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2005-12-02)

2014.04.18 김영섭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산업경영공학과 04학번 김영섭 입니다.

1학년 무엇인가에 쫓기듯 학교 생활을 마친뒤 2학년이 되자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많은 프로그램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방도시에 탐방,

단기유학, 썸머세션 등, 우리학교에서는 정말이지 전교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성적으로 보았을 때 아무리

분발하여도 단기유학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았고 제 성격 또한 방도시에 탐방을 떠날 만큼 꼼꼼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썸머세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여름방학에는 특별히 세워놓은 계획도 없었고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짝 미리 해본다는

계획으로 썸머세션을 준비하였습니다. 운이 좋게 기관토플을 통과해 놓았기 때문에 교과목 수강에 지원할 수가 있었고 낮은 학점에도 불구하고 교과목

수강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저의 1학기는 미국에서 미리 경험할 유학생활에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먼저 미국으로 목적지를 정한 다음 첫

번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부는 싼 학비와 다양한 편의 시설, 많은 관광 명소 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동부는 비록 학비는 비싸지만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는 점, 혼자 새로운 생활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나의 친 누나가 워싱턴에 살고 있다는 점이 동부와 서부를 놓고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서부의 더 많은 대학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내 새워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에 편리한 시스템이었지만 저는 수년간

만나지 못한 누나를 만나고 또한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동부에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장소는 동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로 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다시 한번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명문대학

조지워싱턴, 조지타운 대학은 외국인 학생들이 여름 학기 프로그램만 듣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비록 유명하지도 크지도 않지만

외국학생들에게 개방적인 CUA(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에 가게 되었습니다. 미리 www.cua.edu 에

들어가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직접 연결을 취하며 외국 학생들이 여름 학기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과 직접 사무적인 대화도 하였고 미국에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제 미국에 가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 항공권과 여권 비자를 준비하였는데, 항공권 구매는 4월달부터 준비한 덕에 매우 싼 가격에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받는 돈으로 최대한 해결하고 부모님께 손을 안 벌리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워싱턴까지 2번이나 경유를 하고 갈아타는

시간까지 포함해 약 24시간이 걸리는 110만원짜리 항공권을 구매하였습니다. 대한항공사가 제공하는 인천에서 워싱턴까지 직항으로 왕복하는 항공권은

약 196만원에 달하였습니다. 특가상품으로 구매하였고 기존에 갖고 있던 여권이 단수 여권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여권을 준비하였습니다. 비자

인터뷰가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다음 썸머세션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을 한마디 하자면 가고자 하는 대학에서

어떤 종류의 비자를 요구하는가를 정확하게 알아둬 미리 일찍 비자를 받을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그리고 갈아타는 공항에서 태풍이 오는 바람에 결국 35시간 가까이 걸려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학교에서 기숙사를

제공하였지만 누나의 집이 있었기 때문에 숙식은 누나의 집에서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새로운 내용을 배운다’ 를 목표로 하지 않고

‘외국의 대학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공부할까? 미리 경험해본다’ 를 목표로 갔기에 애초에 신청한 과목은 스포츠 심리학이었다. 시간대가 적절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학교에 찾아가 여름 학기 담당자를 만났고 다른 과목들을 다시 훑어본 결과 일반화학 이 눈에 띄었습니다. 포항공대에서 이미 높은

수준으로 일반화학을 배운 저로서는 외국에서 영어로 일반화학 강의를 들으면 어떠할지 가 궁금하였고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강의를 할지 가 몹시

궁금하였습니다. 원래는 일반화학과 실험을 같이 들어야 하지만 사정을 설명하니 일반화학 수업만 듣게 해주었습니다. 월 수 금 아침 9시30분부터

11시10분까지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학생수가 적어서 놀랐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들을 때는 불편함은 많지 않았습니다. 공학 이학

계열의 과목들의 특징처럼 공식과 숫자와 기호는 세계공용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교수님이 실수한 칠판 판서나 계수 맞추는 과정에서의

실수를 손을 들고 지적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질문도 할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과 토론도 할 수 가 있었습니다.

월 수 금 수업과 금요일마다 Take Home Test 가 나와서 주말을 이용해 풀었습니다. 숙제가 매일 있었지만 숙제는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었습니다. 그렇게 6주간 수업을 하고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학교에서 Closed book Test를 보아 성적에 반영했습니다. 일반

화학의 강의를 포항공대에서도 들은 저로서는 화학 자체에 대한 이해와 강의는 포항공대가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수업방식과 학생들의 태도, 교수님의 방식 등을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기숙사나 홈스테이 등을 한 것이 아니므로 숙식은 아주 편리하게

해결하였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는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야 했습니다. 또 학교를 가지 않는 화요일 목요일에는 혼자서 무엇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워싱턴 DC 관광을 결심하였습니다. 혼자서 배낭 한 개와 카메라를 들고 지하철을 타고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워싱턴의 지하철은

한국의 지하철보다 덜 복잡하고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어 어느 곳이든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었습니다.

①Smithonian

스미소니안은 워싱턴에 있는 여러 개의 박물관이 모여있는 곳을 말하는데 미술관, 자연사박물관, 역사박물관, 항공 우주박물관, 스미소니안

연구재단 건물 등이 있고 백악관 바로 앞에 있는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과 링컨기념관 등을 두루 돌아보았다. 위의

박물관들은 수도 너무 많고 방대해 하루에 돌아보기는 어려웠다. 몇일에 걸쳐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보았다.

②White House

이곳에는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 기념관등 미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혼자 관광을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것은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국관광객들이란 사실이다. 가끔 스쿨버스를 타고 견학을 오는 미국 초딩들도 만날 수 있었다.

③National Zoo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의 어린이 대공원보다도 좋고 에버랜드와 맞먹는 이러한 동물원이 무료라는 점에 대해서 미국의 수도에 감탄하였다.

정말 휴일 날 간 이곳은 너무나 다양한 동물들과 볼거리에 마냥 놀랐다. 또한 학교가 끝나면 공부를 하기 위해 반스앤 노블스 등과 같은 서점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공부도 하였고 미국의 잡지들도 보고 책들도 읽었습니다. 미국에서 미국인들처럼 아침식사도 양식으로 하고 온갖 세계의 음식들을

다 먹어보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생활을 미국화 하기로 한 나의 계획을 잘 지킨 것 같아 뿌듯하였습니다. 워싱턴에서의 나의 생활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미리 맛본 생활은 앞으로의 계획 설계에 도움이 되었고 오랜만에 한 새로운 경험은 앞으로 전진할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앞으로 썸머세션 참가자들이

사람들이 별로 안가는 도시인 워싱턴에 간다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