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McGill universitt (2006-11-02)

2014.04.18 양정아 Summer Session
McGill UniversityMcGill University를 다녀와서…

2006년 여름방학에 캐나다의 몬트리올에 있는 McGill university를 교과목 수강으로 다녀왔습니다. 몬트리올이 불어권이기

때문에 처음에 선택할 때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요. 어차피 McGill 학교 내에서는 영어를 쓰기 때문에 크게 상관이 없을 것 같았고 약간

프랑스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몇 가지 사항으로 간략하게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1. 준비과정

먼저 summer session을 신청하고 학교를 고르는 것이 첫 번째 과정인데요. 이 때 자신이 여행하고 싶은 곳에 있는 적당한

학교를 고르면 됩니다. 미국보다는 캐나다가 물가도 싸고 여권도 필요가 없는 등 부담이 없다고 해서 캐나다를 선택했고 여러 도시 중에서 프랑스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몬트리올의 McGill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선택하고 나면 그 대학에서 application을

인터넷으로 하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나오게 됩니다. 우리 학교의 posis와 같은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을 미리

해두고 돈은 온라인으로 지급하던지 아예 캐나다에 가서 학교에다 내는 방법도 있더군요.

그리고 비행기표와 여권을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여권은 학교 내 여행사에서 신청을 했고 비행기표는 여기저기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보아

인터파크에서 적당한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표는 빨리 살수록 싸니까 유의하세요. 보통 외국에 나가면서 국제 학생증을 많이 만들어 가지고

나가는데, 저는 특별히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외국에서 국제학생증이 없어서 아쉬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따로

다른 지역을 여행하시거나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숙소를 미리 정해서 예약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벵쿠버에서의 일주일간의 숙소와

몬트리올에서 한달 간의 숙소를 미리 예약해 두고 갔습니다. 보통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벵쿠버의 경우 성수기이기 때문에 좋지도 않은 방에서 2배

이상의 돈을 내고 자야 하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 벵쿠버는 인터넷에서 유스호스텔들을 모아둔 곳에 가서 예약을 했고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면 많이 나옵니다.) 몬트리올에서의 한 달은 http://www.hanca.com/라는 홈페이지에서 1달 동안

이용 가능한 sublet을 구했습니다. 여기엔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 이나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는 홈페이지로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방을 빌려주신 주인이 우리 학교 선배님이라서 더욱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여권을 만들고 방을 예약하고 비행기표를

사고 학교에 application을 했다면 일단 갈 준비는 대충 끝난 것입니다.

2. 캐나다

캐나다는 일단 날씨가 굉장히 좋고 해가 늦게 집니다. 벤쿠버에 있을 때는 밤 10가 되었는데 날이 밝았습니다. 날씨가 좋기는 하지만

햇볕이 너무 따가우니까 썬크림을 많이 챙겨가세요. 모자도 필수입니다.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물가가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의할 점은 교통비가 매우 비싼 편이라는 것인데요. 버스를 한 번 타는데 2.5달러 정도로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여행 일정을

잘 짜서 day pass를 끊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음식은 생각보다 입에 맞아서 굉장히 잘 먹고 다녔는데요. 빵 종류와 고기종류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훨씬 쌉니다. 과자 같은 경우에는 비싼 편인데, 이 것도 큰 봉지를 사게 되면 오히려 싸다고 느껴집니다. 여기는 무조건 큰

것을 사는 것이 효율적인 듯 했습니다. 그리고 붙어 있는 가격에 TAX가 붙기 때문에 잘 계산하셔서 사야 합니다. 붙어 있는 가격표보다 적어도

10%는 더 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식비를 가장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무래도 방에서 만들어 먹는 것인데요. 고추장 정도는 싸가시고

쌀이랑 고기나 야채 같은 것을 사다가 밥을 지어먹어도 좋고, 스파게티 면과 양념을 사다가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이제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학교에 가서 학생증을 발급 받고 수업을 들을 강의실을 미리 알아 둡니다. 여기에도

정정기간이 있어서 가서 수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인터넷상에서 정정할 수도 있습니다.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강의 교재와 강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고 진도를 나가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History and Philosophy of science라는 과목을 들었는데, 이게

역사보다는 철학을 위주로 수업을 해서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철학적 용어들은 대략적으로 뜻을 해석 하다 보니 전혀 다른 뜻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일일이 사전을 찾아가며 책을 읽어가고 정리를 해 두어야 교수님의 강의를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과 교수님이 토론하기

시작하면 알아듣기가 힘들더군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에 2시간 30분씩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복습도 하고 예습도 하고 마트에 가서 구경도

하고 주위도 둘러보며 한가롭게 보냈습니다. 학점은 짧은 엣세이 2편과 기말시험으로 매겨졌는데 시험도 주제를 미리 가르쳐주시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라 미리 준비를 해갔습니다. 성적표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 비용

한국-벵쿠버-몬트리올 의 왕복 티켓은 156만원이 들었습니다. 학비는 수업료와 등록금을 포함해서 120만원 정도 들었네요. 캐나다에서의

식비, 숙박비, 교통비는 대략 8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관광은 뱅쿠버 일주일, 몬트리올에서의 한달, 퀘벡시티 하루 다니고 수업 끝나고 바로

돌아왔네요..록키산맥이나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실 분은 각 장소 당 40만원 정도의 추가 경비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