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Mcgill University (2008-11-28)

2014.04.29 김혜민 Summer Session
   저는 2008 Summer session 기간 동안 캐나다 몬트리올의 Mcgill University에 다녀왔습니다. Summer session을 준비하는 동안의 경험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출국준비 및 항공정보 

 

   아시겠지만 캐나다는 짧은 기간 동안의 여행에 대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국가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캐나다에서의 Summer session을 끝내고 미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미국 비자를 받았습니다만 캐나다에만 가실 계획이시라면 여권 이외에 출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비행기 티켓의 경우, Mcgill University에 가실 생각이라면 조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캐나다로 가는 대부분의 국제선 비행기가 밴쿠버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동부에 위치한 몬트리올로 가려면 비행기로도 5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때문에 밴쿠버로 가는 항공권은 싼 값에 구입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몬트리올에 가는 항공권은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3월 말 정도에 많은 곳을 검색해 알아보았음에도 불구하고 16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미리미리 항공권을 알아보셔서 비용을 절감하시길 바랍니다. 

   출국 전에 또 준비해야 할 일이 원하는 대학교의 admission을 받는 것입니다. Admission을 받으실 때에는 summer.mcgill.ca에 접속하셔서 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신 뒤, 팩스로 보내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팩스를 보낸 뒤에 메일을 보냈더니 답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internet site ID 및 안내문을 보내주었습니다. 수업료는 캐나다에 도착해서 James Building이란 곳에서 지불하였고, 이 건물에서 여권의 입학허가 도장을 보여주고,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다른 도시로 버스를 타고 갈 때,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발급받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과목정보 

 

   제가 Mcgill University에서 수강한 과목은 Topics in Geometry입니다. 우리 학교의 기하학 개론과 비슷한 과목인 것 같네요. 처음에는 유클리드 기하학으로 시작하여 자와 컴퍼스를 사용하는 여러 가지 작도법, 여러 도형의 Symmetry와 Translation 등에 대하여 배웁니다. 아마 이 과목을 수강하실 거라면 자와 컴퍼스 정도는 챙겨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저희를 가르치신 분은 MIT에서 박사 과정을 보내고 계신 분이셨는데요, 수업에 열정적이셨고, 강의 자료 준비에도 충실하셨으며, 학생들도 많이 배려해 주셔서 여느 교수님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이 분께서 가르치시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시험은 중간고사 한 번, 기말고사 한 번 해서 총 두 번 치루었고, 숙제는 일주일에 한 번 해서 네, 다섯 번 정도 제출하였습니다. Mcgill University가 캐나다에서 꽤 좋은 명문대이기 때문에 많은 우수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구요, 특히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열정적인 분위기는 본받고 싶었습니다.

 

3. 주거문제 

 

  Mcgill University에도 기숙사가 있다고 들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여서 sublet을 알아보았습니다. sublet은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방학 때 모국에 다녀오는 동안 자기가 사는 집을 rent하는 것입니다. 선배들이 많이 추천했던 사이트는 hanca라는 몬트리올 한인 유학회 사이트였는데요, 이 곳에서 집을 구해보려 했지만 기회가 잘 닿지 않아 다른 사이트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결국 집을 구한 사이트는 http://montreal.en.craigslist.ca/sub/였는데요, 집을 빌려주는 사람이 한국인이 아니라서 힘들고 당황스러운 점들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빌렸던 집의 크기는 2 1/2이었는데,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엌과 큰 방 하나, 화장실, 샤워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갔는데, 크게 좁거나 하지 않았구요, 세탁실은 공용이었습니다. 둘이서 합쳐서 한 달에 600불을 지불하였고, 전기, 수도세와 식기, TV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가격이었습니다.

 

4. 대학생활 

 

   Mcgill University의 경우, 캠퍼스가 예쁘고, 넓은 잔디밭도 많아서 평소 상상만 해 왔던 잔디밭에서 점심 먹고, 얘기도 나누는 그런 생활을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Mcgill University 주변은 쇼핑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곳이라 쇼핑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시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몬트리올이 불어권이라 걱정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 Mcgill University의 경우 공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교수님 모두 영어를 사용하시구요, 간판이 불어인 경우는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영어도 할 줄 알아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또한 Mcgill ID만 있으면 도서관에서 무료로 컴퓨터도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책도 빌려볼 수 있습니다.

 

5. 유학경비 내역 

 

   유학 경비는 항공료 160만원 정도, 수업료 1800불 정도, sublet 300불, 생활비 및 여행경비가 1500불 정도 든 것 같네요. 캐나다는 물가가 비싼 편이고, 몬트리올의 경우 연방세 외에도 퀘벡 주에서 따로 부과하는 세금이 있어서 물건들이 비싸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가 그렇게 많이 드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만 아끼신다면 하루에 10불 정도면 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여행에 욕심을 부려 여행경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6.여행정보 

 

   저는 수업이 시작하기 전 밴쿠버에서 스탑오버 하여 5일 동안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여행하였습니다. Summer session을 듣는 동안 수업이 없는 평일 오후에는 몬트리올을 돌아보고, 주말에는 오타와, 퀘벡 시티를 다녀왔습니다. Summer session이 끝난 후에는 1주일 정도 미국 여행을 하면서 뉴욕, 워싱턴, 나이아가라 폭포, 보스턴 등을 돌아보았네요. 캐나다에서는 가이드북을 보고 찾아다니면서 여행하였고(숙소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거나, summer session을 듣는 동안 검색하여 찾아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였는데, 장단점이 있으니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굳이 다른 도시로 여행할 계획이 없으시더라도 몬트리올에 관광할 만한 곳과 축제 및 행사가 많으니 부지런히 다니신다면 즐거운 경험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Summer session 기간 동안(7~8월), 몬트리올에서 매주 수, 토요일마다 불꽃 축제가 열리는데, 정말 좋으니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혹시 빠진 내용이나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khmin310@postech.ac.kr로 메일 주시면 자세하게 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준비 많이하셔서 즐거운 경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