 담당 건물의 근로 학생들이 영어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던데 도통 못 알아 듣겠더군요. (욱,

역시 만만한 동네가 아닙니다.) 결국 갖은 우여곡절 끝에 방 열쇠를 발급받고 다시 언덕을 올라 아파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룸메이트는 벌써

도착해 있을까?’ 이런저런 기대와 설레임으로 방문을 열었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더군요. 짐을 정리하고 씻고 저녁 먹으러 나갔다가 돌아와서

룸메이트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좀처럼 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첫 마디는 뭐라고 해야할까? How do you do? Glad to

meet you? 음, 너무 식상한가? 내 소개는 어떻게 하지? 아, 오늘 밤은 서로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밤을 지세우겠구나.’ 이런

기대를 하며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요. 그러다가 문득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깬 시각은 새벽 1시 30분… 누군가가 샤워를

하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아, 드디어 도착했구나! 무슨 말부터 해야 할까? (두근두근)’ 샤워가 끝나고 (헉, 분위기 좀

이상하죠? 오해마시길… 신혼 첫 날 밤 아닙니다.) 화장실 문이 열리고,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한동안 우리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동양계인

것 같은데, 일본사람? 중국사람? 대만사람? 홍콩? 아니면 한국사람?’ 외모가 너무 한국사람과 흡사해서 조심스럽게 영어로 물었습니다. “”Are

you a… Korean?”” 그랬더니 룸메이트가 하는 말, “”아, 한국사람이세요?”” 아아∼ 이럴 수가!! 순간 온갖 기대는 무너져

내리고 (룸메이트야, 미안.) 결국 두 달 여동안 룸메이트와 영어로 대화하게 된, 처음이자 마지막 한 마디가 되어 버렸답니다. “”Are you

a Korean?”” → 미국 서부쪽의 대학들, 특히 UCLA에는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길가다가 보면 한국말로 대화를 주고 받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띄지요. 학교에서는 한국 학생들끼리 같은 방을 쓰면 서로 편하고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안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은데도 말이죠. 외국 사람과 같은 방을 쓰고 싶다면 일단, Sproul Hall 이라는 곳에 가서 사정을 얘기해 보세요. 공간이 있으면

바꿔주기도 하겠지만, 아마 힘들지도 모릅니다. (저의 경우도 서로 합의하에 룸메이트를 바꿔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2주, 3주, 4주가 흘러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결국 현실과 타협(?)하기로 했지요.) 그래도 일단 시도는 해보세요.

* 조 언 – 준비물에 관하여…

기본적인 것은 다들 예상하고 계실 것 같아서 일일이 목록을 만들지는 않았구요. 몇 가지 조언만 해드릴께요. 국내에서 통용되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타 자격증 등)들은 전혀 가지고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괜히 가지고 가시다가 잃어버리면 곤란해

집니다.) 심지어, 한국의 공항에서도 여권만 있으면 거의 모든 신분 증명은 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에서 나설 때부터 이런 신분증들은 집에

놔두시고 여권만 잘 챙겨서 가시면 됩니다. UCLA에 도착해서 Bruin card(아시죠? UCLA 학생증입니다.)를 발급받게 되면 그것 또한

하나의 신분증이 되는 것이지요. (미국에서는 학생 할인 같은 것을 많이 해 주는데 이 때, 학생증을 보여주시면 해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짐을 챙기실 때 될 수 있는 한, 책은 많이 넣지 마세요. 가장 무거운 것 중에 하나가 책입니다. 특별히 교재를 한국에서 구매하지

않은 이상은 책을 들고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과욕은 금물입니다. 여행 안내책자 한 권 정도만 들고 가셔도 될 듯 합니다.) 제가 조언해

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까지 가서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방에서 혹은,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보시는 것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기간동안

만큼은 많이 돌아다니면서 많이 보는 것, 많이 부대껴 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미국 생활에 푹 젖어 보는 것 말이지요. 혹시

필요한 책이 있으면 UCLA에도 도서관이 있으니 거기서 빌려 보면 되구요. 한글로 된 참고서적을 가지고 가신다면… 글쎄요. 방금 말씀드렸듯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직접 한글의 도움없이 영어로 된 책만으로 공부해 보는 것도 괜찮은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책을 많이 들고

가시면, 나중에 귀국할 때 후회합니다. (이건 사실, 제 경우입니다. 흐흑,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거기가서 사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압니다. 예, 맞습니다. 맞고요. 거기가면 왠만한 생활 용품들은 다 팝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미국의 물가가(특히 생필품의 경우) 한국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거의 2∼3배는 된다고(미국 서부쪽 기준입니다. 동부쪽은 거의

