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McGill University (2006-11-04)

2014.04.18 최은정 Summer Session
1. 출국 준비

저는 본 신청기간에 망설이다가 놓쳐버렸는데 다행히 추가 선발이 되어 교과목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게 선발된데다 여권 등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바로 준비를 시작해야했습니다. 

여권 : 빨리 신청해도 1주일은 걸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준비해야합니다. 주민등록증, 영문등본, 발급신청서가 필요합니다. 영문 등본의

경우 영어이름이 실 사용하는 이름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급 받아서 바로 확인하고 틀릴 경우 말씀하시면 바로 고쳐서 발급해줍니다. 

원서 : 학교 홈페이지에서 SummerApplicationPackage파일을 찾으시면 15장 가량의 pdf파일이 있는데 첫페이지의

인적사항 쓰는 것과 거의 맨 뒤에 있는 Permanent code form만 작성해서 제출하면 되고 나머지는 설명서인 듯 합니다.

Permanent code form 작성할 때 아는 것만 적어서 보내고, perm code나 학번 등은 나중에 학교가서 학생증 발급할 때

채워넣으면 됩니다. 원서는 가능하면 컴퓨터로 작성하세요. 전 손으로 썻다가 입학허가서가 북한으로 갈 뻔 했습니다.=_= 

원서 제출 : 원서와 영문 등본, 여권(사진있는 면)복사한 것을 EMS나 팩스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팩스가 더 빨라서 좋을 듯

합니다.  국제학생증 : 사실 별로 쓸 데는 없는데 기차표를 살 때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학생증으로는 할인이 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참고로 ISIC입니다.  여행자 보험 : 필수사항이지만 실제 도움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학교 여행사에서 아무거나

신청했습니다;;; 

수강신청 : 학번 등이 메일로 옵니다. 저의 경우 답변이 너무 느려 독촉 메일을 보내서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_- ID:학번과

PIN:생일로 Minerva에 로그인하면 PIN을 qkRN라는 창이 뜨고 이것을 변경한 후 Main menu -> Student menu

-> Registration menu로 가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수강인원 제한이 있으니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2. 과목 정보

제가 들은 과목은 Topics in organic chemistry (Instructor : Joseph A Schwarcz) 인데

실제 강의는 Organic Chemistry 2 였습니다. (강의는 같이 하고 유기화학과목의 경우 실험이 있습니다.) 내용은 우리 학교

유기화학2에 1이 조금 섞인 듯하였습니다. Separation / Identification / Synthesis of compounds 에

대해서 하는데, Separation은 첫날 아주 간단하게 하고 한달동안 다른 두개를 배우게 됩니다. 참, 제가 들은 과목은 화공과 학생만 듣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입학 신청할 때 화공과로 신청해야 합니다. 유기화학은 전공으로 작년에 들었던 것이지만 들어도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다시

들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를 정말 잘하십니다~ 발음도 분명한 편이셔서 영어를 못하는 저도 다 알아들을 정도였습니다. 각종

spectroscopy와 mechanism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이해도도 높고 집중도 잘 되는데다가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그

시간과 관련된 마술도 보여주십니다@.@ 과목보다도 교수님이 강추랄까요^^; 수업 교재는 교수님이 판매;하시는데 필수는 아니지만 당연히 사는 것이

좋습니다. 교재는 제본된 책이 아니라 바인더용 구멍뚫린 종이더미;;입니다. 전 그냥 파일을 가져가서 썻지만 학교 서점에서 파는 바인더를 쓰시면

편할 것입니다. (참고로 종이 크기가 너비는 A4인데 아래위로 A4보다 짧은 크기라서 바인더도 우리나라 A4를 끼우면 아래위로 좀;;) 매주

화요일에 퀴즈가 있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봅니다. 시험지가 한가지가 아니어서 답안지에 시험지 유형도 써야된다는 것이 조금 놀라웠고 퀴즈도

문제가 3가지로 있어 주변과 문제가 달라서 처음에는 잘못 받은 줄 알았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우리학교처럼 강의평가를 해야합니다. 강의평가

기간이 되면 맥길학교메일로 공지가 옵니다.

3. 집

저는 기숙사에 살지 않고 근처에 아파트에 같이 간 사람들과 5명이서 세들어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한인 학생 사이트에서 집을 구하려고

했지만 구할 수 없어서 맥길 학교 사이트를 뒤졌는데요;; 출국 직전에서야 맥길 학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집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집은 정말

빨리 구하시는게 좋은 조건에서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희는 학교 근처에 다운타운쪽에 위치한 아파트로 40일에 32만원으로 구했는데 학교

근처 다른 지역에서는 더 싸게 구할 수 있다네요. 처음 집 구할때는 크기가 감이 안와서 난감했는데, 구한 집이 4와 1/2인데 더블베드 침실

두개, 거실, 주방, 화장실 두개였습니다. 생각보다 크더군요.

