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 University of Westminster (2009-11-19)

2014.04.29 고건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여름에 런던 Westminster 대학에서 London’s Musical Theater를 수강한 전자전기공학과 04학번 고건입니다.

 

1. 출국준비

영국은 두 달 내외의 여행 목적의 방문이라면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합니다. 즉, 특별한 서류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준비해야 할 사항은 비행기 티켓입니다. 미리 표를 사두지 않으면 티켓 가격이 2배 이상 뛰므로 Summer Session 발표나자말자 바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살 때는 아시아나항공 배낭여행 특가로 런던in 파리 out으로 구입했으며 이 후 더 저렴한 JAL항공 특가가 나왔지만 경유지가 있기 때문에 직행으로선 최저가로 구입했습니다. 그 외 교과목수강 이후 유럽 여행을 계획중이어서 유레일패스 및 저가항공은 비교적 천천히 알아봤는데 마침 유레일패스 50주년 할인행사가 있어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즉, 미리 알아보고 구매시기를 잘 선택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과목 정보

London’s Musical Theater이라는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이 코스는 뮤지컬의 역사 및 유명한 뮤지컬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감상하기도 하여 감상문 및 에세이를 작성하는 코스였습니다. 수업은 월-목 10시부터 13시까지 3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뮤지컬 무대 뒤로 가서 어떻게 뮤지컬이 이뤄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직접 견학을 가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독특했습니다. 처음엔 과목 자체가 제일 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 싶어서 수강했지만 수강 인원 15명중 POSTECH 학생 3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미국 및 캐나다에서 온 Native Speaker에다가 뮤지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따라가기 힘든 면도 있었습니다.

 

3. 숙소

POSTECH을 생각하며 당연히 기숙사를 숙소로 잡으려고 알아봤는데 2개의 기숙사 모두 전혀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에 있어서 다른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기왕이면 한식 밥도 나오는 한인민박에 머물며 수업 외의 시간에 같이 여행도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해 캠퍼스까지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 민박을 선택했습니다. 숙소가 한인민박이라는 점과 수업 자체도 외국 학생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운 수업이라는 점 때문에 외국 친구를 많이 만들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한국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대학 생활

첫 주동안 뮤지컬의 역사와 유명한 뮤지컬에 대해 알아본 뒤, 목요일에 ‘Kiss me Kate’라는 뮤지컬을 같이 감상했는데 뮤지컬의 본고장에서 직접 보는 뮤지컬은 그야말로 신기하고 즐거웠다. 그 외 무대 뒤 견학, DVD로 뮤지컬 감상 등 다양한 이벤트성 수업으로 흥미를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팀별 과제 등의 부재로 외국 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 친해지기는 힘들었습니다.

 

5. 경비

영국의 화폐 단위는 파운드로 1파운드가 2000원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계산할 때 수업료 180만원, 한인민박비 80만원, 비행기 티켓이 90만원, 기타 생활비가 5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민박에서 3끼를 다 제공하여 식비를 줄일 수 있어서 런던에서 의외로 경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어학연수 이후 유럽 여행까지 합해 800만원정도의 경비가 소요되었지만 체코에서의 스카이다이빙 및 기타 쇼핑에 많이 투자해 실제로 700만원 정도면 무리 없을 정도로 여행 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교통

비행기 티켓을 시작으로 여행 계획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또한 비용을 가장 많이 절약할 수 있는 부분도 교통입니다. 런던 내에서는 일단 일주일 이상 머물 것이라면 입국하자말자 오이스터카드를 만들어서 충전해 사용하면 저렴합니다. 오이스터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을 모두 이용가능하며 단, 환승은 되지 않습니다. 이 후, 유럽여행은 일반적으로 유레일 패스를 통한 기차 여행을 많이 이용해서 15일무제한 패스를 신청해 사용했습니다. 런던에서 프라하 갈때만 저가항공을 이용했는데 저가항공이 시기만 잘 선택해 구입하면 1유로에 탈 수 있다고 하니 정보검색에 능하고 시간이 된다면 저가항공만으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그 외 국가 내에서도 다양한 교통 패스가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구매해서 사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7. 소감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인 만큼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수업 자체도 흥미있고 즐거웠지만 아쉬운 점은 외국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못한 점입니다. 여행 측면으로는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고 학교에서 이러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대학 생활 중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