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Mcgill University (2006-09-12)

2014.04.18 최영주 Summer Session
McGill University를 다녀와서 06년도 여름방학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McGill University에서 Summer

session에 교과목 수강으로 참가하고 왔습니다. McGill 대학교가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 캐나다에서는 토론토 대학, UBC와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학교라고 합니다. 외국 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되는데요, 후기를

간략히 적어 보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

여권, 여행자보험, 입학허가서, 항공권, 숙소 예약, 환전, 국제학생증 * 특히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여권과 항공권, 숙소입니다.

여권 같은 경우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게 될뿐더러, 입학허가서를 받기 위해 제출해야 할 서류에 포함이 되어있으므로 미리미리

받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는 6월 중순 즈음 되면 dormitory 형식의 저렴한 방들이 예약이 꽉 차기 시작하므로 미리 예약해놓으세요. *

국제학생증은 학생할인 받을 때나 외국에서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때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특별히 쓸 일이 없어서 만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신용카드를 가져가거나(본인 것이든 빌려가든) 환전한 돈이 충분할 경우는 더더욱 필요가 없고, 예상대로 학생할인 혜택을 받을 일 역시 거의

없었습니다. 일부 유스호스텔에서 할인 혜택이 된다고는 하나, 국제 학생증 발급수수료가 15000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메리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입학허가서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http://www.mcgill.ca/summe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제출하면 됩니다. 다운로드

받은 지원서 양식, 영문 주민등록증 사본, 여권 중 사진이 나온 면의 복사본, Permanent Code Data Form을 팩스로 보내면

됩니다. 특히 Permanent Code Data Form같은 경우 빼먹기가 쉬운데요, Summer Course Package의 마지막 부분

즈음에 있으니 꼭 기입해서 함께 보내시기 바랍니다(저와 제 친구의 경우는 보내지 않아서 몇 주 정도 입학 허가가 늦어져서 아주

스릴있었습니다^^a ). 그 서류의 McGill ID같은 경우는 입학허가서가 나옴과 동시에 발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비워두시면 됩니다. 얼마

후면 입학허가서를 발송했다는 내용과 McGill ID 메일이 옵니다. 그 후 POSIS와 비슷한 곳인 Minerva에 접속해서 수강신청을 하면

대충 입학 준비가 됩니다^^

2. 캐나다생활

* 대중교통 요금이 상당히 비싼 편(2.25~2.5$)이므로 돌아다닐 일이 많을 때는 day pass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

대부분의 물건에 14% TAX가 붙기 때문에 실제 지불하는 가격이 표시된 가격보다 꽤 높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밥을 먹을 경우

음식값+TAX+서비스료(팁)를 내야하므로 캐나다 가기 전에 들어왔던 것처럼 크게 저렴하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 식비를 가장 저렴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조각피자를 싸게 파는 곳이나 패스트 푸드점의 아침메뉴를 이용하는 것, 그리고 대형 식료품점에서 좀 큰 단위로 포장된 음식을

사먹는 방법입니다. 중국인 마켓에 가면 라면이나 짜파게티 등도 1$선에서 구할 수 있으며, 일반 식료품점에서도 TAX가 붙지 않는 품목(과일이나

빵, 누들, 일부 과자류, 스파게티 면 등)을 잘 골라서 주식으로 삼으면 돈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수업/Grade

* 학교에 도착하면 우선 Administration 빌딩을 찾아가서 학생증을 발급받게 됩니다. 학교에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서비스를

신청해야하는데요, 위 1번에서 언급된 Minerva에 로그인해서 들어가면 Personal Menu의 Create/Change IT Service

Password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McGill계정의 메일 주소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한 시간 정도 후에 도서관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수강한 과목은 Philosophy and History of Science였습니다. 과학철학과 비슷한 과목인데 패러다임이나

과학의 객관성, 현대 과학의 peer review process등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긴 했으나 Course pack을 읽어가는 것이 꽤 시간을

많이 필요로 했고, Group Discussion등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간고사는 두 편의 에세이로 대체되었고 기말고사의

경우도 문제를 가르쳐 주고 보았기 때문에(물론 시험 답안의 형식 역시 에세이였기 때문에 문제를 미리 언급해주실 수 있었던 거겠죠? ^^) 크게

부담가지는 않았습니다. 교수님의 발음은 예습을 충실히 해가면 어느 정도는 들리지만 학생들끼리 토론하는 것이나 질문하는 것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

* 학점은 나중에 학점교류를 신청하여 인정을 받더라도 S/U로 처리되기 때문에 그다지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D와 같은 학점이 나오면

성적현황에 남는다는 게 조금 마음에 걸렸었는데, 다행히 같이 들은 친구들 모두 _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McGill에서의 학점은 우리처럼

+,0,-가 있지만 최고 Grade는 A입니다(A+이 없다고 합니다).

* 학교에 보내야하는 성적 증명서는 Minerva에 들어가서 Official transcript라는 항목을 찾아 신청하면 학교로

성적표를 발송할 수 있습니다. 발송비용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4. 비용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사항 중의 하나가 비용에 관련된 문제일 텐데요, 항공권의 경우는 156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조금 더

알아보았더라면 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뱅쿠버까지 직항이었고 공항이용료 내지는 TAX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었기 때문에 비싸게

끊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수업료와 등록금 포함해서 3학점 기분으로 1200$~1300$입니다. Faculty of Arts에 배정되었을

경우가 100$정도 싼데, faculty는 임의적으로 배정되는 것이므로 운입니다. ^^;; 뱅쿠버 1주일 관광(각종 입장료, 숙박료)과

몬트리올에서 한 달 서블렛 이용료, 생활비 등을 모두 합쳐서 90~1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아마 밥을 밖에서 자주 사먹거나 남자분이라면 식비

쪽에서 조금 더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저와 친구 같은 경우 밥을 주로 집에서 해결했으며 레스토랑은 몇 번 가지 않은데다가 뱅쿠버에서 관광을

다닐 때에는 양이 많은 한 사람분을 둘이 나누어 먹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록키산맥이나 빅토리아, 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갈 경우 숙박료나 교통비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하셔야 할 겁니다.

==================================================================== 외국에 나가 보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선배들의 보고서들이 많이 참고가 되었던 기억이 나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많이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