4. 생활

몬트리올에 7/2에 도착하여 집 계약하고 짐풀고 뻗어버린 다음 수업시작 전날인 3일에 학교에 가서 학생증을 발급받았습니다. 학생증

사진을 즉석에서 찍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듯;; Addmission Building에 가서 2층에서 수납을 하고 내려와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가 학생증을 만들면 됩니다.

학교 생활은 사실 별거 없는데, 전 수업이 아침 8시반부터 11시까지여서 오전엔 수업, 오후는 관광;을 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른 학생들과 얘기해본 적은 거의 없는데 실험보고서 썻냐고 물어본적이 있다는;; 사람 사는데가 다 비슷한가봅니다; 학교에 학생식당은

못찾았는데 도서관 앞에서 햄버거를 만들어 팔고 도서관 지하에 매점과 커피와 빵을 파는 외부체인점이 있습니다. 강의실은 매우 큰 계단식 강의실인데

경사도 확실하게 있어서 앞문은 1층, 뒷문은 2층 혹은 3층에 있는 형태입니다. 우리 학교와는 다르게 뒷자리에 앉아도 칠판이 잘보여서

좋았습니다.

도서관에는 컴퓨터실이 있어서 학교 ID(메일주소)를 가진 사람이 컴퓨터를 쓸 수 있습니다. ID가 없는 외부인은 검색만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1층에 책상만 있는 공간이 있고 윗층들에도 책장 안쪽에 책상이 있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불어권이라는거 별

생각 안하고 갔는데 길가 표지판부터 모두 불어로 써있어서 처음에는 매우 난감했습니다. 왠만하면 영어를 하는데 간혹 점원중에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다들 친절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5. 경비

여권 발급, 보험 등은 10만원이내 정도이고 비행기 예약을 일찍 하지 못해서 인천-벤쿠버-몬트리올 왕복에 177만원(Air

Canada)이 들었습니다. 분과에 따라 입학비가 다른데, 저는 Engineering 이어서 1364.43CAD였습니다. Arts 쪽은

100달러정도 더 저렴하니까 상관없는 과목이면 이쪽으로 입학신청을 해도 될듯;;; 가기전에 여행자수표 1700달러와 현금 1720달러를

환전해갔는데 학비와 집값 380CAD를 제외하고 400달러가 남았습니다. 생활비 뿐만 아니라 여행을 다니려면 여행 경비도 고려해서 환전해가시기

바랍니다. 여행다닐때 교통비가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평소에도 교통비가 비싸므로 1달짜리 패스를 끊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행자수표의

환전은 Canada Trust(TD)에서 할 수 있습니다. TD는 시내에 꽤 여러군데에 있는 녹색간판의 은행같은 곳입니다. 여기서는 수수료없이

여행자수표를 바꿔주지만 길가 환전소나 일반 은행은 수수료를 받습니다.

6. 항공정보

몬트리올은 바로 가는 노선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벤쿠버도 구경할 겸해서 벤쿠버 경유하고 경유지에서 며칠 머물러서

그 사이에 벤쿠버 관광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예약방법 등은 제가 하지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큰 여행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큰 여행사는 기본적인 수요 때문에 미리 자리를 사두어 그냥 봐서는 표가 없는데도 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 자리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7. 여행정보

몬트리올은 자세히 보려고 하면 상당히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우선 시내 중간쯤에 관광정보안내소가 있으니 가장 먼저 거기에 들러서

몬트리올에 대해 나와있는 책자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시내와 외곽의 관광지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주변 지도도 상세하게 나오는 책입니다. 가장

추천할만한 곳은 올드몬트리올(구항구)이고 시내(책자에 루트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구항구의 경우 바닥의 돌 포장부터 해서

건물들이 참 예쁜데 낮에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야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몽로얄과 산 중턱에 있는 성 요셉성당도 추천입니다. 산

중턱이라지만 워낙에 평평한 나라이다보니 나름 유명한 산인 몽로얄도 그저 동네 뒷산 수준이라 전혀 힘들지않습니다;

몬트리올의 여름은 축제기간입니다. 각종 페스티벌들이 열리며 특히 재즈페스티벌과 불꽃놀이는 꼭 한번 보시기바랍니다. 둘 다 지하철로

시내에서 5~10분이내에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예술광장은 학교에서 걸어서 15분이면 있더군요. 그 외에 다른 도시는

경유지로 들린 벤쿠버, 3시간정도 거리의 퀘벡시티, 오타와, 킹스턴, 7시간 거리의 토론토(나이아가라)를 가보았습니다. 다들 하루~이틀정도면

웬만큼 구경할 수 있어 주말에 다녀오면 됩니다. 표는 미리 가서 예매했는데 기차는 좌석이 지정될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표 끊을 때

날짜와 시간을 확실히 하셔야되구요, 버스는 그냥 행선지만으로 표를 끊고 가고싶은 날 가고싶은 시간대에 30분정도 일찍 와서 줄서서 타면 됩니다.

처음부터 왕복으로 표를 끊으면 따로 하는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