4∼5배 정도?) 보시면 됩니다. 즉, 비용을 절약하고 싶으시면 필수품이라고 생각되는 물건들은 꼭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경제학적이

지식을 도입해서 다시 말씀드리자면(참고로 전 경제학과 학생이 아님을 잘 염두하시길…) 많은 짐을 들고 가는데 드는 노력의 대가와 실제 그 물건을

미국에서 사는데 드는 비용의 대가를 잘 비교해서 Balance point를 찾으시라는 것이 제가 조언해 드리고자 하는 것이지요. – 공항에서,

비행기 안에서… 출발하는 시각보다 적어도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실 것을 강력히 조언해 드립니다. 비행기는 기차나 버스하고 틀립니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고요. (물론 국내선 비행기는 30분전에 가도 탈 수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까지 절차가 조금 복잡하니

제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절차를 밟아 나가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출발할 때 공항에서의 절차를 요약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탑승수속

탑승수속의 가장 큰 목적은 탑승권(Boarding Pass)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목적의식을 갖고 행동합시다. 우리의 목표는 탑승권

챙취!) 일단 마일리지 카드부터 만드는 게 좋습니다.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 받으려면 우선, 항공권을 가지고, 아, 그 전에 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양식지는 근처 데스크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Milage(철자 맞나요?) 라고 간판이 붙어 있는 곳으로 가서 발급 받으면 됩니다. 군

미필자는 공항 병무 담당과에 가서 관련 서류(저는 군필자라서 정확한 것은 모르겠습니다만, 해외여행 허가서와 신고필증을 말하는 것일 겁니다.)를

제출하여 확인을 받습니다. 탑승 수속 바로 직전에 Security check를 합니다. 그렇게 꼼꼼하게 보진 않습니다. 무슨무슨 물건이 있는지의

여부(칼, 날카로운 물품, 흉기가 될 만한 물품)를 물어보고, 그런 물건이 있으면 suitcase에 넣도록 시킵니다. 기내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까요. 여기서 잠깐. 기내에 반입하는 가방(뒤로 매는 가방이나 어깨에 매는 가방)을 잠깐 꺼내셔서 필통을 한 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커터칼이나 콤파스 같은 것이 있지요? 지금 suitcase 안에 넣으세요. 안그러면 나중에는 아예 압수당합니다. 손톱깎이나 건전지도

suitcase에 넣도록 합니다. 아, 건전지는 제품에 끼워져 있는 것들은 괜찮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여유분을 말하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는 특수 용도로 쓰이는 본드통을 뺐겼습니다. 이건 아예 비행기 싣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접착제 류(물론 풀 같은 것 말구요.)는

화기에 노출될 경우 아주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거 하나에 2만원짜리였는데 흑흑…) 검사가 끝나면 suitcase에다가 Security

check라고 써진 딱지를 붙여 줍니다. (혹시 직원들이 실수로 붙여주지 않으면 한 번 물어보세요. 꼭 붙여야 할 겁니다.) Suitcase

안의 짐들에 대한 검사는 여기서 끝납니다. 혹시 염려되는 물건이 있는데 조마조마하신 분들은 여기만 통과하면 일단 안심하세요. (농담입니다. 그런

물건들은 아예 들고 가면 안되겠지요?) 탑승수속을 하는 Lane에 줄을 서서 기다리시다가 차례가 되면 수속 받으면 됩니다. 수속시 제출하는 것은

여권, 항공권(여행사 등에서 받은 것), 마일리지 카드입니다. 받는 것은 탑승권입니다. (탑승시간과 입구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자, 이렇게

탑승수속이 끝났고 이제 출국소속 전에 잠깐의 시간을 내어 국제전화카드를 사고, 환전을 합니다. 인천공항의 1층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는데

Traveller’s Check는 $100단위부터입니다. Cash 보다는 T.C.가 더 안전하다고 하니, 일단 어느 정도 쓸 돈만 현금으로 하고

나머지 큰 단위의 돈들은 T.C.로 하도록 합시다. 환전소에서는 환전만 해주고 카드거래, 통장거래는 하지 않습니다. 즉, 현금이나 수표를 직접

들고가서 환전을 해야 합니다. 근처 ATM을 이용해서 인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탑승수속을 하는 곳에 보면 출국신고서 양식지를 비치에

두었습니다. 입국신고서 / 출국신고서 모두 있는데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출국신고서(오른쪽 것)입니다. 미리 작성해 두시고 이것은 나중에,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짐 check와 Body check 이후에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 / 확인하는 곳에 제출합니다. 또, 출국할 때

출국납부권(출국할 때도 돈이 든 답니다. 돈 들어가는 곳이 왜 이리 많은지…)을 뽑아둡니다.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탑승수속하는 곳 바로 옆에 있지요. 10,000원입니다.) 이것은 세관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있는 gate에 내면 됩니다. – 출국수속 이제

출국수속에 들어갑니다. 출국소속에 들어가기 직전에 여권, 탑승권을 확인하고 출국납부권을 제출합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세관 신고서가 나옵니다.

