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2009-11-05)

2014.04.29 김태원 Summer Session
 이번 09년도 여름방학에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영국 런던에 있는 SOAS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온 김태원입니다. SOAS라는 이름을 들어본 학생은 많이 없을텐데, 영국에서 예술, 동양학 관련 분야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높은 대학순위를 가지고 있는 대학입니다.

 

 (1) 수강 과목

 : 제가 수강한 과목은 block 2의 European Art History 입니다. SOAS의 계절학기 수업은 block1, 2, 3로 나누어져 있는데 과목에는 큰 차이가 없고 개강과 종강 날짜에 차이가 있습니다. block 1의 경우 시작이 빨르고, block 3의 경우 종강이 9월이 넘어서 되기 때문에 우리학교 학생으로 듣기 적합한 것은 block 2 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의 수업은 두분의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셨는데 한분은 고전쪽의, 한분은 현대쪽의 미술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두분이 번갈아 가며 강의를 하시며, 일주일에 두번 정도 런던의 미술관을 가서 배운것을 복습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상당히 좋았습니다. 유명한 대영박물관,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설 존 손 경 박물관 이라던가 courtauld museum 등에도 가기 때문에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업은 과목 명에서도 할 수 있듯이 유럽 예술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우는 것이 주되며, 일주일에 한시간 정도 질문과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 시간에는 각자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10~20분 정도의 발표를 합니다. 이번 계절학기의 경우 European Art History 이외에 Enviroment and Development, International Business 과목이 열렸는데 나머지 두 과목을 들은 친구들의 말로는 그 두 과목도 좋은 과목이라고 합니다.

 

 (2) 생활

 : 일단 가장 중요한 숙박은 Dinwidy house라는 기숙사에서 하였습니다. 학교까지 걸어서 20분정도, 버스를 타면 두 세정거장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통학은 편리 합니다. 그리고 기숙사의 구조는 1인 1실이며, 각 방에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고 5~6개 방이 하나의 블럭으로 주방을 공동 사용합니다. 냉장고, 오븐, 전자렌지, 토스트기 등 기본적인 것들을 잘 갖추고 있어서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혹시 유로스타를 타고 런던으로 들어오거나 나간다면 이용하게 되는 St. Pancrace 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히 가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는 좋은 곳이죠.

  런던은 물가가 비싼데, 근처에 세인즈베리 라는 영국의 대형마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음식류(특히 빵이나 씨리얼 등은 상당히 싸게 구입가능합니다. ) 를 잘 구입해서 지낸다면 큰 부담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3) 여행

  : 섬머세션 참가자 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는것이 바로 여행일 것입니다. 공부도 하고 주말을 이용하거나 앞 뒤의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근처를 여행한다면 일석이조겠죠. 저같은 경우는 수업이 방학 막바지에 시작한다는 것을 이용하여 수업시작 전 1달동안 유럽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업받는 동안은 평일에는 수업을 마치고 (수업은 오전, 오후 모두 있는데 대부분 오후 3시~4시정도에 마칩니다. ) 가까운곳을 둘러본다거나 저녁늦게 하는 공연을 보았습니다. (뮤지컬, PROMS 등은 저녁시간에 하기 때문에 시간의 부담이 없습니다. )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서 옥스포드, 캠브릿지, 윈저 등의 근교 지역을 여행하였습니다. 특히 근교에도 좋은 박물관들이 많아서 월요일날 수업시간에 근교에서 본 박물관 내용을 이야기하면 교수님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SOAS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 위치인데, 대영박물관이 걸어서 5분도 안되는곳에 있고 관광지로의 교통 접근성이 좋아서 평일에도 많은곳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European Art History 의 경우에 오후에 박물관에 가서 수업을 하고 그곳에서 마치는 경우가 일주일에 두번 정도 있기 때문에 박물관 근처를 돌아보기에 딱 좋기도 하구요.

 

 (4) 경비

 :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합쳐서 1300 파운드 정도가 들었구요, 거기에 생활비로 400파운드 정도(관광, 기념품 포함) 항공료가 80만원 정도 들어서 1달동안 유럽 여행한 것을 제외하고 400만원 조금 넘게 들었습니다. 교과목 수강으로 지원받는 금액을 제외하고는 100만원 정도가 초과한 것입니다.