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SOAS, University of London (2006-11-09)

2014.04.18 강재민 Summer Session
안녕하십니까. 저는 화학공학과 04학번인 강재민이라고 합니다. 2006년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 영국 런던의 London

University College의 한 분교인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에서

‘International Business’를 수강했습니다.

1. 학교 및 제도 소개

영국은 우리나라나 미국과 대학 제도가 많이 다르며, 전형적인 유럽식 대학 시스템을 띠고 있습니다. 파리에도 각각의 학과별로 구분지어진

파리 1대학, 파리 2대학 등등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London University도 여러 개의 다른 대학으로 이루어집니다.

유럽에서 대학이라는 것이 등장했던 배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단 하나의 대학이 생겨나고 나서 그 아래의 여러 개의 학과가 생긴 것이

아니라, 초창기부터 각자 다른 학과를 담당하는 대학이 생겨나고 그 대학들 간의 연합으로 London University College라는 학교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SOAS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이 학교는 과거 영국이 제국으로 활동했던 시절에는 인도나 중국 및 아프리카 등을 지배하기 위해서 현지로

파견할 관리들을 교육시켰던 학교라고 합니다. 그러나 영국이 몰락으로 치달으면서, 이제는 동양의 문물을 영국의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인문학 중심의

대학이 되었습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은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여름학기를 개설하는 학교가 많지 않고, 그 기간도 한국의 방학 시스템과 많지 않는

경우가 많고, 더욱이 겨울방학에는 개설이 전무합니다. 원래는 전공관련 과목을 들으려고 했으나, 여름 방학 기간에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전무해서,

교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처음에는 교양과목에 회의적이었지만, International Business와 같은 과목은 앞으로의

취업과 진로에 있어서도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나서 이 과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출국 준비

처음부터 서머세션을 준비할 때부터 준비가 힘들었습니다. 이전까지의 교과목 수강자들은 대부분 미국과 캐나다 혹은 호주로 갔고, 영국으로

가는 사람은 매우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혼자 알아봐야 했습니다. 전에 학과의 지원으로 미국 UCLA에서 어학연수를 한 적도

있지만, 이러한 준비는 어학원을 통해서 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외국으로의 송금문제를 포함하여, 그 대학측하고

주고 받을 서류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어학원은 기존의 그 대학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알고 있어서, 국내 전화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 대학측으로 부터도 유학원은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송금문제나 서류문제에 있어서도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유학원들은

이러한 중개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혼자서 진행하려 했으나 ‘영국 유학닷컴’이라는 수수료 무료인 업체를 알게 되고 나서 이 업체에

준비과정을 위임하게 되었습니다. 비자의 경우에는 유럽 전역이 관광 비자는 도착하면 즉석에서 발급해주기 때문에, 학생비자를 요구하는 수업을 듣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미리 비자 요구 사항을 점검해야 합니다.

3. 학교 위치 및 주변 생활 환경

SOAS는 런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런던은 중심부터 방사형으로 5개정도의 권역으로 나누어져있는데 1구역에 속할만큼 런던의

한복판에 위치합니다. 대영박물관과 대영도서관이 학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런던의 가장 번화 거리인 Oxford Street또한 15분

거리 이내에 있습니다. 또한 뮤지컬의 발상지인 런던의 뮤지컬은 뉴욕 브로드웨이보다도 더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되어지는데, 뮤지컬 극장도

학교에서 20분 거리 이내에 있고, 극장들또한 다들 모여있습니다. 이를 우리나라보다 훨씬 싼 가격인 6~10만원정도에 볼 수 있기 때문에,

Summer session을 통해 단순히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뿐만이 아니라, 유럽의 문화또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4. 수업 및 기숙사

수업은 한 과목이 12명 정도로 이루어지는 토론식 수업입니다. 물론 시간표에 따라, 단순히 초청 교수의 강좌를 듣는 시간도 있고,

프리젠테이션 준비 시간도 있지만 대체로는 국제 경영/마케팅 분야에서의 사건들을 가지고 토론을 하게 됩니다. 수업 기간은 7/31~8/18로

3주간이었고, 하루에 4~5시간 수업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브라질,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르바지안, 대만, 중국, 일본 등에서 온

학생들이었으며, 한국인은 두명이 더 있었습니다.

숙박의 경우에는 홈스테이나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저는 기숙사를 택했습니다. 도보로 학교에서 15~20분 거리이기 때문에

통학에는 문제는 없습니다. SOAS 학생들이 대부분 들어가는 기숙사인 Dinwiddy House는 1인1실이며, 방안에 조그마한 샤워실 겸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영국유학닷컴 홈페이지인

http://ukuhak.com/l_sch_uni/SOAS/index.asp?shortname2=SOAS 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5. 주의할 점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유럽의 교육제도는 미국식제도와는 많이 다릅니다. SOAS의 경우에는 수업이 종료되고나서 학점이 매겨지지 않은

Certificate만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줍니다. 학교에 돌아와 학점 인정을 받는 과정에서, 학점이 매겨지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학점 인정에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은 다시 영국의 SOAS측으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이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서 담당 교수의 평가에 따라 학점을

발급해준다는 점을 알고 나서, 추후에 우편으로 성적표를 받아 어렵게 인정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SOAS를 포함한 유럽쪽의 대학으로 계절학기를

들을 때는, Summer Session 프로그램의 특성을 설명하고, 직접 요청을 해서 학점 평가가 매겨진 성적표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추후

문의사항이 있다면, konz@postech.ac.kr 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