세관 직원의 얘기를 잘 듣고 신고할 물품은 신고하도록 합니다. 비싼 고가의 물품을 신고하지 않다가는, 나중에 귀국할 때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세관에서는 외국에서 사온 것처럼 간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정품(상표가 명확히 붙어있는 제품)이나 계산기, 전자수첩, 워크맨

등은 신고하지 않다도 괜찮다고 합니다. 단, 카메라의 경우는 한 번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Body Check와 기내에 반입하는 짐에

대한 check입니다. 기다리다 차례가 되면 일단 신발을 슬리퍼(공항측에서 제공)로 갈아 신고 모든 물건을 콘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놓습니다.

(여권과 탑승구너을 다른 사람 것과 헛갈릴 수 있으니 들고 들어가도 됩니다.) 호주머니 안에 아무 것도 없어야 합니다. 탑승권과 여권, 출국

신고서를 확인하는 곳이 나옵니다. 탑승 Gate를 찾아갑니다. 중간에 면세점들이 몇 개 보일 것입니다. 여기서 돈을 주고 사면 물건을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탑승 Gate에서 단체로 나눠준다는 사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남으면 Gate 앞에서 조금 기다립니다. 저의 경우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한 이후 Gate 앞에 도달할 때까지 2시간 30분이 소모되었습니다. 앞서 얘기드렸듯이,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두시기

바랍니다. 탑승시각이 되면 탑승 gate로 들어갑니다. 여권, 탑승권을 검사합니다. 탑승하실 때 탑승권(Boarding Pass)의 탑승

zone을 확인하시고 해당 zone 차례가 되면 탑승합시다. (비행기 제일 안쪽부터 차례대로 탑승시키기 위해 탑승 zone 이란 것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 이제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보안 요원들이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소지품을 다시 검사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

대해서 검사하는 것은 아니구요. 거의 무작위 추출입니다. 짐을 다 풀어보라고 합니다. (상당히 부담됩니다. 조심하세요. 대체로 용의용모가 단정한

사람은 안 잡는다는 속설이…) – 비행기 안 드디어 비행기 안입니다. 대체로 사람들은 비행기 안이 조용하고 편안한 줄만 압니다. 천만의

말씀! TV에서 보는 비행기 기내의 모습은 믿지 마세요.(옛날에 ‘짝’ 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김혜수가 스튜어듀스였지요? 거기 나오는

장면들, 약간 과장이 심하더군요. 그렇게 기체가 고요할 수는 없습니다.) 엄청 흔들리고 소음도 심합니다. 기류 한 번 잘 못타면 몹시

흔들립니다. 좌, 우로 흔들이면 양반이지요. 아래, 위로 흔들리기 시작하면 장난이 아닙니다. 너무 동요하진 마시길… (비행기 안 떨어집니다.)

조금 가다보면 승무원들이 I-94라는 양식지와 세관 신고서를 개인별로 각각 1개씩 나눠줍니다. 잘 작성하면 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 미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다른 나라 다른 비행기들이 동시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줄이 깁니다. 오랫동안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부터 영어 쓸 준비하세요. (심사관들은 물론 미국인들입니다.) 가지고 계신 관련 서류들(특히, 입학허가서 같은 서류)을 잘

챙기시고 심사관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지문 검사도 합니다. (양쪽의 두 번째 손가락입니다. 엄지손가락 내밀면 뭐라고 그러니까 주의하세요.)

심사가 끝나고 짐을 찾는 곳(Baggage claim)에 가서 (벌써 짐이 내려왔을 겁니다.) 짐을 찾고 세관 신고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됩니다.

이제부터 미국입니다. 온통 외국인들로 가득차 있고 더 이상 한국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Good Luck!! – 귀국시

세관신고(참고사항) 해외, 국내 면세점에서 구입했거나 취득(무상 포함)한 개인물품(상용물품, 회사물품, 술, 담배, 향수는 제외)으로서 전체

구입 가격 합계액 중 US $400까지 면세. 주류, 담배, 향수는 상기 $400까지 면세 허용 범위와 별도로 주류 1병(1ℓ이하로서 US

$400 이하인 것), 담배 200개비, 향수 2온스 범위 내에서 추가적으로 면세. (단, 여행자가 만 19세 미만인 경우 주류, 담배는

면세되지 않음.) 기타 농림 수산물, 한약, 한약재에 관련된 내용(해당 사항 없을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